프리즈 서울 2025, 이것만 알면 다 보인다
서울만의 독창적인 문화 지형과 함께 성장하는 프리즈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4회 프리즈 서울이 2025년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전 세계 30여 개국, 12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라이브 아트와 퍼포먼스, 필름, 토크, 아티스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그중에서도 꼭 주목해야 할 네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프리즈 라이브 (Frieze LIVE)
올해 프리즈 라이브는 코엑스를 넘어 서울 시내 주요 공간으로 확장되어 진행됩니다. 그간 뉴욕과 런던에서 큰 관심을 받아온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는 아트선재와 협업하여 새로운 오프사이트 전시를 선보입니다. 《오프사이트 2: 열한 가지 에피소드》는 8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열리며,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여성 및 젠더퀴어 작가 11팀의 작업을 통해 젠더와 퀴어 서사를 다층적으로 조명합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오프사이트’의 연장선이자 아트선재가 지속해온 장소특정적 전시 기획을 확장한 두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영상, 퍼포먼스, 조각, 설치, 사진 작업을 통해 정체성, 신체성, 소속감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동시대 한국 사회와 예술의 감각적 조건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참여 작가로는 야광, 장영해, 하지민, 곽소진, 루킴 등이 있으며, 프리즈 위크 기간 중 코엑스를 포함해 국제갤러리 K2, (투게더)(투게더), 도산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장소특정적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역 갤러리와 함께하는 축제
9월 1일부터 4일까지는 ‘NEIGHBORHOOD NIGHTS’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네 지역 갤러리에서 특별 이벤트가 열립니다. 9월 1일 을지로를 시작으로 한남, 청담, 삼청으로 이어지며 서울 곳곳의 예술 지형을 연결해 시민과 관람객이 도심 속 문화 현장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
올해 프리즈 필름은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협력하여 서울시립미술관(SeMA) 옥상에서 특별 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9월 2일부터 4일까지 전 관람객에게 공개되며 이번 상영작들은 오컬트, 신비주의, 영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로 구성됩니다.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영상 예술의 또 다른 면모를 소개합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예술적 담론
프리즈 서울, 키아프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프리즈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오늘날 국제 예술계의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리며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합니다. 올해는 갤러리와 재단의 변화하는 역할, 퀴어 아시아 미술과 기억의 정치성, 예술가 주도의 실천 등 동시대 미술계의 흐름을 반영한 주제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재만(pjm@noblesse.com)
사진 프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