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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 주 위클리컬처 :: 전시

LIFESTYLE

근사한 작품 한 점으로도 그 나라의 모든 걸 느낄 수 있다. 해외여행 대신 서울에서 아트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1 Edgar Degas, Woman in a Tub, pastel on paper, 70x70cm, 1883
2 Henri Matisse, Draped Nude, oil paint on canvas, 45.7×37.5cm, 1936
3 Hebert James Draper, The Lament for Icarus, oil paint on canvas, 182.9×155.6cm, 1898

영국을 대표하는 미술관 중 하나로 최고의 근·현대미술 소장품을 자랑하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 – 누드>전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소장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 전시다.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에드가르 드가 등의 거장뿐 아니라 프랜시스 베이컨, 데이비드 호크니, 만 레이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를 포함한 총 66명의 작품 122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역사적 누드’, ‘사적인 누드’, ‘표현주의 누드’ 등 총 8개 테마로 구성해 시대에 따른 다양한 표현법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의 미학적 시각으로 포착한 인간의 몸은 어떤 모습일까? ‘살’이 아닌 하나의 예술적 ‘형상’으로 탄생한 누드 작품을 테이트 모던의 시선을 따라 감상해보자.

1, 2 무제, 전명진   3〈Linda Linda〉 2017, 프롬   4 Marecon Bride, 김물길

매력적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쿠바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 모티브를 제공한 나라이자 곳곳에서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지는 낭만적인 땅이다. <나를 기억해, 쿠바(Recuerdame Cuba)>전에서는 사진작가 전명진, 여행 화가 김물길 그리고 뮤지션 프롬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가 3인이 쿠바를 여행하며 느낀 영감과 감정의 기록물을 선보인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작업 방식으로 쿠바의 자유롭고 이국적인 풍경과 향취를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전시의 끝에는 아마 당신의 여행 위시 리스트에 쿠바가 적혀 있지 않을까? 이 전시는 수익금 기부와 더불어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어린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를 내세워 더욱 특별하다.

1 채소와 풀벌레, 1948, 족자, 종이에 채색, 96.5×36cm, 중국호남성박물관
2 고주도해, 중기, 족자, 종이에 채색, 67.8×42.1cm, 중국호남성박물관
3 대옥장화, 1929, 족자, 종이에 채색, 89×23cm, 중국호남성박물관
4 병아리와 풀벌레, 약 1940, 족자, 종이에 채색, 78×33cm, 중국호남성박물관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20세기 동아시아 미술의 대가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중국의 피카소’ 치바이스는 시, 서예, 그림, 전각의 4개 분야를 아우르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특별전 <치바이스 – 목장에서 거장까지>는 그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지 위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려낸 예술 작품에선 특히 강렬한 원색 대비, 거침없이 그은 붓의 디테일한 묘사 등 그만의 독보적인 표현 방법이 돋보인다. 이 전시에서는 작가의 고향인 후난성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치바이스의 그림, 서예, 전각 50점과 국내 소장 작품 3점, 생애 유물 83점 등 136점을 감상할 수 있다.

 

에디터 김지희(jihee.kim@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