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직물과 함께 맞이하는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
섬세하고 고아한 주얼리를 품은 결. 고이 펼쳐보는 전통 소재의 묘미.

위부터 옐로 골드 그로그랭 모티브와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라인을 조화롭게 구성한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다이아몬드 스터드 이어링, 드롭 모티브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 골드 쎄뻥 보헴 링크 스몰 네크리스 모두 BOUCHERON, 로즈 골드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티파니 노트 이어링과 노트 더블 로우 링 모두 TIFFANY &CO.
안동포
삼베는 대마 줄기 껍질에서 얻은 섬유로 직조한 직물로 신라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왔다. 그중 안동포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수확한 뒤 전통적인 생냉이 길쌈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삼베를 이른다. 항균성이 뛰어나고 땀 흡수력이 우수하며 통기성 또한 탁월하다.

위부터 옐로 골드 소재 못 모티브에 다이아몬드를 세미 파베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이어링 CARTIER, 로즈 골드에 새긴 데코 팰리스 기법이 돋보이는 포제션 링 PIAGET,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포인트를 더한 불가리 투보가스 네크리스 BVLGARI
함창명주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로 짠 직물인 명주. 경상북도 상주 함창읍은 과거 전국 최대 규모의 명주 시장 ‘명주전’이 열릴 만큼 양잠과 명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에도 전통 명주를 특산품으로 생산하며, 함창에서 짠 명주로 의복과 소품을 선보여 한국 전통 명주의 명맥을 잇고 있다.

왼쪽부터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다미에 패턴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미디엄 브레이슬릿, LV 레터링 모티브로 유연한 메시 조직을 완성한 옐로 LV 볼트 메시 브레이슬릿 모두 LOUIS VUITTON, 옐로 골드와 튀르쿠아즈 래커의 대비가 돋보이는 마이 디올 링, 브레이슬릿 모두 DIOR JOAILLERIE
전주한지
“한지는 1000년의 세월을 간다”는 말처럼 한국의 한지는 그 역사와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주 한지는 과거 고종 황제와 바티칸 교황의 친서 복본에 쓰였으며, 오늘날에는 루브르 박물관의 문화유산 복원에도 활용될 만큼 가치를 널리 입증하고 있다.

서로 연결된 리본 모티브에 라운드 컷과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그라프 보우 컬렉션 네크리스 GRAFF,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로 섬세하게 장식해 나선형의 유려한 꼬임 디테일을 표현한 토르사드 드 쇼메 브로치 CHAUMET
한산모시
충남 서천 한산의 모시는 섬세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한산모시짜기’ 기능 보유자가 전통을 이어갈 만큼 장인정신이 깃든 직물로, 밥그릇 하나에 모시 한 필이 들어간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정교하다. 한국적 미를 상징하는 한산모시는 현재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에디터 김유정(yjkim@noblesse.com)
사진 신용욱
프롭 장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