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스타일로 완성한 가을 식탁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가을, 제철 식재료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낸 프렌치 테이블.

골드 컬러 베르사유 앙상떼 컬렉션의 서비스 플레이트와 디너 플레이트는 모두 BERNARDAUD, 레드 와인이 담긴 플루트와 텀블러는 모두 BACCARAT, 골드 커틀러리와 테이블 매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파스닙 무슬린을 곁들인 구운 관자
은은한 단맛의 가을 뿌리채소 파스닙으로 만든 매끄러운 무슬린에 고소한 브라운 버터 폼을 더했다. 노릇노릇 구운 관자의 담백한 풍미에 세브루가 캐비아의 은은한 바다 향과 헤이즐넛 크럼블의 버터리한 식감이 어우러져 부드러움 속에서도 깊고 다층적인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가을 정취가 물씬한 센터피스를 올린 프루트 스탠드와 윈드 라이트, 수프 볼, 디너 플레이트, 디너 스푼은 모두 COSI TABELLINI, 그레이 냅킨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버터넛 호박 벨루테
부드럽고 따스한 벨벳 같은 질감의 버터넛 호박 수프에 고소한 피칸 크럼블을 곁들였다. 향긋한 세이지 오일과 크렘 프레시 에스푸마가 입안을 감싸며 계절의 따스함과 함께 고소한 여운을 남긴다.
밤과 버섯을 곁들인 훈제 라르동 볼로방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 속에 체리나무로 훈연한 라르동을 담아 짙은 향을 머금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달콤한 제철 단밤과 향긋한 버섯, 블랙 트러플의 풍미를 더해 가을의 풍요로움과 진한 프렌치 스타일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옐로 패턴 플레이트와 골드 컬러 커틀러리는 모두 HERMÈS, 커팅이 돋보이는 샴페인 플루트는 SAINT-LOUIS, 앤티크 촛대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리와 푸아그라 파테 앙 크루트
국내산 오리와 프랑스산 푸아그라, 고소한 피스타치오가 조화를 이루는 정통 파테 앙 크루트. 바삭한 파이 속에 풍부하게 담긴 재료들이 층층이 어우러지며, 화이트 와인 젤리의 상큼함과 조린 사과의 달콤함이 입안을 섬세하게 감싼다.

각기 다른 컬러와 패턴의 플레이트는 모두 GINORI 1735, 앤티크 촛대와 실버 커틀러리, 냅킨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랍스터와 랑구스틴 부댕
탱글탱글한 랍스터와 부드러운 랑구스틴으로 만든 부댕에 제철 당근 퓌레와 향긋한 꾀꼬리버섯을 곁들였다. 톡톡 터지는 산뜻한 송어알과 사프란 뵈르 블랑 소스의 풍부한 향이 겹겹이 쌓이며 바다의 향과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아르누보 패턴의 디너 플레이트는 HAVILAND, 소금·후추통 세트와 커틀러리는 모두 COSI TABELLINI, 도멘 드 라 푸스 도르 ‘클로 타반’ 2009와 리델 와인글라스는 모두 SOFITEL AMBASSADOR SEOUL FAIT MAISON
무화과 소스를 곁들인 오리 가슴살 구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운 오리 가슴살에 제철 무화과를 캐러멜라이징해 풍미를 입혔다. 훈연한 비트와 부드러운 단호박 퓌레가 달콤함과 담백함을 더하고, 은은한 꿀과 발사믹 소스가 조화를 이루며 깊이를 더한다.

워터글라스와 샴페인글라스, 코럴 컬러 하프 레이스 플레이트와 찻잔, 소서는 모두 ROYAL COPENHAGEN, 냅킨과 냅킨 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로즈메리 애플 타르트
로즈메리 향이 은은하게 스며든 사과 콩피와 사과 젤리, 바닐라 마스카르포네 크림이 바삭한 타르트와 어우러진다. 제철 홍옥 사과를 꽃 모양으로 장식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으며, 향긋하고 우아한 디저트로 마무리된다.
감과 배 카르파초
얇게 저민 배에 달큼한 감 향을 덧입히고 상큼한 배 소르베와 식물성 크림을 곁들였다. 흑미 펄의 은은한 식감을 더한 가벼우면서 세련된 비건 디저트로, 계절의 풍미를 정갈하게 마무리해준다.
에디터 손지수(jisuson@noblesse.com)
사진 이과용
요리 미카엘 로빈(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페메종 총괄 셰프)
푸드 스타일링 이승희(스타일링 하다)
플라워 스타일링 정단비(오후웍스 플라워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