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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Artwork

WATCH & JEWELRY

궁극의 예술을 찬미하는 장인들의 열정과 집념을 담은 시계 정성과 열정이 깃든 노력의 결정체. 황홀한 데커레이션의 세계로 안내한다.

Mille Fleurs, Bovet

Bovet, Mille Fleurs
블랙 자개 소재 문자반에 활짝 핀 빨간 장미가 시선을 모으는 보베의 밀 플뢰 컬렉션. 장인이 수작업으로 그린 꽃 장식 문자반이 특징이다. 재미난 것은 오더메이드로 제작이 가능해 다이얼에 그린 꽃을 바꿀 수 있다는 점. 핸드 프린트 가능한 꽃의 종류도 목련, 백합, 베고니아, 난초 등 다양하다. 케이스는 18K 레드 골드에 98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72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Rendez-Vous Tourbillon Enamel,Jaeger-LeCoultre

Jaeger-LeCoultre, Rendez-Vous Tourbillon Enamel
실제 장미가 이토록 아름다울까? 에나멜링과 스노 세팅 기법을 적용한 장미 무늬 다이얼에서 향기가 날 것 같은 랑데부 투르비용 에나멜 컬렉션 워치. 장인이 아주 가는 붓을 이용해 한 점 찍은 후 850℃의 고온에서 굽고, 다시 한 점 찍은 후 굽는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하는 미니어처 에나멜링 기법을 적용했다. 놀라운 점은 에나멜링 작업에 사용하는 염료는 열을 가하는 정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꽃잎의 오묘하게 그러데이션되는 부분까지 정확하게 계산해 디자인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워치메이킹 데커레이션 기술 중 최고로 꼽는 에나멜링 기법으로 완성한 다이얼에 기요셰 디테일을 적용, 보다 섬세하게 마무리했다. 또 장미 중앙에 다이아몬드를 스노 세팅한 하트 모양 디테일이 시계를 더욱 사랑스럽게 표현한다. 파인 워치 메이킹 분야의 선두 자리를 지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예거 르쿨트르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The Bird Repeater,Jaquet Droz

Jaquet Droz, The Bird Repeater
부품 508개, 제작 기간 2년, 자케드로의 열정이 탄생시킨 경이로움의 결정체. 브랜드의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인 자연, 그중에서 새를 소재로 디자인했다. 다이얼에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숲 속에 둥지를 튼 새의 가족을 표현했는데, 흥미롭게도 다이얼에 그린 그림이 움직인다는 사실! 신통방통한 마술 같지만, ‘어떤 이의 의지에 의해 움직이는’이라는 의미가 담긴 그리스어 오토마톤(automaton)에서 유래한 오토마톤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작동법은 간단하다. 미니트리피터 기능을 탑재한 시계는 푸시 버튼을 누르면 15분 간격으로 교회 종소리 같은 청아한 소리와 함께 시간과 분을 알려준다. 이때 둥지 왼쪽에 있는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머리를 숙이면 오른쪽 새가 날개를 펼치고, 둥지 가운데 있는 알이 깨지면서 막 부화한 아기 새가 얼굴을 내민다. 새들 뒤편으로 끊임없이 폭포수가 흐르는 장면 역시 장관이다. 다시 말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계. 게다가 한 편의 생태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이 광경이 직경 47mm, 두께 18.4mm의 케이스 안에서 펼쳐진다는 사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Commedia dell’Arte, Bulgari

2012년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경이로움을 선사한 불가리의 불가리 다니엘 로스 일 지오카토레 베네치아노(Bulgari Daniel Roth Il Giocatore Veneziano). 다이얼 위의 한 남자가 컵을 들어 올렸다 내리며 주사위 놀이를 하는 오토마톤 미니트리피터다. 미니트리피터를 작동하면 소리를 들려주는 동시에 다이얼 위 남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이처럼 오토마톤 미니트리피터에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온 불가리가 2013년 새롭게 선보인 오토마톤 미니트리피터는 바로 코메디아 델 아르떼. 이번에는 이탈리아 연극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얼 위 여러 명의 주인공에게 개성을 불어넣었다. 이름하여 ‘브리겔라’, ‘풀치넬라’, ‘판탈로네’, ‘콜럼바인’, ‘할리퀸’. 미니트리피터가 작동하면 5명의 주인공이 16세기 스타일의 이탈리아 궁전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Bulgari, Commedia dell’Arte
코메디아 델 아르떼의 주인공들을 더욱 실감 나게 만들어주는 것이 불가리의 정교한 데커레이션 기법. 예술 작품 못지않은 이 아름다운 다이얼을 만드는 첫 단계는 인그레이빙이다. 우선 5배로 확대해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장인이 18K 골드에 15개 이상의 도구를 이용해 다이얼 위 장면을 ‘끈기 있게’ 조각한다. 그 후 깊이와 볼륨감은 트롱프뢰유 페인팅을 통해 완성한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인고의 ‘미니어처 페인팅’ 단계가 남아 있는 것. 머리카락 몇 올을 합친 것 같은 작은 붓으로 신중하고 세밀하게 그리는 작업이 이어진 후 800℃ 온도의 오븐에서 굽는다(완벽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과정을 30~50회 반복한다). 이렇듯 오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다이얼을 완성하는 데 3주에서 5주가 소요된다. 미니트리피터는 시간을 ‘소리로 들려준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코메디아 델 아르떼는 소리에 애니메이션까지 결합해 흥미로운 장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결 매력적이다. 새로운 공(gong)에도 주목해야 하는데, 기존 공보다 훨씬 길이를 길게 해(내부 케이스를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감쌀 정도) 더욱 깊은 소리를 만들어내고 공명 역시 뛰어나다. 3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 코메디아 델 아르떼는 주요 등장인물의 마스크가 담긴 박스에 넣어 각각 8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Breguet, TYPE XX Aeronavale 3803
프랑스 해양공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보인 예술적이면서 특별한 1000피스의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 다이얼과 케이스, 베젤 전체를 블랙으로 디자인한 Type XX 3803은 기존 Type XX보다 큰 다이얼과 크라운이 특징이다. 12시 방향의 삼각 포인트와 슈퍼루미노바 코팅한 브레게 핸즈가 스포티한 매력을 더하고,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장착해 실용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백케이스에는 프랑스 해양공군을 상징하는 문양을 새겨 특별한 의미를 더했는데, 문양의 양쪽 날개 아래 프랑스 해양공군이 탄생한 연도와 현재의 연도를 함께 각인해 100주년을 기념했다.

Attrape Moi WG Jewellery LM 35 Auto, Chaumet

Chopard, L.U.C XP Urushi 오리엔탈 특급열차를 탄 듯 동양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제품. 일본 고대 미술의 정수와 스위스 시계의 고상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아트피스로 일본식 옻칠 공예인 마키에 장인, 일본 정부에서 수여하는 ‘살아 있는 국보’상을 받은 기치로 마스무라에게 기술 자문을 구하고, 일본 왕실 공식 옻칠 공예 재료 회사인 야마다 헤이안도에서 디자인, 페인트, 금색 분말을 공급받아 다이얼을 완성했다. 여기서 마키에란 옻나무에서 채취한 송진을 3년에서 5년간 숙성시켜 래커를 만들고, 그 래커 위에 금색 분말을 뿌려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 그 과정이 까다로워 공예 장인 중에서도 소수의 우루시(urushi), 옻칠 장인만 할 수 있다. 옻칠 공예를 시계 다이얼에 접목해 위풍당당한 위엄을 뽐내는 이 시계의 내부에는 시간당 2만8800회 진동하며 65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Chagall & L’Opera de Paris, Vacheron Constantin

Vacheron Constantin, Chagall & L’Opera de Paris 바쉐론 콘스탄틴과 파리 국립 오페라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제작, 파리 가르니에 오페라하우스의 천장을 장식한 마르크 샤갈의 프레스코화에 등장하는 작곡가들에게 헌정하는 ‘샤갈 & 파리 오페라’ 컬렉션. 샤갈의 프레스코화 중 무소륵스키 가극 <보리스 고두노프>를 묘사한 부분을 마르크 샤갈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그랑푀 에나멜 기법으로 다이얼에 충실하게 재현, 미니어처화했다. 보리스의 아리아가 들리는 듯 신비하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이얼은 800~900℃에 이르는 고온에서 21~25회가량 굽는 과정을 거쳐 완성했는데, 한 피스를 만드는 데 최소 3개월이 소요되었다고. 인하우스에서 제작해 제네바 홀마크 인증을 받은 칼리버 2460SC를 탑재했으며, 백케이스 안쪽에 제품의 이름을 인그레이빙해 특별함을 더했다. 희소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한 해에 오롯이 4피스만 생산한다는 사실 역시 매력적! 현재까지 전 세계에 1피스만 선보였는데, 이례적으로 국내에 단독 입고되어 바쉐론 콘스탄틴 에비뉴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Attrape Moi WG Jewellery LM 35 Auto, Chaumet

Chaumet, Attrape Moi WG Jewellery LM 35 Auto꿀벌, 나비, 잠자리 등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아트랩 모아 컬렉션의 주얼 워치로 나비에서 영감을 받았다. 옐로, 오렌지 등 비비드 컬러로 완성한 오색찬란한 나비의 날개가 블랙 바탕과 대조를 이루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얼핏 보면 에나멜링 기법을 사용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인도양과 태평양에 분포하는 검은색 조개 아트리나 벡실룸에서 채취한 검은 자개에 홍옥수, 황마노, 핑크 컬러 연수정, 화이트 자개를 나비 날개 패턴에 맞게 조각해 섬세하게 세팅한 점이 이색적이다. 이 밖에도 베젤과 핀 버클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해 화려한 이미지에 방점을 찍었다. 1811년 나폴레옹을 위해 최초로 주얼 워치를 선보인 이래 200년이 넘는 시간을 거치며 진화한 쇼메의 주얼리와 시계 제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에디터 | 이서연 (janicelee@noblesse.com) 서재희 (jay@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