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새롭게 빚어내는 루이 비통의 힘
하우스의 유산을 새롭게 해석한 혁신의 아이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의 진화
1858년, 방수 처리한 캔버스 트렁크를 선보이며 혁신을 이끈 루이 비통은 1888년 아들 조르주 비통과 함께 메종을 상징하는 다미에(damier) 패턴을 고안했다. 프랑스어로 ‘체크무늬’를 뜻하는 이 패턴은 숫자 8에서 영감받았으며, 무한과 영원을 상징한다. 이후 다미에 패턴은 트렁크와 가방, 신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변주되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아이코닉한 다미에는 파인 주얼리 컬렉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으로 이어졌다. 기하학적 아름다움과 젠더를 초월한 보편성을 지닌 이 디자인은 특히 비스듬하게 배치된 스퀘어 안에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더하고 4개의 그레인 세팅으로 포인트를 준 디테일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여기에 워치 브레이슬릿에 준하는 정밀한 구조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한 주얼리는 자연스럽게 움직여 착용감이 편안하다. 이번 시즌, 이 상징적 컬렉션이 더욱 풍부하게 진화했다. 전체 라인에 핑크 골드 피니시가 추가되고, 옐로·화이트 골드 모델은 더욱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확장되었다. 여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네크리스는 핑크 골드 3.5mm, 옐로 골드 5mm, 화이트 골드 7mm의 다양한 두께와 색조로 완성돼 각자 취향에 맞게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수작업으로 폴리싱하고 조립한 링크는 가볍고 유연해 목선을 따라 부드럽게 흐른다. 또 두 가지 너비의 링에 새로운 핑크 골드를 더해 기존 옐로·화이트 골드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브레이슬릿 역시 슬림한 3.5mm 핑크 골드와 볼드한 5mm 화이트 골드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싱글 라운드 펜던트는 옐로 골드에 이어 핑크·화이트 골드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이어링은 세 가지 골드 피니시의 미니 후프 디자인으로 완성해 기존 라지 이어링과 균형을 이룬다.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은 전통과 혁신을 잇는 상징으로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한다.
에디터 김소정(sjkim@noblesse.com)
사진 루이 비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