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RIO
신사가 몸에 매일같이 걸치는 대표적 가죽 아이템은 구두, 가방, 벨트다. 이것의 소재감과 색상을 통일하는 것은 웰 드레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CALF
송아지 가죽은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질감 덕분에 구두, 가방, 벨트의 소재로 가장 각광받는다. 소의 개체가 많기 때문에 가격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일 뿐 아니라 구하기도 쉽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페니 로퍼로 꼽히는 180. 브랜드의 아이콘답게 다양한 색상으로 만날 수 있다. J.M. Weston by G.Street 494 Homme, 1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100% 프랑스 메이드 벨트 Maison Boinet by Parlour, 이탈리아에 위치한 몽블랑의 인하우스 가죽 공방에서 제작한 네이비 포트폴리오 백 Monblanc.
에디터 김창규(프리랜서)
사진 기성율
LEATHER PATINA
파티나는 본래 청동 소재의 표면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녹을 일컫는 말이다. 가죽 제품에서는 수백 번의 붓질로 자연스러운 농담을 더하는 핸드 페인팅 기법을 말한다. 어떠한 가죽이든 상관없이 파티나 작업을 더할 수 있지만, 카프스킨 소재에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슈메이커의 홀 컷 파티나 슈즈 Aubercy by 143 E. Napoli, 파티나 기법을 유행시킨 주역인 브랜드의 벨트, 입체적 페인팅이 매력적인 포트폴리오 백 모두 Berluti.
에디터 김창규(프리랜서)
사진 기성율
SCOTCH GRAIN LEATHER
스카치 그레인 레더는 송아지 가죽에 작은 낱알 같은 무늬를 새긴 틀을 찍어낸 것을 말한다. 송아지 가죽을 이렇게 가공하면 작은 요철이 생겨 심각한 긁힘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비를 맞아 젖더라도 얼룩이 잘 생기지 않아 실용적이다.
토 부분에만 일반 카프스킨을 적용한 스카치 그레인 레더 컨트리 슈즈 Tricker’s by Unipair, 기본적 버클이 달린 다크 브라운 컬러 벨트 Simonnot Godard by Unipair, 비즈니스맨을 위한 포멀 브리프케이스 E Marinella by 143 E. Napoli.
에디터 김창규(프리랜서)
사진 기성율
SUEDE
송아지 가죽이나 어린양 가죽의 안쪽 면을 가공해 부드러운 털 느낌을 낸 가죽을 일컫는다. 벨벳처럼 고급스러운 광택이 흐르며 따스한 느낌을 준다.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초록색 스웨이드 더비 슈즈, 기하학적 디자인의 버클이 인상적인 벨트 모두 John Lobb, 올리브그린 컬러 스웨이드와 브라운 카프스킨 소재를 접목해 만든 브리프케이스 Ralph Lauren Purple Label.
에디터 김창규(프리랜서)
사진 기성율
CORDOVAN & BRIDLE LEATHER
말의 엉덩이 가죽 안쪽 층을 가공해 만든 특수 가죽 코도반은 가장 넓은 사이즈의 원피가 부침개 크기에 불과해 가방을 만들기 어려우므로 구두와 지갑의 소재로 쓰인다. 반면 마구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하는 브라이들 레더는 조직이 매우 치밀하고 단단해 신발을 만들면 너무 불편하다. 그 때문에 코도반 슈즈를 신을 때는 브라이들 레더 가방을 드는 것이 가장 알맞다. 왜냐하면 그들 특유의 광택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가장 널리 쓰이는 코도반 특유의 버건디 컬러로 만든 쿼터 브로그 더비 슈즈 Alden by Unipair, 빈티지스러운 브라스 버클이 인상적인 벨트 Hardy & Parsons by Barbershop, 브라이들 레더 특유의 희끗희끗한 유분이 쌓인 다크 브라운 컬러 브리프케이스 Ganzo by Je.F.
에디터 김창규(프리랜서)
사진 기성율
CROCODILE
최고급 소재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악어가죽이다. 악어가죽이 비싼 이유는 구두나 가방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큰 악어를 기르는 데 매우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유의 광택감은 그 어떤 소재로도 대체할 수 없다.
최고급 핸드메이드 슈메이커가 만든 투 아일릿 더비 슈즈 Corthay, 호랑이의 옆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골드 버클 벨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독수리의 머리 장식을 더한 무광택 브리프케이스 모두 Stefano Ricci.
에디터 김창규(프리랜서)
사진 기성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