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초콜릿 로퍼에 주목할
시간을 다듬어 클래식을 새롭게 정의한 프라다의 초콜릿 로퍼.
프라다는 과거를 현재 시선으로 새롭게 빚어내며 기억과 경험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다. 하우스의 헤리티지는 끊임없는 대화와 탐구를 통해 해체되고 재구성되며, 시대 속에서 유연하게 진화한다. 그 여정의 결실이 바로 ‘초콜릿’ 로퍼다.
초콜릿 로퍼는 1990년대부터 프라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온 클래식 로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상징적 아이템이다. 로퍼의 윤곽을 따라 흐르는 웰트(welt) 형태에서 이름을 본뜬 만큼 로텔라투라(rotellatura) 기법은 초콜릿 바가 연상되는 기하학적 리듬을 그려낸다.
청키 러버 솔이 만들어내는 볼륨감, 구조적 어퍼, 그리고 내부의 숨은 밴드는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며 실용성과 세련된 미학을 동시에 구현한다. 특히 스포츠 슈즈 제작 기술에서 착안한 초경량 러버 솔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새로운 기능성을 더한다. 폴리시드 브러시드 가죽으로 시작해 색조와 광택의 스펙트럼을 확장한 초콜릿 로퍼는 스웨이드, 애니멀리어, 크로커다일 프린트 등 다양한 소재로 진화하며 브랜드의 미학을 다층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프라다의 상징인 트라이앵글 로고가 어퍼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하며 고유한 비주얼 코드를 현대적으로 완성한다.
이렇게 완성된 초콜릿 로퍼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헤리티지이자 강인한 정체성을 품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한다. 스포티한 룩부터 포멀한 무드까지 스타일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초콜릿 로퍼에 주목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