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Montage
어릴 적 배운 미술 기법을 떠올려볼 것. 접고, 오려 붙이고, 회화적 느낌으로 채색해 아티스틱한 장식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리빙 아이템을 리드미컬한 운율과 감성적 느낌의 기법으로 재편집해 표현했다. 그 흥미로운 몽타주를 감상해보길.
좌우 혹은 상하로 대칭을 이루는 선인장과 새 패턴을 입힌 쿠션은 실켄 페이버스(Silken Favours) 제품으로 Boe에서 판매.
Decalcomanie
데칼코마니는 종이나 유리판 등 비흡수성 소재에 그림물감을 칠한 후 다른 종이를 덮어 누르거나 문질러 똑같은 형태와 색감을 복사한 듯한 효과를 주는 미술 기법. 막스 에른스트를 비롯한 초현실주의 작가가 즐겨 쓰는 기법으로 좌우 대칭 형태로 예측하지 않은 기묘하고도 우연한 패턴을 만들어낸다.
초상화를 점묘법으로 표현한 액자와 쿠션은 Imdesign, 포르나세티 캔들은 10 Corso Como, 곡선을 교차한 등받이 디자인의 블랙 체어는 Kartell.
Pointage
점묘법은 붓의 끝이나 브러시 등으로 수많은 점을 세밀한 터치로 찍어 표현하는 회화 기법이다. 동양화에서는 자연을 인상적으로 표현하는 미법산수에서 수묵화법의 하나로, 서양화는 인상파 화가들이 다양한 색점을 찍어 표현함으로써 이 기법을 응용했다.
초록색과 분홍빛의 원형 행잉 오브제는 8colors, 우산을 연상시키는 타원형 조명은 Villatov. 길쭉한 형태의 오리가미 조명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Origami
오리가미는 한 장의 종이를 접어 다양한 형태를 만드는 종이접기를 말한다. 종이를 자르거나 풀칠하지 않고 접는 것만으로 표현해야 한다. 사각의 단순한 종이 한 장이 만드는 수백, 수천 가지 형태가 색다른 조형미와 재미를 선사한다.
(왼쪽부터) 꽃을 꽂아 쌓아놓은 투명한 컵 2개는 헤이 제품으로 Dansk, 그레이 컬러의 은은한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한 유리 보틀은 The Fab, 그러데이션 블랙 글라스 화기는 8colors, 그 앞쪽에 놓은 짙은 그레이 컬러의 재생 글라스로 만든 작은 화병은 8colors 제품. 청명한 물빛의 섬세한 농담이 돋보이는 화기는 헤이 제품으로 Dansk, 청록색 화기는 The Fab 제품이다. 원형 거울은 한쪽 부분에 물감이 번진 듯 그러데이션된 블루 톤의 색감이 회화적인 느낌을 준다. Boe에서 판매.
Gradation
한 가지 톤의 색을 밝은 부분에서 어두운 농담까지 연속적 변화로 표현하는 기법. 그러데이션은 그림부터 패션과 리빙 제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 단조롭지 않은 리드미컬한 효과를 안겨준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화이트 컬러의 원형 대리석 벽시계는 Boe, 사각 대리석 테이블은 Dansk, 원형의 블랙 대리석 트레이와 그 위에 놓은 좁은 원통형 캔들홀더는 Hpix, 그 아래 좀 더 입구가 넓은 레드 컬러 캔들홀더는 Innometsa, 블랙과 그린 컬러를 마블링 기법으로 표현한 캔들은 10 Corso Como에서 판매한다. 화이트 배경에 블루 컬러 마블링을 더한 트레이는 Boe에서 소장하고 있다. 그 아래 놓은 블랙 톤의 작은 사각 보관함은 Dansk 제품. 왼쪽의 도자기 접시는 AT Design 제품으로 연한 붉은 톤으로 마블링 효과를 입혔다. 그 위에 놓은 그린 컬러 캔들홀더는 Hpix. 테이블 아래 회색빛 캔들 홀더도 Hpix 제품.
Marbling
마블링은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미술 표현 기법이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자유롭고 즉흥적인 우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콜라주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오브제. 화려한 색감과 패턴의 프레임으로 회화적 느낌을 살린 바로크풍 직사각형 전신 거울과 타원형 거울,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앤티크풍 라인의 체어는 모두 리사 와트머(Lisa Whatmough)가 디자인한 스퀸트 리미티드(Squint Limited) 제품으로 Boe에서 판매한다.
Collage
1900년대 초반 브라크와 피카소 등 입체파 화가가 유화의 한 부분에 신문지나 벽지, 악보 등의 인쇄물을 풀로 붙인 파피에콜레에서 유래한 콜라주 기법.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조각을 이어 붙이는 기법으로 의외의 미술적 효과를 선사한다.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 이정주 (jjlee@noblesse.com)
사진 박우진 스타일링 심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