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초심을 쓰다
초심을 되살리는 데 과거를 돌아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창립 110주년을 맞은 몽블랑이 20세기 초에 출시한 만년필을 재해석해 선보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스페셜 에디션

1909년 루즈 앤 느와 광고 이미지

올해 5월에 출시 예정인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리미티드 에디션 1906

마이스터스튁 소프트 그레인 컬렉션
올해 창립 110주년을 맞은 몽블랑은 브랜드를 설립한 당시 초심을 기리고자 이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는 몽블랑이 1909년 처음 선보인 만년필, 스탕달의 유명한 소설 <적과 흑>에서 영감을 받아 에보나이트 소재의 보디에 캡 윗부분을 레드 컬러로 장식한 ‘루즈 앤 느와(Rouge et Noir, 적과 흑)’를 모티브로 한 것. 루즈 앤 느와 펜은 창립자가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선보인 만년필, 브랜드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상징해 올해의 특별한 의미를 기리는 데 알맞은 표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깊은 의미를 담아 탄생한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컬렉션은 크게 3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고급 레진과 래커로 배럴과 캡을 만들고 브랜드 로고를 캡 쪽에 각인한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스페셜 에디션, 천연고무에 황과 아마씨유를 섞어 만드는 전통 기법을 그대로 적용한 에보나이트를 소재로 제작한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리미티드 에디션 1906, 루테늄으로 코팅한 솔리드 화이트 골드에 뱀의 형상을 새겨 넣고 그레이 컬러 만년필 보디에 개별 커팅한 55개의 다이아몬드와 106개의 사파이어를 장식해 호화로운 텍스처를 표현한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서펀트 리미티드 에디션 110이 그 주인공이다. 모두 뱀 장식을 새겨 넣은 것이 특징. 허물을 벗어 재생하는 뱀의 특성이 1906년부터 줄곧 이어져온 몽블랑의 개척정신과 끊임없이 진화하는 열정과 일맥상통한다. 한편 몽블랑은 올해의 특별함을 기념하고자 부드러운 가죽 원단과 기능적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마이스터스튁 소프트 그레인 컬렉션에도 변화를 줬다. 블랙 컬러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고 탈착식 러기지 태그를 스페셜 에디션으로 런칭한 것. 코럴 컬러 가죽으로 만든 스페셜 에디션 태그 역시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컬렉션의 만년필과 마찬가지로 뱀 모양 장식을 더해 몽블랑의 2016년, 그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문의 1670-4810, www.montblanc.com
에디터 서재희 (jay@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