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리
롤렉스는 2016 바젤월드에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에어-킹, 데이트저스트 41을 포함한 새로운 오이스터 컬렉션과 첼리니 컬렉션을 선보이며 시계 명가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졌다.

COSMOGRAPH DAYTONA
1963년 처음 출시한 이래 뛰어난 정확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크로노그래프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데이토나. 롤렉스는 2016 바젤월드에서 그 명성을 이어받은 새로운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를 공개했다. 강한 내부식성과 경도가 특징인 904L 스틸 소재를 사용했으며, 블랙 모노블록 세라크롬(cerachrom) 베젤을 장착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세라크롬은 롤렉스가 자체 개발한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부식에 강하고 스크래치가 거의 생기지 않으며, 자외선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베젤에 각인한 타키미터 눈금은 데이토나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눈금을 활용해 최대 시속 400마일 또는 400km까지 평균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 PVD(물리적 증착 기법) 공정을 통해 음각으로 처리한 눈금 속에 플래티넘 입자를 채워 더욱 눈에 잘 보이게 한 것. 또 롤렉스가 2015년에 새롭게 정의한 최상급 크로노미터로 인증받은 점도 눈길을 끈다. 보통 크로노미터 인증 오차 범위가 -4~+6초인 데 비해 롤렉스가 자체 정의한 오차의 범위는 -2~+2초 이내. 한마디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정확성에 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는 시계라는 얘기다.

DATEJUST 41
데이트저스트는 하나의 클래식으로 자리 잡은 명실상부한 롤렉스의 상징 같은 존재다. 처음으로 3시 방향에 날짜 창을 적용했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유의 디자인으로 변함없이 사랑받는 아이템. 2016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새로운 데이트저스트도 그 맥락을 이어간다. 우선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18K 옐로 골드와 904L 스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자태다. 다이얼에도 골드 컬러를 매치해 클래식 워치의 우아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 시계는 에버로즈 롤레조 버전으로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다이얼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탑재한 무브먼트는 14개의 특허를 포함한 오토매틱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인 칼리버 3235. 자체 개발한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를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정밀함, 파워리저브, 충격과 자기장에 대한 저항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엿볼 수 있다. 케이스 직경은 41mm.

AIR-KING
비행을 위한 시계, 에어-킹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에어-킹은 엔트리 모델로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시계. 그러나 한동안 다른 모델을 출시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다 2016 바젤월드를 통해 새로운 에어-킹을 발표한 것. 다이얼을 들여다보면 항공시계 모델답게 비행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분 단위의 인덱스를 표시했다. 또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특징이 눈길을 끈다. 다이얼에는 블랙을, 인덱스에는 화이트를 적용한 점과 3시·6시·9시 숫자 표식의 크기를 키워 차별화한 점이다. 여기에 노란색 크라운과 초록색 초침을 매치해 롤렉스의 상징을 고스란히 담았다. 항공시계의 유산을 계승한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1950년대 모델의 에어-킹 레터링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그것이다. 눈에 띄는 특징은 다이얼뿐 만 아니다. 무브먼트도 꼭 짚어봐야 할 요소다. 오토매틱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인 칼리버 3131을 탑재했으며 약 48시간 파워리저브 동력을 제공한다. 또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은 자기장의 영향이 적어 안정성을 유지하고, 외부의 충격에 일반 스프링보다 최대 10배 정도 견고하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점이다.
문의 02-2112-1251
에디터 이민정 (mj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