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WN & OYSTER
왕관은 롤렉스의 심벌이다. 여기에 우수한 성능과 높은 인지도가 어우러져 ‘시계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1926년, 롤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오이스터 케이스는 꽉 다문 굴 껍데기처럼 방수 기능을 갖춰 시계를 보호한다. 여기 롤렉스를 대표하는 오이스터 컬렉션 6점을 소개한다.
DAY-DATE 40
사분면으로 나눈 것처럼 독창적인 기요셰 패턴으로 가공한 실버 다이얼이 매력적인 시계. 날짜와 요일을 모두 표시하는 실용적인 기능의 데이-데이트 컬렉션은 롤렉스의 대표적 고급 라인으로 스테인리스스틸 버전을 출시한 적이 없다. 18K 골드와 플래티넘 소재로만 만날 수 있으며, 사진의 Ref. 228239 모델은 케이스 지름 40mm의 화이트 골드 버전이다.

MILGAUSS
시계의 자기장 노출로 시간의 오차가 발생하는 것은 엔지니어들만 겪는 일이 아니다. 평범한 생활 패턴을 지닌 사람도 갖가지 자기장에 의해 시계가 고장 나는 것을 종종 경험한다. 밀가우스는 1956년에 개발한 항자성 기능 시계다. 롤렉스는 현재 거의 모든 시계에 자기장에 강한 파라크롬 소재 헤어스프링을 사용하고 있지만, 2007년에 재탄생한 밀가우스는 별도의 자기장 차폐막이 있어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YACHT-MASTER II
프로 세일러를 위해 개발한 레가타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시계.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링 코멘드 베젤이 시계의 내부 메커니즘과 연동해 카운트다운 프로그래밍이 용이하다. 1분에서 10분까지 카운트다운 시간을 바꿀 수 있고, 플라이백 기능으로 크로노그래프 조정이 쉽다. 사진의 Ref. 116680 모델은 스테인리스스틸 버전이다.

SUBMARINER DATE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버 워치 서브마리너는 ‘세계 최초의 수심 100m 방수 시계’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의 Ref. 116613LB 모델은 베젤과 크라운, 인덱스, 핸드, 브레이슬릿 등에 옐로 골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3시 방향에 위치한 날짜 창은 사이클롭스 볼록렌즈를 올려 더욱 크게 볼 수 있으며, 전문 다이버 워치답게 손쉬운 브레이슬릿 길이 조절과300m 방수 기능도 갖췄다.

DAY-DATE 36
스위스 시계의 정확성을 보증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준은 크로노미터 인증이다. 하루 -4~+6초까지 오차를 허용하는 이 인증을 가장 많이 획득한 브랜드가 바로 롤렉스지만, 실제 롤렉스의 최근 자체 오차 허용 범위는 -2~+2초로 그보다 2배 이상 좁다. 케이스 지름 36mm의 옐로 골드 버전 모델인 Ref. 118238은 그러한 정확성과 함께 자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칼리버 3155를 탑재한 시계다.

OYSTER PERPETUAL 39
최소 100m 이상의 방수 기능을 갖춘 오이스터 케이스로 만든 오이스터 컬렉션의 기본 모델. 브랜드의 엔트리 라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양한 다이얼 컬러로 만날 수 있다. 사진의 Ref. 114300 모델은 선레이 가공을 거친 보랏빛 다이얼이 강한 개성을 드러낸다. 가장 기본적인 모델이지만 양방향 오토매틱 와인딩 시스템, 항자성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 파라플렉스 충격 흡수 장치, 하루 -2~+2초의 오차만 허용하는 정밀성을 지닌 인하우스 칼리버 3132를 탑재했다.
에디터 김창규(프리랜서)
사진 박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