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노블레스 매거진의 뉴스레터를 신청해보세요.
트렌드 뉴스와 이벤트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닫기

연말을 위한 신상 레스토랑 4

LIFESTYLE

올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신상 레스토랑 네 곳.

Bistro Ebony

카다이프로 감싼 가재 요리.

문어구이.

 BISTRO EBONY  비스트로 애보니 @Sydney

시드니 중심가 피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헤드 셰프 알렉산드로 만델리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기반한 클래식한 유러피언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요리인 와규 아뇰리티는 속에 소갈빗살을 채운 뒤 사프란 버터 소스와 셀러리 크림을 더해 풍미를 살렸다. 생선 요리는 당일 공수한 제철 생선을 통째로 구워 조리하며, 버터 소스의 고소함에 핑거 라임과 펜넬 샐러드를 더해 깔끔한 여운을 남긴다. 그중에서도 셰프가 특별히 선보이는 메뉴는 고향 롬바르디아의 가정식에서 영감받은 송아지 커틀릿. 얇게 두드린 송아지 고기를 바삭하게 튀긴 뒤 감자 퓌레와 육즙 소스를 곁들여 담백하면서 진한 맛을 자랑한다. 테이블에서 직접 불을 붙여 완성하는 크레페 수제트와 따뜻하게 구운 애플 타르트 타탱 등 식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각적 즐거움과 여운을 선사한다.

ADD Angel Place, 123 Pitt Street, Sydney, Australia
TIME 월~금요일 12:00~15:30·17:30~23:00, 토∙일요일 휴무
INQUIRY manager@bistroebony.com.au

TORIKAze

채소구이.

치킨 콩피 롤.

 TORIKAZE  토리카제 @HONG KONG

일본 야키토리 장인 이케가와 요시테루 셰프가 홍콩에 첫 레스토랑을 열었다. 토리카제는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도리시키 이치몬 그룹의 국제 브랜드로, 도쿄 스타일의 숯 직화 방식이라는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홍콩의 감각을 반영해 세련된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 닭고기와 제철 채소를 불 위에서 다루는 셰프는 화려한 기술이 아닌 균형, 절제, 정확한 터치를 중시하며, 꼬치마다 이어지는 집중과 호흡 속에서 그의 요리 철학이 드러난다. 레스토랑은 U자형 카운터로 이루어진 16석으로, 눈앞에서 셰프의 손길을 지켜볼 수 있다. 낮에는 따뜻한 가정식 요소를 담은 단품 메뉴를, 저녁에는 오마카세 형식의 코스를 선보인다. 코스는 목살, 날개, 모래집, 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닭의 다양한 부위를 중심으로 각 부위의 맛과 식감이 드러나는 순서로 진행된다. 꼬치 사이에는 제철 채소가 리듬을 바꿔주고 숯에서 올라오는 은은한 향이 쌓이며 식사의 흐름을 만든다. 마지막에는 닭고기를 정성스럽게 우려낸 수프와 닭 소보로 덮밥 또는 라멘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재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결로 보여주는 코스의 서사가 완성된다.

ADD Gloucester Tower, 15 Queen’s Road, Central, Hong Kong
TIME 월~토요일 12:00~15:00·18:00~23:00, 일요일 휴무
INQUIRY info@torikaze.hk

Pard

숯불에 구운 도미구이.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단새우 자몽 세비체.

 PARD  파드 @SEOUL

한남동에 새롭게 문을 연 유러피언 다이닝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감각적인 톤과 리듬이 차분하게 느껴진다. 인테리어는 집기와 그릇, 오브제, 벽면의 디테일까지 전지호 셰프의 취향이 곳곳에 스며 있어 레스토랑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메뉴의 스타터로는 단맛 나는 단새우에 자몽과 레몬을 더한 세비체를 준비해 산뜻한 산미가 입맛을 깨우며 식사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끈다. 메인으로는 레드 와인 비니거 소스에 체리와 꿀을 더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통째로 숯불에 구운 도미에 바질, 토마토를 곁들인 메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시그너처 요리인 우대갈비는 뼈째 구운 고기에 블랙페퍼 소스를 더하고, 그 위에 우엉조림과 감자 퓌레를 곁들여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맛의 균형을 잡는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디저트 중 하나인 프로피테롤은 슈 안에 차가운 바닐라 크림을 채우고 따뜻하게 녹인 발로나 다크 초콜릿을 부은 뒤 잘게 부순 아몬드와 피스타치오를 더해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ADD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34길 39, 2층
TIME 화~일요일 11:30~15:00·17:30~22:00, 월요일 휴무
INQUIRY 02-797-6222

KAISHUn

핫슨.

갯장어와 자연산 송이.

 KAISHUN  @SEOUL

KAISHUN은 ‘계절을 열다’라는 뜻으로, 제철 식재료 고유의 맛과 정통 일본 요리를 섬세하게 풀어내는 오마카세 레스토랑이다. 도쿄 나다망 출신 신동혁 셰프와 교토 기온 야마기시 히네노야에서 경험을 쌓은 마코토 셰프가 함께 이끄는데, 두 셰프가 쌓아온 감각과 노하우는 코스 구성과 디테일한 조리 방식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정갈한 흐름과 정확한 손길이 이어지며 요리 하나하나에 집중도가 높아진다. 코스의 시작을 여는 요리는 아와비 이이무시. 6시간 동안 천천히 쪄낸 전복에 찹쌀을 곁들인 교토식 요리로 전복의 부드러움과 은은하게 퍼지는 감칠맛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어지는 일본식 맑은 국물 요리는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우려낸 베이스에 자연산 갯장어와 제철 송이를 더해 재료 본연의 감칠맛과 향을 살린다. 코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핫슨은 가이세키의 꽃으로 불리는 구성으로 한 접시에 계절을 담아낸다. 제철 채소 세 가지와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알배기 은어 초절임, 바삭하게 튀긴 송이가 조화롭게 배치되며 지금 이 계절의 향과 색을 테이블 위에서 은은하게 보여준다.

ADD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55길 12-11, 1층
TIME 화~토요일 12:00~15:00·18:30~22:00, 일∙월요일 휴무
INQUIRY 02-545-3140

 

  • 에디터 조인정(ijcho@noblesse.com)
  • 사진 이예린(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