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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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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딕의 SF 소설이나 영화 속 이야기라 여기던 가상현실이 현실 속 ‘물건’이 되었다.

가상현실의 안내자 Samsung의 기어 VR

2016년,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기술을 꼽자면 단연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이다.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브랜드의 작년 투자 금액만 봐도 8500억 원에 육박한다. 물론 VR이 지금 막 등장한 것은 아니다. 기존에는 비싼 장비 가격과 커다란 부피로 인해 군사용 시뮬레이션 등에나 사용할 수 있었던 것 뿐. 하지만 이제 일반인도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현재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삼성의 기어 VR은 VR 기기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 5,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에서 호환되는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먼저 기기의 앞부분에 모바일 기기를 장착한 뒤 헤드셋을 머리에 착용하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 부피를 최소화했다고 하나 360도 파노라마 뷰와 96도의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기 위해 고글의 크기는 다소 큰 편. 그러나 무게는 318g에 불과해 여자가 착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기기와 안면이 밀착되는 부분에는 폼 쿠션을 덧대어 자극을 줄였다. 기기를 완벽히 얼굴에 밴드로 고정한 뒤 눈을 뜨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다른 VR보다 이 제품이 매력적인 이유는 오큘러스와 협업해 만든 기기로 앱 스토어를 공유한다는 것. 또 삼성이 국내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콘텐츠도 제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에버랜드의 놀이기구인 호러메이즈, T 익스프레스, 사파리,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제공해 마치 실제 기구를 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고개를 돌리고 시야를 옮겨도 끊김 없는 리얼한 영상이 펼쳐진다. Mnet의 <엠카운트다운> 프로그램 영상도 삼촌 팬의 마음을 설레게 할 듯. 여자 아이돌의 무대 공연을 10cm 앞에서 감상하는 셈이니까.

ZOOM UP!

DETAIL 1 기어 VR의 렌즈와 모바일 디바이스의 간격을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렌즈 초점 조절 휠.

DETAIL 2 기기를 착용할 때 안면 근접 인식 센서가 이를 인식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DETAIL 3 오른쪽 사이드 부분에 위치한 터치 패드. 드래그, 터치 방식으로 메뉴를 선택하거나 이동할 때 쓰인다.

 

ANOTHER ONE    기대하라, 올해 등장할 새로운 VR

 

오큘러스 리프트 2013년, 스타트업으로VR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오큘러스의 첫 번째 정식 버전 제품. PC 기반의 VR로, PC USB 단자에 꽂은 적외선 센서를 통해 착용자의 위치를 파악한다. 컨트롤러의 진동 기능으로 손으로도 가상현실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PS VR 남자의 친구 PS4의 새로운 단짝. TV 브라운관을 통해 즐기던 게임, 이제 가상현실 세계에서 직접 게임 속 인물이 될 수 있다. 헤드셋에 5.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영상의 잔상이나 흔들림 없이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HTC Vive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싶은 공간의 천장 구석에 2개의 센서를 설치하면,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앉아서 눈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가상현실을 누빌 수 있는 것. 방 안에서 몽블랑 정상에 올라 스키를 타거나 지중해의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일이 가능해진다.

에디터 홍유리 (yurih@noblesse.com)
사진 김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