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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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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자태에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세제. 세탁, 청소, 설거지를 할 때 꼭 필요한 이 제품을 체험 했다. 쓰는 사람의 습관이나 스킬에 따라 다를 테니 완벽히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세제를 선택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2016년 새해, 깨끗하게 시작해보자!

1 에코스토어 – 디시 워시 리퀴드
뉴질랜드 청정 지역에서 환경운동가 맬컴 랜즈가 만든 친환경 세제 & 코스메틱 브랜드. 100% 자연에서 얻은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며, 모든 성분을 정확히 표기해 신뢰가 간다. 용기 제조 시 발생하는 잔여물은 유기비료로 이용하는 등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용기 디자인 흰색 불투명 용기 전면에 용도를 알려주는 흑백사진을 프린트했다. 진열대에서 한눈에 시선을 잡아끄는 강렬함은 없지만 보면 볼수록 편안하다.
향 자몽 향, 레몬 향, 피부가 민감한 사람을 위한 무향 3가지. 자몽 향과 레몬 향은 인공적 느낌이 적고 자연의 향에 가까워 기분 좋은 설거지가 가능하다.
세척력 쫀쫀하다 말할 수 있을 만큼 액상의 농도가 진하다. 고농축이라는 이야기.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데 그 덕분에 음식물 얼룩이나 기름기가 제대로 제거되었는지 즉각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소량으로도 깔끔하게 씻겨나간다.
안전성 맨손으로 설거지를 해도 손이 거칠거나 건조해지지 않는다. 피부에 자극이 적으니 음식을 담는 그릇을 닦는 용도로 안심이 된다.

2 커먼굿 – 디시 솝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샤샤 던이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홈 클리닝 제품을 만들었다. 천연 에센셜 오일과 코코넛, 옥수수, 감자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천연 세제다.
용기 디자인 플라스틱과 유리, 두 종류의 패키지로 나뉜다. 흰색 라벨이 붙은 플라스틱 용기에는 제품의 용도를 알려주는 귀여운 스케치를 삽입했다(주방 세제에는 컵, 다목적 세정제에는 의자 등). 유리병은 투명 용기로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펌핑 타입이라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하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향 일반 주방 세제에서 나는 화학약품 냄새와 달리 향이 부드럽다. 베스트셀러인 라벤더 향은 에센셜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 은은한 향이 퍼지는 정도.
세척력 스펀지에 덜어 물을 살짝 묻히면 금세 풍성한 거품이 인다. 여러 번 헹구지 않아도 거품과 함께 잔여물이 싹 사라지는데, 무엇보다 ‘뽀드득’거리는 느낌이 단연 으뜸이다.
안전성 합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 피부 자극도 적다고 하나 고무장갑을 착용하지 않으면 사용 후 약간의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기타 라벤더 향의 경우 사람에 따라 생선 비린내, 김치, 마늘 등 한식 반찬과의 만남이 썩 상쾌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무향이나 베르가모트 향도 있으니 시향을 먼저 해볼 것.

3 꽁파니 드 프로방스 – 올 퍼포즈 클리너
12세기부터 이어온 프랑스 마르세유 지방의 전통 비누를 액체용 세제로 출시한 최초의 브랜드. 자연에서 얻은 다채로운 향을 담은 세탁용 비누, 다목적 홈 클리닝 제품을 선보인다.
용기 디자인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그래픽 폰트를 새기는 것이 꽁파니 드 프로방스의 시그너처 디자인이다. 굵은 검은색 글씨로 제품명을 적고 향을 표기하는 부분만 다른 컬러를 사용해 감각적이다.
향 라벤더와 무화과 향을 담은 알피르, 시원한 바다 향의 깔랑끄, 베르가모트와 감귤 향을 조합한 루체른 총 3가지 향이 있다. 하지만 향이 연하고 금세 휘발되는 느낌.
세척력 입자가 굉장히 미세해(마치 안개처럼) 욕실의 경우 물곰팡이가 심하게 피었거나 짙은 얼룩이 생긴 곳엔 제품을 여러 번 분사해야 한다. 가벼운 물때와 비누때는 쉽게 지워진다.
안전성 살균제나 표백제 특유의 독한 냄새가 없어 자연적 청소를 하는 기분이다. 기타 욕실 세면대는 물론 주방 싱크대 상판의 묵은 때를 지우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얼룩이 남지 않아 책상이나 거울 같은 표면을 닦기에도 좋다.

4 런드레스 – 올 퍼포즈 클리닝 컨센트레이트
뉴욕에서 온 친환경 패브릭 코스메틱 브랜드. 패션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그웬 위팅과 린지 보이드가 ‘명품 옷은 명품 세제를 사용해 관리해야 한다’는 컨셉으로 개발한 제품. 세탁 세제가 유명하지만 다양한 홈 클리닝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용기 디자인 런드레스 브랜드 고유의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안 보이는 곳에 넣어두기보다 선반 위에 꺼내놓고 싶은 디자인.
향 베르가모트와 라임, 라벤더, 일랑일랑 등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청소를 하는 도중, 혹은 끝난 후에 따로 환기를 시키지 않아도 될 만큼 순한 향이다.
세척력 물때 낀 욕실 청소 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 고농축이라 소량을 물에 희석한 후 스펀지를 이용해 욕조나 세면대를 닦으면 박박 문지르지 않아도 얼룩이 잘 빠지고 반짝반짝 윤이 난다.
안전성 거듭 말하지만 환기가 필요 없다는 것에서 안전성은 보장! 기타 같은 라인의 스프레이형 제품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휘발되는 향을 직접 코로 맡게 되어 독한 느낌이다.

5 메종 프란시스 커정 – 아쿠아 유니버설 포 다크 컬러
천재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의 퍼퓸 세제. 베스트 향인 아쿠아 유니버설 향의 세탁 세제 2종(밝은 옷/어두운 옷)과 섬유유연제를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세탁 세제만 판매한다.
용기 디자인 가장자리를 둥글린 투명한 사각 용기로 손잡이가 달려 있어 실용적이다. 단순하지만 고급스럽게 느껴지는데, 라벨의 글씨체를 향수와 동일하게 디자인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향 깨끗하고 상쾌하면서 머스크와 우드가 잔향으로 남는 중독성 있는 아쿠아 유니버설 향을 그대로 담았다. 세탁 후에도 은은한 향이 남아 아쿠아 유니버설 향을 좋아하는 이라면 속옷부터 양말까지 향을 통일할 수 있을 듯.
세척력 단순히 향만 즐기는 제품이 아니다. 기본적 세척력도 탁월하다. 밝은 옷과 어두운 옷 전용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분명한 건 모두 물빠짐이 적고 얼룩과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것.
안전성 섬유유연제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옷감을 부드럽게 매만져준다. 기타 얼룩의 강도와 원하는 세척 효과에 따른 용법을 표기해놓았지만 뚜껑과 하나로 이어진 계량컵으로는 정확한 용량을 체크하기 쉽지 않다. 세제를 남용하게 될 여지가 크다.

6 브리오신 – 천연 마르세이유 비누 가루 세제
1919년 프랑스 북구 코트다르모르에서 탄생한 브랜드.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까다로운 에코서트 인증을 최초로 받았다. 세탁용 가루 세제와 액상 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를 만든다.
용기 디자인 빨래를 너는 여자를 그린 키치한 네이비 틴 케이스가 구매욕을 자극한다. 그 안에 가루 세제 봉지와 나무 스푼이 함께 들어 있는데, 이는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향 향을 첨가하지 않은 비누에서 나는 부드러운 오일 향. 세탁한 옷감에서는 어릴 적 빨래를 삶을 때 맡은 포근한 향기가 난다.
세척력 얇게 저민 아몬드처럼 생긴 비누 입자가 의외로 물에 잘 녹지 않는다. 번거롭지만 미온수에 푼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일단 물에 녹으면 거품이 잘 나는 편이고 세척력도 좋다. 3년 입어 칙칙해진 티셔츠를 빨으니 묵은 때가 빠져나간 듯 한결 톤이 밝아진 느낌.
안전성 얇은 티셔츠나 속옷은 세탁 후 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옷감이 뻣뻣해지지 않고 형태도 틀어지지 않는다.

7 라브루켓 – 097 런드리 디터전트 포 울/캐시미어, 096 런드리 디터전트 포 코튼/데님
스웨덴의 유기농 코스메틱 브랜드로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뷰티, 홈 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모든 제품에 붙어 있는 라벨은 향의 종류를 의미하며, 천연 에센셜 오일과 약초를 원료로 한 건강한 향을 맡을 수 있다.
용기 디자인 햇빛에 자연 성분이 손상되지 않게 브라운 컬러 용기를 사용한다. 흰 라벨에 투박하고 거친 느낌의 글씨체로 향과 성분을 적었다. 마치 대형 약병 같은 느낌.
향 코튼/데님용은 익숙한 파촐리와 라벤더 향을 느낄 수 있다. 울/캐시미어용은 샌들우드 향이라고 쓰여 있지만 특유의 우디한 향이 아니다. 패브릭을 말린 뒤에는 시트러스 계열의 잔향이 느껴진다.
세척력 두 제품 모두 표백제를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세제임에도 세척력이 굉장히 좋은 편. 특히 코튼/데님용이 오염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안정성 섬유유연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코튼/데님용의 경우 건조 후 뻣뻣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울/캐시미어용은 스타킹도 정전기가 일지 않을 만큼 마무리 효과가 좋다. 잔 보풀도 올라오지 않는다.

에디터 이재연 (jyeon@noblesse.com) 문지영 (jymoon@noblesse.com) 홍유리 (yurih@noblesse.com)
사진 박원태 스타일링 이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