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y Manners
화려한 홀리데이 파티에 반드시 갖춰야 할 뷰티 애티튜드.

왼쪽부터_ Diptyque 에썽스 엥썽쎄 2016, 로즈 드 메이 에센스의 관능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Marc Jacobs 디바인 데카당스, 풍성한 꽃향기와 샴페인, 베르가모트 향이 어우러진 향수. Cle de Peau Beaute 레자네폴 컬렉션 아이컬러 팔레트, 1920년대 스타일을 그린 스페셜 패키지 안에 파티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8가지 컬러를 담았다. Guerlain 수플레 도르 드 샬리마, 얼굴과 헤어, 손등과 손목 등에 뿌려 은은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퍼퓸드 파우더. Sisley 휘또 뿌드르 꽁빡뜨, 레시틴 성분이 피부 건조를 방지하는 콤팩트 파우더. La Mer 소프트 플루이드 롱 웨어 파운데이션 SPF20, 피부에 가볍게 밀착돼 하루 종일 다크닝 없이 매끈한 피부를 지켜준다. Caudalie 뷰티 엘릭시르, 쿨링 미스트는 물론 메이크업 픽서로도 활용 가능한 오일 에센스. Nars 일루미네이터 코파카바나, 하이라이팅 효과로 생기 있는 피부 톤을 연출한다. Laura Mercier 에센셜 아트 아이 & 치크 팔레트, 은은한 펄감을 주는 아이 컬러와 하이라이터, 브론징 파우더로 구성했다.
핑크 컬러 미니 클러치 Furla, 리본 장식 프린트 드레스 Isola Marras, 옐로 뱅글 Emporio Armani
Ready for a Party
1년 중 가장 화려하고 과감한 뷰티 룩을 시도하기 좋은 홀리데이 파티. 평소보다 얼마나 다르게 꾸밀지 고민이 앞선다면, 글리터 아이와 립 메이크업을 공략해보자. 반짝이는 조명과 촛불로 분위기를 내는 연말 모임에는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글리터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 “글리터 제품은 생각보다 양 조절이 쉽지 않고, 눈이 부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손등에서 양 조절을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펄감 있는 크림 섀도를 바른 후 그 위에 얹어주는 느낌으로 연출해보세요.” 김활란뮤제네프 청담 부티크점 한마음 부원장의 글리터 메이크업을 위한 조언이다. 촌스러움을 피하고 싶다면 로라 메르시에 교육팀 한현종 차장의 설명처럼 실버나 밝은 채도의 컬러보다는 톤 다운된 골드나 브라운 글리터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음은 파티를 위한 립 메이크업 차례. 이번 시즌에는 단순함과 기술적인 메이크업이 한 룩에 공존하는데, 나만의 독창적인 컬러나 개성 있는 표현 방법을 이용해 립 메이크업을 완성하면 이 같은 트렌드에 합류할 수 있다. “트렌드와 연결되는 립 메이크업으로 옹브레 효과 또는 두 가지 컬러나 텍스처를 이용한 입체 메이크업을 제안하고 싶어요. 물론 입술에 이런 포인트를 주었다면, 피부와 눈가는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톰 포드 뷰티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관홍 과장의 설명이다.
파티를 위한 메이크업 코드를 찾았다면, 이제 늦은 밤까지 화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키는 방법을 기억해야 한다. 우선 메이크업 전 보습에 집중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오래도록 유지하게 할 것. 또 이날만큼은 반드시 메이크업 베이스나 프라이머를 사용하고, 파운데이션에 이어 파우더를 덧바를 것을 권한다. 파우더로 인한 건조함을 우려한다면 헤어라인이나 코 옆의 선을 중심으로 터치하는 것이 방법. 물론 파티 타임 직전에 약간의 리터치가 필요하다. 각질이 올라왔다면 스펀지에 프라이머를 살짝 묻혀 이를 밀어내면서 부분적으로 베이스를 더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얼룩의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두드려주는 것. 리터치를 위한 펜타입 제품도 파티 클러치에 필수로 챙겨야 한다. 파티 직전 펜슬 라이너로 눈 언더라인을 강조하기만 해도 눈에 매력을 더할 수 있으며, 립스틱을 덧바른 후에는 펜슬 타입 컨실러로 입술 라인을 정리해주는 것이 센스다.
연말 파티에서 메이크업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네일이다. “블링블링한 네일은 무난해 보일 수 있는 겨울 모노톤 의상에 생기를 부여하는 액세서리 역할을 합니다. 너무 화려한 네일이 부담스럽다면 버건디나 네이비, 다크 그린 같은 원 톤 컬러로 마무리하거나 그 위에 글리터로 그러데이션 효과를 더하는 것도 방법이죠. 딥한 컬러의 네일은 손이 더 화사하고 깨끗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데싱디바 네일 아티스트 최선경 실장의 팁이다.
다음은 향수 선택. 레어 향수 부티크 뻬르푸뭄 장은영 대표는 홀리데이 파티 향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취향과 TPO 그리고 계절성이라고 말한다. “갈라 디너 같은 포멀한 파티라면 깊이 있는 머스크 계열이나 핑크 페퍼 등을 사용한 스파이스 계열을 선택해보세요. 지인들과의 부담 없는 자리에는 화이트 로즈나 네롤리 향의 프레시 플로럴 향수나 미모사를 원료로 한 파우더리한 향도 잘 어울립니다. 평소와 조금 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통카빈이나 카카오 앱솔루트를 넣은 향수를 추천합니다.”

왼쪽부터_ Chantecaille 르 카무플라쥬 스틸로, 수분감이 풍부한 포뮬러와 빛반사 피그먼트가 피부에 맑은 느낌을 부여한다. Dashing Diva 폴리쉬 레드판타지, 반짝이는 피그먼트를 함유한 레드 컬러 네일 폴리시. Tom Ford Beauty 립스 앤 보이즈 로간, 메탈릭 레드 계열의 립스틱. 미니멀한 사이즈가 파티 클러치에 담기 좋다. Dior 쟈도르 뚜쉬 드 퍼퓸, 드라이 오일 텍스처로 관능적인 향기를 입을 수 있는 향수. Nars 문 매트 립스틱 인디센트 프로포즈, 패션 사진가 세라 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홀리데이 컬렉션 립스틱.
레드 & 화이트 드레스 CH Carolina Herrera, 볼드한 그린 원석 링과 블랙 브레이슬릿 Swarovski, 오른손의 그린 스톤 링 Apm Monaco
Grooming Touch
연말 파티는 남성에게도 젠틀한 그루밍 룩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BB 크림으로 피부를 보정하는 것도 요즘엔 기본이지만, 그에 앞서 깔끔한 면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콧수염이나 턱수염에 비해 구레나룻 아랫부분이나 턱에서 이어지는 목 부분의 털은 간과하기 쉽다. 이 부분에 듬성듬성 보이는 털이 호감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호감가는 인상을 위해서는 눈썹도 중요하다. 요즘에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들에게도 일자 눈썹이 인기다. 눈썹 산이 높아 자칫 강해 보이거나 투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면 눈썹 칼보다는 트위저를 이용해 눈썹 산의 숱을 정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양 눈썹의 앞머리가 너무 가까워도 인상이 강해 보일 수 있으니 트위저로 숱을 치거나 픽스 효과가 있는 브로 젤을 이용해 눈썹이 자라나는 위 방향으로 빗어 정리한다. 눈썹 숱이 적다면 아이브로 펜슬이나 섀도를 이용해 눈썹이 자란 결 방향으로 가볍게 그려준다. 눈썹 아우트라인 안쪽을 메우는 느낌으로 그리면 몹시 어색해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남성은 가벼운 메이크업보다는 헤어 룩이 전체 스타일을 좌우한다. 연말을 위해 헤어 변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뮤네제프 청담 부티크점 우호림 이사의 조언을 참고할 것. “동양 남성의 헤어는 일반적으로 붕 뜨는 스타일이 많아요. 따라서 구레나룻이나 목뒤 헤어라인은 깔끔하게 붙이는 느낌으로 스타일링해야 세련돼 보입니다. 혼자 손질하는 것이 어렵다면 다운펌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덧붙여 슈트를 입는 연말 파티라면 앞머리가 이마를 가리는 스타일보다 포마드로 넘겨 이마를 드러낼 것을 권합니다.”
파티 룩의 마지막 터치, 향수는 남성에게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BB 크림이나 헤어 왁스, 아이브로 키트를 통해 말끔한 룩을 연출했다 해도 향기 만큼 남성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소는 없기 때문. 감각적인 향기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톰 포드 뷰티 신관홍 차장의 조언에 따라 의외의 계열을 레이어링해보도록. 평소 즐기는 머스크나 우드 계열 남성 향수를 뿌린 뒤 플로럴이나 시트러스 계열 향을 레이어링하면 유니크한 느낌과 함께 적극적인 이미지를 전할 수 있다.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는 연말 모임에서는 장은영 대표가 귀띔하는 향기 팁도 기억하자. “명함 등에 향수를 약간 뿌려 슈트 포켓에 넣어두세요. 향기를 오래 품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처음 만난 이들에게 명함을 건넬 때 향기를 통해 당신을 더 특별하게 기억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_Acqua di Parma 콜로니아 퀘르시아, 깊은 오크모스 향에 시트러스 향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하면서 고급스러운 잔향을 남긴다. Hera Homme CC크림 SPF35/PA++, 피부 위에 얇은 수분 필름을 형성해 매끈한 피부를 표현한다. Bobbi Brown 블로팅 페이퍼,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는 남성 피부를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이혜림
모델 스카이(Skye) 메이크업 장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