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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s Delight

LIFESTYLE

은은한 오후의 햇살이 비추는 한적하고 느긋한 파티 테이블. 엷게 우린 홍차와 달콤한 칵테일 그리고 그 매력을 돋보이게 해줄 음식이 함께 있어 더 향기롭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파티.


Christmas Party with Tea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뜨거운 찻잔을 손에 쥐고 호호 식혀 마시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차. 시나몬과 생강, 설탕, 오렌지 껍질 등 후끈하고 달콤한 스파이스를 양껏 넣은 전통적 크리스마스 티는 온몸을 달콤하고 알싸하고 깊은 향기로 물들인다. 티 마스터 박혜정은 스파이스와 과일, 꽃, 허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크리스마스 레시피가 나온다고 말한다. 과일의 상큼한 단맛을 부각시킨 홍차는 훈제 오리나 칠면조 요리처럼 육류의 기름기와 짙은 맛을 잘 조절해주고, 스파이스의 풍미가 강한 홍차는 파운드케이크나 쿠키, 슈톨렌 같은 달콤한 디저트가 쌉쌀한 풍미를 돋워준다.

Slower Cooker Lemon Cranberry Tea
슬로 쿠커 티라는 이름답게 천천히 여러 번 우린 홍차. 실론 티를 우려 식힌 다음 귤피와 계피, 오렌지와 사과, 레몬, 라즈베리, 크랜베리를 넣고 한 번 더 끓여낸다. 라즈베리, 크랜베리를 풍성하게 넣은 글라스에 담으면 다디달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홍차가 된다. 레몬 슬라이스와 계피 스틱을 꽂아 서빙하면 상그리아 같은 비주얼로 파티 테이블에 잘 어울린다.

Fig and Prosciutto Crostini
프로슈토를 얹은 무화과 크로스티니. 고르곤졸라 치즈를 발라 바삭하게 구운 통밀빵 위로 레몬과 아가베 시럽, 애플민트에 살짝 절인 무화과와 사워크림, 프로슈토를 올렸다. 진한 풍미의 고르곤졸라 치즈와 짭조름한 프로슈토, 달큼한 무화과가 잘 어우러지며 과일로 우려낸 홍차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Tiramisu Milk Tea
구수한 요크셔 골드를 진하게 우린 홍차에 우유와 정향, 팔각 같은 향신료를 첨가해 인도식 차이티처럼 푹 끓인 티라미수 밀크티. 마실 때 칼루아 리큐어를 살짝 첨가하면 그윽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피어오르며, 우유 거품을 풍성하게 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티라미수처럼 부드러운 맛이 난다. 고소한 견과류와 잘 어울리는 홍차.

Ginger Caramel Tea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아삼 홍차 잎과 얇게 저민 생강을 넣고 팔팔 끓인 다음 설탕이나 꿀 대신 수제 캐러멜 시럽을 더한 홍차. 진한 캐러멜 향이 알싸한 맛의 진저티를 부드럽고 달콤하게 융화한다.

Chocolate Spice Tea
러시아 같은 추운 나라에서 즐겨 마시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티 레시피. 초콜릿 홍차를 베이스로 다크 초콜릿 한 덩어리와 우유, 설탕을 넣어 끓이면 핫초콜릿 같은 홍차가 완성된다. 여기에 매운 고추 한 조각을 넣으면 달콤하면서도 후끈한 스파이스 맛이 입안에 감돈다.

Sweets & Minced Meat Pie
홍차의 달콤쌉싸래한 풍미를 돋워줄 달콤한 디저트로 얼그레이티를 우린 필링을 넣은 마카롱과 머랭, 화이트 초콜릿을 입힌 오렌지 파운드케이크를 준비했다. 아몬드 가루와 통밀을 베이스로 신선한 오렌지를 듬뿍 썰어 넣어 만든 파운드케이크는 촉촉하고 부드러워 홍차와 잘 어울린다. 민스미트 파이는 영국의 대표적 크리스마스 요리인 민스 파이의 전통 레시피를 응용한 것.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 육즙 가득한 미트 필링이 쏟아져 나온다. 파이 소는 소고기와 버섯, 견과류, 으깬 사과, 약간의 브랜디를 더해 바비큐 소스에 오래 졸여 감칠맛이 그득하다. 알싸한 스파이스 맛의 홍차를 매치하면 깔끔하게 끝맛을 정리해준다.

Christmas Party with Cocktail

크리스마스에는 알코올 도수가 높고 묵직한 술보다는 약간의 청량감과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진 칵테일로 흥을 돋우는 게 좋다. 앨리스 바 김용주 오너 바텐더는 코냑이나 위스키처럼 향이 강한 독주는 음식과 페어링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샴페인이나 베르무트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것이 팁이라고 전한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섬세하기 때문에 카나페뿐 아니라 육류나 해산물 같은 메인 요리와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Gingerbread Martini
유럽에서 크리스마스에 즐겨 먹는 진저브레드는 생강과 계피, 너트맥 가루를 넣어 만든 쿠키로 잘게 부셔 요리나 음료의 가니시로 많이 사용한다. 드라이 진과 베르무트를 섞은 후 진저 시럽, 라임즙을 넣고 잘 셰이크한 진저 마티니. 부드러운 생크림을 얹고 잘게 부순 진저브레드를 얹어 마무리했다.

Swedish Meatball with Cream Sauce
가볍지만 든든한 육류 요리로 노릇하게 튀긴 미트볼과 부드러운 매시트포테이토를 곁들인 스웨덴식 미트볼을 만들었다. 전통적 레시피는 베리 콩피를 함께 내지만, 그 대신 생크림과 사워크림을 졸인 고소한 크림소스를 더해 깊고 풍부한 맛을 살렸다. 생강의 알싸한 향미를 풍기는 진저브레드 마티니와 함께 즐기면 크림소스와 미트볼의 느끼함을 잡으며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할 수 있다.

Lemon Butter Poached Lobster Stew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조리해 진한 바닷가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랍스터 스튜. 바다 내음을 머금은 바닷가재는 레몬즙과 레몬 제스트를 가미해 센 불에 구워 탱글한 식감을 살리고, 스튜 국물은 생크림과 매운 고추를 넣어 뭉근히 끓인다. 고추의 매운맛이 우러나며 랍스터의 비린내를 잡고 새콤매콤한 풍미를 끌어올린다. 개운한 맛의 진저브레드 마티니와 멋진 마리아주를 이룬다.
 


Berry Blume
붉은색 베리와 녹색 민트잎 가니시가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칵테일. 럼과 토닉워터 베이스에 스트로베리와 라즈베리를 넣고 얼음과 함께 부드럽게 갈아 스무디처럼 마신다. 민트잎을 가득 올려 청량감이 일품이다.

Lemon Bubble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남자 주인공이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라는 대사와 함께 들어 올린 샴페인 칵테일의 변주. 붉은색 비터로 적신 각설탕 위에 샴페인을 따르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다. 레몬즙을 살짝 가미하고 레몬 슬라이스를 얹어 상큼함을 더했다. 설탕의 당분으로 기포가 계속 올라와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Seared Scallop with Grilled Shallot and Salmon Roe
담백한 해산물 요리는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의 술과 매치하기 좋다. 구운 샬롯과 라임즙에 절인 연어알로 장식한 키조개 관자구이. 버터를 두른 팬에 프라이할 때 파프리카 가루를 살짝 뿌려 느끼함을 잡아준 것이 특징이다. 청량감을 높여 산뜻함을 주는 칵테일과 잘 어울리는 짝꿍.

Special Partners in Holiday!

오매불망 기다리게 되는 그 이름 ‘한정판’. 그냥 술이 아니라 연말을 겨냥해 출시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하면 파티에서 특별한 안목을 자랑할 수 있다.

Caviar with Fresh Cream
굽지 않고 촉촉함을 살린 고소한 브리오슈 위에 우유와 요구르트를 믹스해 만든 상큼한 맛의 프레시 크림과 캐비아를 곁들였다. 간단하지만 고급스러운 술안주로 그만이다.
 


왼쪽부터_ 독일의 유명 예술가 미하엘 리들과 컬래버레이션해 팝아트적 라벨을 더한 Dom Perignon 빈티지 2006 미하엘 리들 리미티드 에디션. 크리미하고 절제된 보디감에 풍부한 과즙이 입맛을 돋운다. 불꽃이 터지는 듯한 화려한 라벨을 입은 Moet & Chandon 버스팅 버블 리미티드 에디션. 임페리얼 특유의 신선한 과일 향과 깊은 풍미가 파티 음식과 잘 어우러진다. 씨에스알 와인에서 연말을 맞아 새로이 선보이는 미국 최고의 컬트 와인 Vin Perdu 파이어웍스 2013. 불꽃놀이에서 영감을 얻어 3D 홀로그램으로 디자인한 라벨이 독특하다. 타닌이 풍부하고 삼나무와 허브의 풍미가 매력적이며 350병 한정 생산한다. 위스키 마니아가 기다려온 Balvenie 15년 싱글 배럴 셰리 캐스크가 국내에 상륙했다. 15년 숙성한 원액만 담은 싱글 배럴 싱글 몰트위스키로 스파이스하고 프루티한 맛이 긴 여운을 남긴다. 650병만 생산해 더 가치 있다. 찬란하게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커팅의 보틀은 Absolut 파셋 리미티드 에디션. 블루빛 보틀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처럼 빛나 연말 파티 아이콘으로 손색없다. 12월 초 출시.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사진 심윤석 코디네이션 마혜리 요리 & 푸드 스타일링 박용일 어시스턴트 남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