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세계로의 초대
런던을 여러 번 방문한 미식가는 골목골목에 자리한 작은 술집에 더 이상 흡족한 미소를 띠지 않아도 된다. 2012년 올림픽 이후 런던의 레스토랑은 글로벌화, 다양화에 힘입어 허물을 벗은 듯 완전히 탈바꿈했으니까.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은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아시아 요리 위주의 메인 요리를 내세우며 대대적 변신을 꾀했고, 정통 홍콩 다과를 맛볼 수 있는 야우아차와 런던 제1의 한국 레스토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비고 등 아시아 퀴진의 선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식사 후엔 런던 랭엄 호텔 내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바’ 아르테시안에 들러 ‘포에버 영(Forever Young)’ 한잔과 더불어 런던 특유의 감성적이면서도 열정적인 밤 문화를 만끽해봐도 좋다.

1 RESTAURANT GORDON RAMSAY
고든 램지라는 이름에 미슐랭 3스타의 타이틀을 더한 곳. 로열호스피털 거리에 위치한 레스토랑 고든 램지는 평소에도 예약하기 힘들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으로 런던을 여행하는 미식가들도 반드시 맛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레스토랑이다. 1998년, 31세인 고든 램지는 첫 레스토랑을 오픈할 곳으로 런던 상류층 주거지인 첼시를 선택했다. 고급 레스토랑으로서 오랜 세월 일관된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은 이곳의 자부심. 지금은 여성 셰프 클레어 스미스(Clare Smyth)가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레스토랑 고든 램지의 단골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는 랍스터 라비올리. 스코틀랜드의 최상급 해산물을 사용하니 꼭 한번 맛보자. 방문 전 드레스 코드를 확인할 것!
add 68 Royal Hospital Road, London SW3 4HP
tel +44 (0)20 7352 4441
webwww.gordonramsay.com/royalhospitalroad
open 12:00~14:15, 18:30~22:15(월~금요일)
subway Sloane Square
2 THE FIVE FIELDS
혹시 영국 음식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파이브 필즈를 방문해보길. 첼시의 핌리코 거리 근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파이브 필즈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의 영향을 받은 브리티시 메뉴 그 자체의 매력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문을 연 지 1년 남짓 되었지만 어느새 입소문을 타고 런던 상류층의 모임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직접 운영하는 가든에서 최상의 제철 식자재를 가져와 요리하기 때문에 정해진 메뉴 없이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날짜가 찍힌 그날의 메뉴는 요크셔 양고기나 스코틀랜드 바닷가재 요리 등 영국의 지역적 특색을 담고 있다. 메인 다이닝룸과 식전 샴페인을 즐기는 라운지,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한 공간에서 소수의 고객만을 위한 디너를 준비하니 특별한 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엔 더없이 훌륭한 선택일 듯.
add 8-9 Blacklands Terrace, London SW3 2SP
tel +44 (0)20 7838 1082
webwww.fivefieldsrestaurant.com
open 18:30~22:00(화~토요일)
subway Sloane Square
3 THE LEDBURY
노팅힐에서 런더너들이 파인다이닝을 즐기는 곳은 어디일까? 1순위로 꼽히는 곳은 단연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한 유러피언 레스토랑 레드버리다. 호주 출신 셰프 브렛 그레이엄(Brett Graham)이 2007년 오픈한 곳으로, 미슐랭 2스타이자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에서 2014년 10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 레드버리는 블랙과 화이트 톤으로 꾸민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격식보다는 정갈한 음식에 포커스를 맞춰 처음부터 맛으로 소문이 났다. 브렛 그레이엄의 시그너처 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요리는 재료의 질감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게 구워낸 그릴 고등어(flame grilled mackerel). 10여 가지로 구성한 테이스팅 메뉴도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요리다.
add 127 Ledbury Road, London W11 2AQ
tel +44 (0)20 7792 9090
webwww.theledbury.com
open 12:00~14:00(수~일요일), 18:30~21:45(월~토요일), 18:45~21:45(일요일)
subway Westbourne Park

1 YAUATCHA
멀티 컬처 도시, 세계적 코즈모폴리턴 도시인 런던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세계 각국의 유명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런던 한복판에 자리한 딤섬 레스토랑 야우아차에서도 그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모던한 푸른색 인테리어로 꾸민 1층은 캐주얼한 분위기고, 지하층은 좀 더 격식을 차린 분위기. 2인이나 4인 이상 주문 가능한 시그너처 메뉴는 다양한 딤섬은 물론 쿵파오 치킨 등 퓨전 중식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만약 딤섬을 따로 주문한다면 사슴고기 딤섬인 베니슨 퍼프(venison puff)를 놓치지 말 것. 야우아차는 차와 디저트로도 유명한데, 특히 마카롱과 수제 초콜릿은 패키지가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add 15-17 Broadwick Street, London W1F 0DL
tel +44 (0)20 7494 8888
webwww.yauatcha.com
open 12:00~23:30(월~토요일), 12:00~22:30(일요일)
subway Piccadilly Circus,Tottenham Court Road
2 KAI
런던 최고의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카이는 1993년 오픈해 20년 넘게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는 곳. 2009년 영국의 차이니스 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미슐랭 가이드에 실린 후 지금까지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입구에 걸린 미스 아니엘라(Miss Aniela)의 사진 작품 등아트를 인테리어에 반영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눈에 띈다. 카이의 음식은 전통 중식에 기반을 두면서도 각 메뉴마다 창의성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 수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도로의 모습은 별 차이가 없지만 내부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런던의 느낌과도 닮았다. 와사비, 망고, 바질 등의 소스가 미각을 돋우는 새우 요리 와사비 프론과 중국 전통 비니거와 함께 구운 농어 요리는 이곳의 인기 메뉴. 카이는 각 플레이트마다 미식과 아트의 새로운 접목을 보여준다.
add 65 South Audley Street, London W1K 2QU,
tel +44 (0)20 7493 8988
webwww.kaimayfair.co.uk
open 12:00~14:00(월~금요일), 12:30~14:30(토·일요일), 18:30~22:30(월~토요일), 18:30~22:00(일요일)
subway Marble Arch
3 BIBIGO
런던에서 고급스러운 한식을 맛보고 싶다면? 소호에 자리한 비비고가 가장 좋은 선택일 듯. 오픈 2년 만에 2014년 미슐랭 가이드 런던 편에 등재되어 화제가 된 이곳은 언제나 붐비는 인기 레스토랑. 불고기(traditional bulgogi), 닭강정(red chicken) 등 메뉴의 90%가 정통 한식이며 구운 관자와 명란(grilled scallop), 그린 타코(green taco) 등 몇몇 퓨전 스타일 메뉴도 갖췄다. 오픈 당시부터 함께한 실력파 소믈리에 라파엘 티에리(Raphael Thierry)는 한식에 어울리는 와인 리스트를 구성, 주류 미디어 ‘Imbibe’에서 주최한 올해의 와인 리스트(Wine List of the Year 2013)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25석의 프라이빗 룸은 한국 비즈니스 관련 모임 장소로 애용하는 곳이다.
add 58-59 Great Marlborough Street, London W1F 7JY
tel +44 (0)20 7042 5225
webwww.bibigouk.com
open 12:00~16:00, 18:00~23:00
subway Oxford Circus

1 ARTESIAN
랭엄 호텔(The Langham Hotel) 그라운드 플로어에 이 호텔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주는 명소가 있다. 바로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월드 베스트 바 1위로 선정된 아티전 바. 이곳에서는 런던에서 가장 많은 150여 종의 럼 셀렉션과 특별한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헤드 바텐더 앨릭스 크라티나(Alex Kratena)는 칵테일에 스토리를 부여해 한 편의 ‘쇼’ 같은 서비스를 선보인다. 랭엄 호텔의 단골이던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모티브를 따온 ‘Forever Young’은 시트러스, 유칼립투스의 신선한 향이 인상적이다. 또 다른 대표 칵테일 ‘Above & Beyond’는 비닐 튜브를 통해 함께 서빙하는 과테말라 삼림의 향을 먼저 마신 뒤 맛보는 칵테일인데,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다. 매년 새로운 컨셉의 메뉴를 선보이지만, 예약 시 맛보고 싶은 특별한 칵테일을 주문하면 재료를 구해 만들어준다.
add 1C Portland Place, London W1B 1JA tel +44 (0)20 7636 1000
open 11:00~02:00(월~토요일), 11:00~24:00(일요일)
webwww.artesian-bar.co.uk
subway Oxford Circus
2 CHOCCYWOCCYDOODAH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지는 초콜릿 숍, 초키우키두다. 발랄한 아이디어를 달콤한 디저트로 표현하는 이곳은 더없이 트렌디하게 느껴지지만 사실1994년 브리튼에 문을 연 유서 깊은 숍이다. 2년 전 런던 중심가에 오픈한 플래그십 매장에도 디저트를 사랑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층 숍에서는 재미있는 초콜릿 제품을 구경하고 각종 선물용 초콜릿을 살 수 있으며, 2층 카페에서는 핫초콜릿과 밀크셰이크, 5개 레이어의 조각 케이크 등 다양한 ‘초콜릿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한다면 파티를 위해 마련한 3층 시크릿 가든을 예약할 것. 초키우키두다의 또 다른 특별함은 디자이너들이 주문 제작해주는 개성 있는 케이크다. 1000여 명이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웨딩 케이크도 종종 제작한다고.
add 30-32 Fouberts Place, Carnaby, London W1F 7PS
tel +44 (0)20 7734 9713
webwww.choccywoccydoodah.com
open 10:00~19:00(월~토요일), 12:00~18:00(일요일)
subway Oxford Circus
3 HEDONE
런던의 다이닝업계에서 신선한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헤돈은 그리스어로 ‘기쁨’이라는 뜻. 오랫동안 식자재를 연구해온 오너 셰프 마이클 존슨(Mikael Jonsson)이 신선한 재료 하나하나의 특성을 살린 프렌치 퀴진을 선보이고 있다. 작은 규모에 꾸밈없는 소박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이지만 장인정신과 열정이 묻어나는 메뉴는 오랜 전통을 지닌 레스토랑 못지않다. 그 덕분에 문을 연 다음 해인 2012년 미슐랭 스타를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 식자재에 중점을 둔 레스토랑인 만큼 재료에 따라 혹은 고객에 따라 메뉴가 바뀐다. 재료의 순수성을 극대화한 요리나 이색적 재료의 조합 등 헤돈에서만 누릴 수 있는 미각의 즐거움을 찾아보자.
add 301-303 Chiswick High Road, London W44HH
tel +44 (0)20 8747 0377
webwww.hedonerestaurant.com
open 12:00~14:30(목~토요일), 18:30~21:30(화~토요일)
subway Chiswick Park
4 NORDIC BAKERY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카페, 노딕 베이커리는 정통 북유럽 베이커리 메뉴로 바쁜 런더너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하는 곳. 핀란드 출신 얄리 바흘스텐(Jali Wahlsten)과 미사 밍크(Miisa Mink)가 런던에 북유럽의 인테리어와 디자인 그리고 다크 라이 브레드를 비롯한 대표적 베이커리 메뉴를 가져왔다. 이곳의 베스트셀러는 바삭바삭한 겹겹의 레이어와 진한 시나몬 향이 일품인 시나몬 번. 미사 밍크는 북유럽 스타일 홈 베이킹 노하우와 레시피를 담은 <노딕 베이커리 쿡 북>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이곳의 빵을 맛본 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책이다. 노딕 베이커리는 런던 중심가 3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그중 가장 넓은 공간을 갖춘 곳은 베이커 거리 근처에 있다.
add 48 Dorset Street, London W1U 7NE(Dorset Street) / 37b New Cavendish Street, London W1G 8JR(Marylebone) / 14a Golden Square, London W1F 9JG(Soho)
tel +44 (0)20 7487 5877(Dorset Street), +44 (0)20 7935 3590(Marylebone), +44 (0)20 3230 1077(Soho)
webwww.nordicbakery.com
open 08:00~18:00(월~금요일), 09:00~18:00(토·일요일)
subway Baker Street(Dorset Street), Regent’s Park(Marylebone), Piccadilly Circus(Soho)

1 GAUTHIER SOHO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이 많은 런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고티에 소호다. 오너 셰프 알렉시스 고티에(Alexis Gauthier)의 이름을 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계절 야채를 이용한 메뉴. 직관과 식자재 그 자체를 중시하는 셰프의 철학을 바탕으로, 정해진 레시피를 따르기보다 셰프의 감각과 신선한 식자재에 따라 창의적 요리를 선보인다. 방대한 와인 리스트를 갖춰 음식과 와인 매치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언제나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소호 지역에서 이곳의 5개 프라이빗 다이닝룸은 미식 모임 장소로 최적의 공간일 듯.
add 21 Romilly Street,London W1D 5AF
tel +44 (0)20 7494 3111
webwww.gauthiersoho.co.uk
open 12:00~14:30(화~토요일), 18:30~22:30(월~토요일)
subway Leicester Square
2 PETRUS
이름에서 명품 와인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페트뤼스는고든 램지 레스토랑 중 하나. 2010년 모던 프렌치 메뉴를 표방하며 오픈한 다음 해에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다. 안으로 들어서면 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와인셀러에 다양한 빈티지의 페트뤼스 와인은 물론, 평소 만나기
힘든 귀한 와인까지 구비하고 있다. 단 6명만 앉을 수 있는 ‘Petrus Chef’s Table’은 오픈 키친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좌석. 아이스크림에 즉석에서 뜨거운 초콜릿을 부어주는 페트뤼스의 시그너처 디저트는 이제 너무도 유명해졌다. 올여름부터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듯.
add 1 Kinnerton Street, London SW1X 8EA,
tel +44 (0)20 7592 1609
webwww.gordonramsay.com/petrus
open 12:00~14:30, 18:30~22:30(월~토요일)
subway Knightsbridge, Hyde Park Corne

Interview with
Jane Parkinson – Wine Expert & Presenter
와인 전문가이자 진행자, 저널리스트인 제인 파킨슨은 런던의 각종 테이스팅 행사를 진행하며 요즘 쉴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와 와인 관련 행사에서 활발히 활약해 지난 4월에는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올해의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 of the Yea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인 파킨슨에게 런던은 더없이 역동적인 도시다. 웨일스 출신인 그녀가 프랑스에서 1년간 살다 와인업계에서 일하기 위해 선택한 곳이 바로 런던이었다. 지금까지 11년을 살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런던 생활에 매료되고 있다고. 제인 파킨슨을 만난 곳은 그녀가 런던 한복판에서 미팅을 하고 테이스팅을 진행하다 잠시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들른다는 와인 바 28-50이었다.
와인 분야를 제외하고 이 도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런던은 놀라울 정도로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한 도시예요. 도시의 경관, 건축, 패션 등 이곳의 많은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공원이 많고 자전거로 도심을 누비기 좋다는 점이 제겐 최고의 매력이죠. 지금 살고 있는 배터시(Battersea) 지역은 템스 강과 아주 가깝고 언제든 사이클링을 즐기러 나가기 좋은 동네예요.
런던에서 특별히 사랑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소중한 기억이 깃든 장소가 있는지 궁금해요. 단 한 곳을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우선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를 말하고 싶네요. 날씨 좋은 날 샴페인을 들고 가서 피크닉을 즐기기도 하고, 12월 31일 밤에 그곳에서 불꽃놀이를 본 추억도 있어요. 공원이 아름다운 데다 언덕 지대라 런던의 전경이 내려다보이죠. 또 이스트 쪽에서는 쇼디치(Shorditchi) 지역을 좋아해요. 혹자는 더 이상 쇼디치가 쿨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전 그곳이 언제나 새롭고 다양하고 에너지 넘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푸드와 드링크, 갤러리, 쇼핑 등에서 말이죠.
만약 런던을 오랫동안 떠나게 된다면 어떤 음식, 혹은 어떤 레스토랑이 가장 그리울까요? 저는 평소 이탈리아와 북아프리카 음식, 그리고 일식도 즐깁니다. 하지만 런던을 오랫동안 떠나게 된다면 영국 각 지역 식자재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레시피는 유럽 국가들의 영향을 받은 모던 브리티시 푸드가 그리울 것 같아요. 메이필즈(Mayfields) 레스토랑이 로컬 재료에 중점을 둔 브리티시 메뉴를 갖추고 있죠. 또 소호에 자리한 작은 레스토랑 앤드루 에드먼즈(Andrew Edmunds)도 오랫동안 즐겨 찾은 곳이기 때문에 많이 생각날 것 같네요.
런던을 대표할 만한 키워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다양성과 활기. 전통과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늘 생기 넘치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제 마음속에 자리한 런던의 이미지입니다.
에디터 | 유은정 (ejyoo@noblesse.com)
디자인 | 마혜리, 최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