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town
뉴욕 상류층 주거지를 대변하는 업타운은 격식을 갖춘 업스케일 레스토랑과 호텔, 뮤지엄 그리고 하이패션 부티크와 백화점 등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장해준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와 어퍼웨스트를 중심으로 뉴욕 상류층 주거지를 대변하는 업타운. 이 지역은 다소 보수적인 시크함을 추구하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당신에게 보다 격식을 갖춘 업스케일 레스토랑과 호텔, 뮤지엄 그리고 하이패션 부티크와 백화점 등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장해준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반짝이는 센트럴 파크와 아침 인사를 나누고, 메트로폴리탄의 소장품인 명화들 앞에서 고전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잠시 시간의 흐름을 잊어도 좋다. 지금부터 소개할, 업타운의 잇 스폿에서도 당신의 최신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길 바란다. 그저 탁월한 심미안과 깐깐한 취향을 지닌 뉴욕 업타운 소셜라이트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장소들에 들러 ‘모던 럭셔리’의 정수를 함께 즐기고 편히 휴식을 취하면 그만이다.

BERGDORF GOODMAN
1928년 맨해튼 5번가의 밴더빌트(Vanderbilt) 맨션으로 이전하면서 지적이고 세련된 고품격 백화점의 대명사가 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버그도프 굿맨은 뉴욕 상류층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곳이다. 지하층에 자리한 뷰티 존부터 8층의 존 배럿(John Barrett) 헤어 살롱까지 그 명성에 걸맞게 어느 한 공간 특유의 하이엔드 테이스트가 배어 있지 않은 곳이 없다. 오트 쿠튀르의 스타 디자이너부터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의 컨템퍼러리 브랜드까지 두루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별한 날을 위한 이브닝웨어 섹션과 브라이덜 살롱도 완벽히 갖췄다. 여기에 독창적 안목으로 엄선한 제품은 물론, 판매 직원의 전문성과 섬세한 배려도 감탄을 자아낸다. 단골 고객의 옷 사이즈나 신발 치수까지 세심하게 기억할 정도. 여유로운 쇼핑 공간에 어울리는 우아하면서 트렌디한 분위기의 레스토랑과 카페도 버그도프 굿맨의 특별함을 더해주는 매력적인 공간. 거리 맞은편에 자리한 버그도프 굿맨 맨즈 백화점 역시 취향이 까다로운 맨해튼 소셜라이트들의 편애를 받고 있다.
A 754 5th Ave. (at 58th St.) New York, NY 10019
T +1 800 558 1855
Wwww.bergdorfgoodman.com

THE PIERRE
센트럴 파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5번가의 잇 호텔. 버그도프 굿맨과 바니스 등의 유명 백화점은 물론, 에르메스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업타운에서의 여유로운 휴식과 쇼핑을 100% 보장한다. 그뿐 아니라 프랑스의 고성을 떠올리게 하는 내부의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이 기품과 세련된 멋을 전하면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1930년 오픈 이래 엘리자베스 테일러, 가브리엘 샤넬,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등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은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고, 자연광이 비추는 아르데코풍 연회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에게 ‘꿈의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또한 7kg 이하의 반려동물을 위한 커스터마이즈드 룸서비스 메뉴와 침대를 마련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선보여 이곳을 찾는 이들을 감탄하게 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뉴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기억해둘 것.
A 2 East 61st St. (at 5th Ave.) New York, NY 10065
T +1 212 838 8000
Wwww.tajhotels.com

SURREY HOTEL
2011년에 완공,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반기는 서리 호텔은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하이엔드 호텔이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지역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주택가에 자리 잡은 데다, 메트로폴리탄과 가고시안 등의 뮤지엄과 갤러리나 매디슨 가의 고급 부티크를 찾기 편한 위치에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총 189개의 넓은 객실에 덕시아나 침대와 아이팟 도킹 스테이션 등을 마련해 안락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발코니와 키친, 벽난로 등 투숙객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 객실 등이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매디슨 가의 세련된 거리 풍경을 한가로이 감상할 수 있는 루프 가든과 1층에 있는 카페 불러드 (Cafe Boulud)도 서리 호텔의 명성에 한몫하는 인기 스폿.
A 20 East 76th St. (at Madison Ave.) New York, NY 10021
T +1 212 905 1477
Wwww.thesurrey.com

BARNEYS NEW YORK
“만약 당신이 좋은 사람이고 열심히 일했다면 바니스에서 쇼핑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데커던트한 보상이지요.” 세라 제시카 파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녀의 말대로 ‘타락한 보상’을 바란다면 필히 당신의 플래티넘 카드를 소지하고 이곳 바니스를 방문해야 할 것이다. 가장 진보적이고 앞선 감각의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는 바니스는 떠오르는 디자이너를 발굴해 국제적 발판을 마련해주는, 패션계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캐스팅 파워 일순위로 꼽히는 백화점이다. 방금 런웨이에서 내려온 듯 트렌디한 여성복 컬렉션, 클래식과 컨템퍼러리한 감각을 넘나드는 고감도 남성복 셀렉션을 갖추어 멋쟁이 뉴요커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 660 Madison Ave. (at 61th St.) New York, NY 10065
T +1 212 826 8900
Wwww.barneys.com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디올 최초의 퍼퓨머 서지 헤프틀러(Serge Heftler)의 손자, 프레데릭 말. 3개의 파리 부티크에 이어 2009년 매디슨 애버뉴에 미국 내 첫 부티크를 오픈해 특유의 세련된 향과 분위기로 뉴요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상류층의 우아한 아파트먼트 거실 같은 공간 곳곳에 자리한 레드 벨벳 카우치와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데스크와 의자 등 그만의 취향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가구와 예술 작품도 이곳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요소. 이제 바니스 뷰티 코너에서도 프레데릭 말의 향수를 만날 수 있지만, 미국 내 유일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이곳을 꼭 둘러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다름 아닌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스테인리스 튜브의 ‘스멜링 칼럼(Smelling Column)’을 체험하기 위해서. 이 칼럼은 안에 들어가 원하는 향수를 뿌려 테스트한 후 문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향이 금세 사라지는 첨단 향수 테이스팅 설비로, 일반 시향지로 향을 맡아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A 898 Madison Ave. (between 72nd & 73rd St.) New York, NY 10021
T +1 212 249 7941

PER SE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셰프 토머스 켈러의 명성을 입증하는 하이엔드 퀴진 덕분에 오감이 즐거운 곳. 캘리포니아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프렌치 론드리(French Laundry)의 스타 셰프 토머스 켈러가 2004년 오픈하자마자 뉴욕의 잇 레스토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뉴요커는 물론 전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9코스 테이스팅 메뉴는 ‘굴과 진주’에서 ‘커피와 도넛’까지 하이엔드 퀴진의 진수를 보여준다. 서비스 역시 뉴욕의 톱으로 꼽을 만하다. 아르마니 슈트를 차려입은 스태프들의 세련된 서비스 매너도 톱 클래스 레스토랑의 탁월함에 힘을 더하는 부분. 예약은 한 달 전부터 받기 시작한다고 하니 뉴욕 방문 전 미리 체크할 것.
A Time Warner Center 4F, 10 Columbus Circle (at West 60th St.) New York, NY 10019
T +1 212 823 9335
Whttp://perseny.com

BOUCHON BAKERY
‘퍼 세’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부숑 베이커리 역시 토머스 켈러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뉴욕 최고의 마카롱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파리지앵의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문을 연 곳. 크루아상, 타르트, 초콜릿 등 모든 메뉴를 전통 프렌치 베이커리의 테크닉으로 만들어 정통 프렌치 맛을 추구한다. 현재 뉴욕에 2개의 매장(타임워너점과 링컨센터점)이 있는데, 이곳 타임워너점은 센트럴 파크로 피크닉을 가기 전 샌드위치와 빵, 디저트류를 포장해 가는 곳으로도 인기가 높다. 60석의 좌석을 마련해 계절마다 바뀌는 수프와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여유롭게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A Time Warner Center 3F, 10 Columbus Circle (at West 60th St.) New York, NY 10019
T +1 212 823 9366
Whttp://bouchonbakery.com

SANT AMBROEUS
단순히 ‘로고가 예쁜 환상적인 맛의 젤라토 숍’이라고 단정짓기엔 2% 부족하다. 1936년 밀라노에서 처음 탄생한 이 유서 깊은 숍은 밀라노의 옛 정취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수준 높은 디저트류를 선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홈메이드 젤라토의 인기가 높은데, 젤라토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루니코(Brunico) 지방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그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외에도 풍부한 맛의 카푸치노에 곁들여 달콤한 쿠키와 과일 타르트를 즐길 수 있고, 뒤편의 다이닝 공간에서는 우아하게 풀코스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단, 테이블 예약을 미리 챙기지 않을 경우 1시간가량의 기다림을 각오해야 한다.
A 1000 Madison Ave. (at 77th St.) New York, NY 10021
T +1 212 570 2211
Wwww.santambroeus.com

VIA QUADRIONNO
오전에 메트로폴리탄이나 구겐하임 뮤지엄에 들러 마음의 양식을 쌓은 후, 오후 내내 매디슨 가에서 한가로운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전에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 어퍼이스트의 맛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 작고 아늑한 이탤리언 카페는 밀라노 전통의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에 뉴욕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파니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따뜻한 치아바타 속에 몇 가지 메인 재료만 넣어 맛을 내지만, 한번 맛보면 푹 빠질 정도로 담백하면서도 입안을 꽉 채우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이곳의 시그너처 파니니인 비곗살 파니니를 비롯해 브리 치즈, 파테 파니니, 새우 & 모차렐라 파니니, 돼지고기 & 케이퍼 파니니가 인기 메뉴.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촬영 장소이기도 한 이곳에는 세라 제시카 파커 부부, 마돈나, 숀 코널리, 스칼렛 요한슨, 톰 행크스 등도 즐겨 찾는다고 하니, 운이 좋으면 이들과 함께 파니니의 맛에 감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 주말 브런치 타임에는 긴 줄에 동참해 기다릴 각오를 한 후 방문할 것!
A 25 East 73rd St. ( 5th and Madison Ave.) New York, NY 10021
T +1 212 650-9880
Whttp://viaquadronno.com

DANIEL
다니엘 불뤼(Daniel Boulud)는 뉴욕에만 카페 불뤼(Cafe Boulud), DB 비스트로 모던(DB Bistro Moderne, Bar Boulud), DBGB 키친 앤 바(DBGB Kitchen and Bar) 등 8개의 레스토랑을 소유한 프랑스 리옹 출신의 거물급 셰프이자 레스토랑 오너다. 특히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이곳 다니엘은 그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녹여낸 컨템퍼러리 프렌치 퀴진을 선보이는데, 올해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정교하고 섬세하게 빚어내는 그의 요리는 여전히 뉴욕 오트 퀴진계의 톱으로 꼽히며, 이곳을 찾는 뉴요커와 관광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
A 60 East 65th St. (at Park Ave.) New York, NY 10065
T +1 212 288 0033
Wwww.danielnyc.com

LADY M
크레이프 케이크의 절대 지존. 시그너처 케이크 ‘마일 크레이프’는 반드시 맛봐야 할 대표 메뉴다. 20개의 크레이프 사이에 겹겹이 발린 달콤한 페이스트리 크림은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톱 레이어의 캐러멜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한다. 그 가운데서도 오리지널 바닐라 맛과 녹차 맛이 베스트셀러. 가을엔 밤, 겨울엔 초콜릿, 여름엔 딸기와 코코넛 등 계절에 따라 제철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정 메뉴를 선보이기도 한다. 스트로베리 쇼트 케이크, 초콜릿 스펀지 무스 케이크 등 다채로운 맛의 심플한 케이크들이 온통 새하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모습은 마치 세련된 케이크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A 41 East 78th St. (at Madison Ave.) New York, NY 10075
T +1 212 452 2222
Wwww.ladym.com

DYLAN’S CANDY BAR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딸 딜런 로렌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영감을 받아 오픈한 캔디 바. 2001년 문을 연 이곳은 3층 규모로 전 세계에서 공수한 7000여 개의 달콤한 상품으로 가득하다. ‘세상에서 가장 큰 캔디 스토어’라는 타이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 캔디뿐 아니라 캔디와 관련된 책과 의상 및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2층에는 바와 카페가 자리한다.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동화 속 아기자기한 공간을 연출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상상력까지 자극한다. 재미와 꿈이 가득한 알록달록 상상 발전소 같은 곳, 바로 ‘딜런의 캔디 바’다.
A 1011 3rd Ave. (at 60th St.) New York, NY 10021
T +1 646 735 0078
Wwww.dylanscandybar.com

SALON DE NING
2개의 거대한 야외 테라스를 갖춘 페닌슐라 호텔의 옥상 루프톱. 23층의 야외 테라스에 자리한 이곳에 발을 내딛는 순간, 도심 한복판에서 사방을 둘러싼 맨해튼 빌딩이 연출하는 드라마틱한 장관 덕분에 색다른 기분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매일 오후 4시에 문을 여는데 오후에는 버그도프 굿맨에서 쇼핑한 후 스낵 타임을 즐기는 어퍼이스트 레이디들을, 밤에는 슈트 차림의 로컬 뱅커들이 술 한잔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시그너처 드링크는 리치와 민트 잎을 넣은 닝슬링(Ning Sling) 그리고 살롱 드닝의 익스클루시브 메뉴인 로제 샴페인이다.
A Peninsula Hotel 23 F 700 5th Ave. (at 55th St.) New York, NY 10019
T +1 212 956 2888
Wwww.salondening.com

MO BAR
뉴욕의 로맨틱한 야경과 더불어 사랑하는 이와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다. 콜럼버스 서클과 센트럴 파크 그리고 맨해튼 빌딩 숲의 반짝이는 나이트 뷰를 배경으로 만다린 선셋(Mandarin Sunset)이나 벨라 페스카(Bella Pesca), 핑크 진저 코스모(Pink Jinger Cosmo), 더 브램블(The Bramble) 등 이곳에서만 음미할 수 있는 특별한 칵테일을 한 잔 곁들이면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은 아름답게 물들어갈 것이다. 레드 벨벳으로 장식한 벽면과 가죽 의자 등 1930년대의 뉴욕 분위기를 재현한 우아하고 스타일리시한 내부 공간도 결코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
A Mandarin Oriental Hotel 35F, 80 Columbus Circle (59th & 60th St.) New York, NY 10023
T +1 212 805 8800
Wwww.mandarinoriental.com/newyork/fine-dining/mobar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뉴욕의 대표 박물관. 1870년에 설립, 1972년에 지금의 위치로 이주한 이래 동서고금과 전 세계를 망라한 약 330만 점의 방대한 예술 작품을 소장하며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워낙 볼거리도 많거니와 공간 또한 넓고 복잡해 자칫하면 다 둘러보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 때문에 안타까워할 수 있으니, 편안한 차림에 지도를 필히 지참한 후 시간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길 권한다. 1층의 이집트 전시관에서 시작,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유럽 조각상과 아프리카 미술품 등 세계 각국의 고대 미술품을 감상해보자. 이어서 2층의 19세기 유럽 작가 전시관에서 고흐와 고갱, 세잔, 드가, 클림트 등 거장 작가의 주옥같은 명작을 관람하며 얻는 마음의 울림은 바쁜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달콤한 샘물 같은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A 1000 5th Ave. (82nd St.) New York, NY 10028
T +1 212 535 7710
Wwww.metmuseum.org

NEUE GALERIE NEW YORK
클림트의 팬이라면 꼭 들러야 할 갤러리. 독일어로 새로운 갤러리를 뜻하는 누 갤러리는 20세기 초반 독일과 오스트리아 태생 작가들의 탄탄한 컬렉션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클림트 외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에곤 실레(Egon Schiele), 오스카어 코코슈카(Oskar Kokoschka)의 작품과 독일의 바우하우스 작가를 비롯해 파울 클레(Paul Klee) 등 많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001년 리뉴얼한 이곳은 뉴욕 도서관을 건축한 카레르와 헤이스팅스(Carrere & Hastings)가 디자인한 아담한 규모의 갤러리로 차분하고 격조 있는 공간 분위기가 마치 어느 오스트리아 귀족의 프라이빗한 맨션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전시 관람 후 분위기 좋고 맛있기로 소문난 1층의 카페 사바스키(Cafe Sabarsky)에서 식사나 커피로 마무리하면, 누 갤러리에서 보낸 호젓한 시간이 두고두고 생각날 것이다.
A 1048 5th Ave. (between 85th and 86th St.) New York, NY 10028
T +1 212 628 6200
Whttp://neuegalerie.org

CHILDREN’S MUSEUM OF MANHATTAN
1973년에 설립, 비영리로 운영하는 이곳은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부터 5세 미만 아이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뮤지엄보다는 플레이하우스에 가깝다. 감각을 자극하는 인터랙티브 시설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이를테면 모형 악어에게 알파벳 블록을 먹이면 알파벳을 발음하고, 터치스크린 속 새를 건드리면 아카펠라식으로 각기 다른 노트를 불러주는 식이다. 인체의 소화기관 모형물 안으로 들어가거나 소방차 안에서 불을 끄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며 직원들도 친절해 아이들을 위한 안심 놀이터로 이만한 곳이 없을 듯.
A The Tisch Building 212 West 83rd St.(between Broadway and Amsterdam Ave.) New York, NY 10024
T +1 212 721 1223
Wwww.cmom.org

CENTRAL PARK ZOO
센트럴 파크에서도 5번가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센트럴 파크 동물원. 열대, 온대, 극지방 등 전 세계에서 온 130여 종의 동물과 곤충을 만날 수 있다. 원래 채석장이던 지형의 특성을 살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한 이곳에서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동물은 레오퍼드와 바다사자. 특히 지난 6월에 태어난 스노레오퍼드(멸종 위기에 처해 희소성이 높은) 남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 4시간만 공개해 이들을 보려는 관람객의 열기가 뜨겁다. 염소와 양, 미니 돼지 등을 직접 만져보고 사료도 먹일 수 있는 ‘티시 키즈 주(Tisch Kids Zoo)’도 아이들의 오감 발달을 위한 체험 장소로 인기 만점이다.
A 5th Ave. (at 64th St.) New York, NY 10021
T +1 212 439 6500
Wwww.centralparkzoo.com

SENSE, A ROSEWOOD SPA
AT THE CARLYLE
칼라일 호텔 안에 자리한 센스 스파는 절제된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주는 성역 같은 곳. 그레이 톤 벽면에 걸린 앤티크 거울과 슬릭한 영국산 가구, 폭포수를 연상시키는 웅장하면서 신비로운 샹들리에의 조화로움이 센스의 고품격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주며, 레드 플라워(Red Flower) 보디 제품과 모로칸 티, 로즈메리, 라벤더 등의 천연 성분 마사지 오일과 향초를 사용한 최상의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시간 동안 안티에이징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최고급 코스부터 1시간 30분 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칼라일 시그너처 마사지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다.
A 35 East 76th St. New York, NY 10021
T +1 212 744 1600
Wwww.rosewoodhotels.com/en/the-carlyle-new-york/wellness/spa

MAREA
이탈리아어로 밀물과 썰물의 조수를 일컫는 마레아는 뉴욕 최고의 이탤리언 시푸드를 맛볼 수 있는 곳. 자갓(Zagat)이 뽑은 베스트 이탤리언 레스토랑, <뉴욕타임스> 별 3개, 미슐랭 2스타, 제임스 비어드의 ‘베스트 뉴 레스토랑’ 등 화려한 수식어가 이곳의 맛을 입증한다. 굴과 조개 등 풍부한 해산물로 맛을 낸 크루도(Crudo), 신선한 맛의 제철 생선 요리뿐 아니라 셰프 마이클 화이트(Michael White)의 트레이드마크인 핸드메이드 파스타도 꼭 맛봐야 할 대표 디시. 매주 일요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브런치 스페셜로 2코스 메뉴를 제공하니,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이탤리언 정통 해산물 요리를 즐겨도 좋겠다.
A 240 Central Park South (between Broadway and 7th Ave.) New York, NY 10019
T +1 212 582 5100
Wwww.marea-nyc.com

ROUGE TOMATE
브뤼셀에 처음 생겨 2008년 뉴욕에 상륙한 이곳은 스파 푸드 트렌드를 일으킨 뉴욕의 제1호 오트 헬시 퀴진 레스토랑이다. 모든 식자재를 환경 문제를 고려한 착한 재배와 유통 과정을 거친 것으로 엄선해 사용하며, 요리 과정에도 그 까다로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 또한 헬시 푸드라 해서 콩과 아보카도 등 채소류만 사용한 채식 요리를 떠올린다면 큰 오산. 가까운 지역에서 재배한 옥수수와 할라피뇨로 맛을 낸 야채 수프와 아미시 컨트리 치킨 등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메뉴까지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여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비주얼의 메뉴 하나하나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만큼이나 시크하고 모던하다.
A 10 East 60th St. New York, NY 10022
T +1 646 237 8977
W www.rougetomatenyc.com

ASSOULINE
아름다움은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만큼 의미 있고, 예술 서적의 비주얼과 콘텐츠는 눈과 마음을 열게 한다는 철학 아래 탄생한 파리의 예술 서적 전문 출판 브랜드 애술린. ‘패션계의 절친 출판사’로 알려진 애술린의 뉴욕 부티크는 2008년 플라자 호텔의 메자닌 층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 업타운 뉴요커들의 잇 스폿으로 꼽히고 있다. 샤넬과 디올의 브랜드 서적을 비롯해 패션 사진계의 전설 어빙 펜(Irving Penn)과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등의 아름다운 사진으로 가득 찬 패션·예술·건축 관련 서적은 물론, 빈티지 섹션에는 어떤 보물이 숨어 있을지 모르는 미지의 보물섬 같은 곳. 고야드와 컬래버레이션한 100가지 트렁크 컬렉션, 가구 등 애술린의 독창적 감각으로 선별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특별함을 더한다.
A The Plaza Hotel, Mezzanine Level, 768 5th Ave. (at 59th St.) New York, NY 10019
T +1 212 593 7236
Wwww.assouline.com

RIZZOLI
하이클래스의 품격이 느껴지는 서점. 까르띠에와 삭스 피프스 애버뉴 백화점 등 1960년대에 5번가에 하이엔드 부티크가 하나 둘 자리 잡기 시작할 때 탄생,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곳이다. 1985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으나, 아치 모양 천장과 샹들리에 등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1층에서는 소설과 가이드북, 다양한 잡지를, 2층에서는 예술 관련 서적을 볼 수 있으며, 3층에는 작은 규모의 음반 섹션도 마련했다. 미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럽의 다양한 잡지와 서적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특징.
A 31 West 57th St. (between 5th & 6th Ave.) New York, NY 10019
T +1 212 759 2424
Whttp://rizzolibookstore.com
에디터 | 유은정 (ejyoo@noblesse.com)
디자인 | 마혜리, 최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