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legant Legacy
‘기계식 시계에 담아낸 궁극의 우아함.’ 240여 년 브레게의 장구하고도 화려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성 시계를 지칭하는 말이다. 특히 ‘레인 드 네이플’과 ‘클래식’은 다채로운 장식과 세공 기법으로 여성의 손목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브레게 여성 시계의 대표 얼굴이다.

브레게의 여성 시계가 견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이미 존재하는 남성 모델에 보석을 세팅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을 위한 기계식 무브먼트를 별도로 개발했다는 데에 있다. 3개의 시곗바늘뿐 아니라 복잡한 컴플리케이션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로, 이들은 워치메이킹에서 여성을 남성과 동일하게 간주하고 정통 기술 노하우를 시계에 이식했다. 하지만 화려한 보석 장식과 아름다운 디테일은 여성 시계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 이에 브레게는 독자적인 주얼리 노하우를 발전시키며 우아한 시계를 선보였는데, 루이 16세의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 나폴리의 왕비 카롤린 뮈라, 나폴레옹의 황후 조세핀의 손에 쥐여진 시계의 면면을 살피면 브레게의 여성 시계가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더불어 ‘예술 작품’의 가치까지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LASSIQUE DAME 9068
제네바 그랑프리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모델. 깔끔한 기요셰 엔진 터닝 다이얼,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젤과 러그가 우아한 자태를 이룬다.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탑재한 기계식 무브먼트는 브레게의 신기술!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이며, 크기는 지름 33.5mm.
CLASSIQUE MOON PHASE 8788
시계의 가장 로맨틱한 기능인 문페이즈를 장착한 모델로 구름 사이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익살스러운 얼굴을 드러내는 달의 움직임이 매력적이다. 이 밖에 도 3시와 5시 방향에 자리한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는 시계의 남은 동력을 알린다. 새하얀 그랑푀 에나멜링 다이얼과 로즈 골드 케이스에 세팅한 96개의 브 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덕에 더욱 아름답다. 지름 36mm.

여성을 경외하는 브레게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여성 단독 컬렉션인 레인 드 네이플은 과거 카롤린 뮈라가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에게 주문한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대표적 여성 모델로 전 세계 여성의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 도 드레스 워치의 정석인 클래식, 스포츠 워치 컬렉션 마린, 아름다운 토노형 케이스가 특징인 헤리티지를 통해 여성 시계의 기준을 제시한다. 얇은 케이스와 정교한 젬 세팅으로 우아함을 잃지 않되, 브레게 시계 고유의 디자인 특징은 그대로 품고 있는 것이 매력! 여성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뿐 아니라 브레게의 여성 시계에 대한 애정과 여성에 대한 경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REINE DE NAPLES 8918
‘나폴리의 왕비’란 뜻의 레인 드 네이플 8918 모델은 자개와 기요셰 패턴이 어우러진 다이얼, 감각적인 아라비아숫자 인덱스가 특징인 컬렉션의 영원한 베스트셀러다. 독창적인 에그 셰이프 케이스와 스트랩을 잇는 볼 형태 러그는 레인 드네이플 고유의 특징. 베젤을 둘러싼 117개의 다이아몬드와 6시 방향 다이얼에 세팅한 0.09캐럿의 페어 컷 다이아몬드가 시계에 화려한 빛을 더한다. 케이스 사이즈는 36.5X28.45mm, 소재는 화이트 골드다.
REINE DE NAPLES 8928
다이얼은 물론 베젤과 러그에까지 350여 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빼곡하게 세팅한 주얼리. 화려하지만 작은 케이스(33X24.95mm)에 블랙 스트랩을 매치해 앙증맞은 느낌을 선사한다. 오토매틱 칼리버 586의 정교한 움직임은 케이스 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INE DE NAPLES 8928 BRACELET
18캐럿 로즈 골드를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사용해 풍성한 느낌을 선사하는 화려한 모델! 가는 체인 여럿을 엮은 듯한 브레이슬릿은 손목에 완벽하게 밀착하며, 3중 폴딩 버클은 시계를 손목에서 안전하게 보호한다. 화이트 자개 다이얼에 대담하게 새긴 로마숫자 인덱스는 세팅한 다이아몬드와 함께 장식적 효과도 그만이다. 8298 모델과 같은 크기로 아담하다.
에디터 | 이현상 (ryan.lee@noblesse.com)
사진 | 정원영
스타일링 |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