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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raction of Sports

FASHION

건강한 육체는 올바른 정신에서 나온다. 몸이 건강해야 생활이 행복해지는 원리를 잘 아는 트렌드세터를 만났다. 그들은 어떤 운동을 즐기는지, 그리고 그것으로 어떤 스타일을 즐기는지 들어봤다.

Lululemon의 브라톱과 레깅스 위에 Adidas Stella Sport의 블루종 점퍼를 더해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골드 브레이슬릿과 목걸이가 심심할 수 있는 룩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슈즈는 Nike Sportswear

프렌치 스타일과 필라테스 김근령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멀티숍 ‘RUE 15’의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입니다. 프랑스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매장을 오픈한 지 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곳이에요. 매장 한편엔 칵테일 바가 있어, 음주를 즐기며 쇼핑할 수 있어요.
평소 당신의 패션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시크한 듯 무심한’ 프렌치 스타일에 페미닌한 소재, 디테일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옷을 매치해 재미를 주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소는 시스루입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보일 듯 말 듯 신비로운 느낌이 좋습니다. 시크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기도 하고요.
당신이 즐겨 찾는 쇼핑 플레이스는? 해외 출장이 잦아 주로 파리에서 쇼핑합니다. 파리에선 마레 지구,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주로 쇼핑해요. 특히 마레 지구는 프랑스 현지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가 모여 있는 곳이라 꼭 들르곤 합니다. 파리지앵이 쇼핑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특별히 즐기는 스포츠는요? 필라테스예요. 필라테스는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동시에 튼튼하게 만들어주죠. 한마디로 여성의 라인이 예뻐지는 운동! 요즘은 필라테스로 하루를 마무리해요. 나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니까요.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요? 이를 일상복과 믹스한 당신만의 애슬레저(athleisure)룩을 소개해주신다면? 필라테스를 할 때 필요한 건 당연히 레깅스와 브라톱이에요. 필라테스는 갈비뼈를 닫는 호흡을 하는 운동이므로, 제대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레깅스와 브라톱은 필수죠. 운동하러 갈 때 브라톱과 레깅스를 입고 그 위에 엉덩이를 덮는 긴 길이의 티셔츠나 셔츠, 짧은 길이의 원피스를 입어요. 제가 추구하는 ‘무심한듯 시크함’에 페미닌함을 더한 룩입니다.
자칫 재미없고 지루할 수 있는 스포츠웨어에 더하는 당신만의 포인트나 시그너처 아이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페미닌한 의상이에요. 여성의 아름다운 라인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옷을 골라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중 장비나 의류에 욕심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현재 가장 탐나는 아이템이 있다면요? 필라테스복에 관심이 무척 많습니다. 조금 더 갖춰 입고 운동하면 운동효과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요즘 관심 있는 건 ‘룰루레몬’의 브라톱과 레깅스입니다. 타 브랜드에 비해 착용했을 때 라인이 훨씬 예뻐 보이고, 몸을 잡아주는 효과가 뛰어나요. 국내에 얼마 전 수입, 곧 공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니 기대가 커요.

위부터_모으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뱅글 Bijoux de Famile by Rue 15
착용감이 좋아 평소에도 신기 좋은 운동화 Adidas Stella Sport

레깅스 위에 입기 좋을 뿐 아니라 루스한 실루엣이 운동하기에도 좋은 민소매 티셔츠 American Retro by Rue 15

라이트 블루 컬러 셔츠, 이번 시즌 트렌디 컬러인 노란색 니트 베스트와 화사한 체크 패턴 골프 팬츠, 보스턴 백과 브라운 컬러 슈즈는 모두 Foot Joy

멋과 실용성의 균형을 맞추다 홍정완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골프 브랜드 풋조이를 총괄하는 아쿠쉬네트 코리아 이사 홍정완입니다. 컴퓨터와 뷰티업계에서 일하다 워낙 골프를 좋아해 이곳에 온 지 어느덧 2년째네요.
골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골프는 변수가 정말 많은 스포츠예요. 같은 코스여도 시간대나 잔디 상태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져요. 그러니 오늘 실력이 내일로 이어진다는 보장을 못하죠. 매일 골프채를 쥘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들어요. 그런 골프의 예측 불가한 면이 저에겐 다분히 매력적이죠. 작년 한 해에만 필드에 50번 이상 나갔을 정도니까요.
평소 패션 스타일은 어떤가요? 정말 중요한 날이 아니고는 정장을 잘 입지 않는 편으로, 주로 깔끔한 캐주얼 스타일을 즐깁니다. 누군가는 단조롭다고 느낄 정도로 프린트 제품은 지양하죠. 소심하게 패턴 스카프를 두르는 게 저에겐 굉장한 치장이에요.(웃음)
골프 패션은 그와 정반대 아닌가요? 전 오히려 그런 점에서 골프 패션이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평소엔 입지 않는 화사한 컬러와 프린트가 신기하게도 필드 위에선 근사해 보이거든요. 실용적이기도 하고요.
가장 기술성을 요하는 골프용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골프 슈즈의 방수 기능은 필수예요. 비가 오지 않아도 새벽엔 이슬 맺힌 잔디를 걷는 등 발이 젖을 일이 많기 때문이죠. 카트를 타지 않는 경우 평균 8km 정도 걷는데, 찝찝한 발로는 게임에 집중하기 어려울겁니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중 장비나 의류에 욕심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현재 가장 탐나는 아이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부쉬넬(Bushnell)의 신형 거리 측정기. 높낮이를 감안해 거리를 측정해주죠.
재미없고 지루할 수 있는 스포츠웨어에서 당신만의 포인트나 시그너처 스타일링 방법은 무엇인가요? 될 수 있는 한 슬림하게 입어 큰 키를 부각시키려고 해요. 실제로 골프 팬츠는 평소 사이즈보다 한 치수 작은 걸 입는데, 워낙 신축성이 뛰어나서 몸을 움직일 때 불편함은 없습니다. 또 프로 선수처럼 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옷을 고릅니다. 적당히 얌전하고 얇은 의상을 실용적으로 레이어링하는 식이죠. 그 덕분에 캐디에게 오해를 산 적도 있어요. 첫 스윙을 끝내자마자 들통 났지만요.(웃음)
스포츠 의상과 일상복을 믹스한 당신만의 애슬레저 룩을 소개한다면? 제 출근 복장을 보면 골프 셔츠나 카디건이 꼭 들어가곤 해요. 또 평소엔 스파크가 없는 골프화를 데님 팬츠에 매치하기도 합니다. 편한 착용감이야말로 골프 의상의 장점으로, 실제로 고객 일부는 일상에서 입기 위한 목적으로 골프 의상을 구입합니다. 한번 입으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거든요.

단조로운 룩에 Giorgio Armani 패턴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곤 한다.

좋아하는 제품은 컬러별로 모으는 편. Repetto의 지지 시리즈는 신발장을 가득 채울 만큼 아끼는 모델.

Fresh의 시트론 드 빈(Citron de Vigne) 향을 정말 좋아한다. 곳곳에 이 향수를 구비해두고, 차에는 방향제 대신 비누를 뒀다.

골프를 좋아하는 그에게 꼭 어울리는 유머러스한 Prada 키링

메시 소재로 통기성이 좋은 Brunello Cucinelli의 화이트 셔츠에 블랙 컬러 베스트를 레이어링하고 Pikeur의 승마 팬츠와 벨트를 매치했다. 승마용 부츠는 Gucci 제품으로 Sprenger의 박차(拍車)를 채웠다. 왼손에 든 승마 모자는 Gucci, 오른손의 채찍은 Equiline

컬러와 디테일로 남다르게 연출하기 정유미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매직키스치과 압구정점 대표원장이자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외래 교수 정유미입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 <렛미인>에서 치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고, <누구나 쉽게 하는 승마 따라잡기 A to Z>, <스마일 디자인>이라는 2권의 책을 내기도 했어요.
승마에 관한 책을 쓴 치과 의사. 독특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에요. 승마를 언제부터, 어떻게 즐기게 되셨어요? 직업적 특성상 진료할 때 많은 시간 고개를 숙이고 지내죠. 좋지 않은 자세 때문에 걱정하던 차에 11년 전, 지인의 권유로 승마를 시작했어요. 승마는 상체를 뒤로 5도 정도 젖힌 자세로 즐기는 스포츠거든요. 지금은 TMK라는 승마 동호회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승마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가요? 말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 정말 위험하고 하기 힘든 운동이에요. 덕분에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과 교감하면서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죠. 한 가지 더 있는데, 균형잡힌 몸매를 가질 수 있어요.
평소 스타일이 궁금해요. 또 승마를 즐길 때 스타일은 어떤지도요. 평소엔 진료실에 있다 보니 포멀한 스커트나 원피스, 팬츠를 주로 입죠. 마장에 가는 날이야말로 제가 입고 싶은 옷을 맘껏 입을 수 있는 기회예요. 원래 청바지를 비롯해 캐주얼한 팬츠를 즐겨 입거든요. 승마 바지에 편안한 티셔츠, 안전 조끼를 레이어링하는 편이에요.
획일적이기 쉬운 스포츠웨어에 더하는 당신만의 포인트나 시그너처는 무엇인가요? 제 포인트는 바지예요. 사실 승마를 하면서 개성을 드러내긴 쉽지 않거든요. 워낙 복식 양식이 정립된 스포츠인데다 기존 승마복 컬러는 모노톤으로 단조로우니까요. 그래서 전 다채로운 컬러와 프린트가 있는 승마 바지를 즐겨 입어요. 팁이 있다면 등자와 컬러를 맞춰 입으면 재미있어요. 소위 말하는 ‘깔맞춤’ 패션이 완성되죠. 바지 컬러에 따라 헬멧, 승마 장갑 같은 것도 색을 달리해요.
옷을 잘 갖춰 입으면 운동이 더 즐거워지나요? 물론이죠. 승마는 복장과 에티켓 등 보이는 부분 역시 중요한 스포츠잖아요. 밋밋한 옷을 입기보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면 어쩐지 운동도 더 잘되는 듯해요.
쇼핑 플레이스가 궁금해요. 승마복을 비롯한 승마용품은 어디서 구매하세요? 대한구강보건협회 국제이사, 한국의료법학회 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어 출장이 잦아요. 그래서 미국이나 독일을 방문할 때마다 일부러 숍을 찾아가 구매해요. 한국에선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 브랜드의 아이템이 많거든요. 매장 규모도 백화점 반은 될 법한 크기고요.
몇 군데 소개해주신다면요? 미국 애리조나, 유타 주 등에 체인이 있는 칼 랜치(Cal Ranch), 그리고 독일 호켄하임에 있는 크라머(Kramer)를 자주 찾아요. 온라인으로는 Losedau(www.losedau.de)에서 해외 직구도 하고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중 장비나 의류에 욕심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현재 가장 탐나는 아이템이 있나요?얼마 전 독일 쾨니히(Konig)라는 브랜드의 부츠를 주문했어요. 맞춤 제작 부츠로 가죽부터 컬러, 디테일까지 모두 제 취향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어요. 저는 이번에 페이턴트 소재에 스와로브스키 장식을 더한 화려한 디자인을 의뢰했어요. 얼른 신고 마장에 가고 싶네요.

위부터_은은한 핑크빛이 도는 승마 장갑 Roeckl
승마용 헬멧, 부츠 등의 장비를 넣을 수 있는 내부 수납공간을 갖춘 승마용품 가방 Hermès

말을 탈 때는 물론 평소에도 즐겨 레이어링하는 레더 베스트 Brunello Cucinelli

에디터 이혜미 (hmlee@noblesse.com) 한상은 (hanse@noblesse.com) 김지수 (kjs@noblesse.com)
사진 김형식  헤어 영미(바이라)  메이크업 승화(바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