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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치, 지금 몇 시죠?

LIFESTYLE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얼리어답터만의 아이템이던 스마트 워치. 스마트폰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이제는 스마트 워치에 대해 알아야 할 때가 온 걸까.

브라이틀링의 B55 커넥티드

소니의 스마트워치3 SWR50

애플 워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이어 등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안경과 헬멧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지만 그중 정점은 단연 스마트 워치처럼 보인다. 미국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현재 2000만 대 수준인 스마트 워치 시장이 2017년에는 6000만 대 가까이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2015년 각종 연구소에서 내놓은 트렌드 예측에서도, 2015 CES를 통해서도 이미 스마트 워치의 전쟁은 예고되어왔다.
사실 스마트 워치는 200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전자 기반 브랜드에서 선보여온 제품이다. 최초의 스마트 워치는 소니에릭슨의 MBW-100으로, 블루투스 방식으로 피처폰과 연동해 액정으로 발신자 확인과 음악 재생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후 LG전자와 삼성전자에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스마트 워치를 시장에 선보인 만큼 스마트 워치는 꽤나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그럼에도 현재 스마트 워치가 화두로 떠오른 까닭은 수많은 브랜드가 이를 주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현재를 스마트 워치의 시작점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시선을 모으는 것은 역시 4월 24일에 출시 예정인 애플 워치다. 애플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끈 만큼, 애플 워치로 또 한 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기본형인 애플 워치, 애플 워치 스포츠, 애플 워치 에디션 등 베젤과 밴드에 따라 세 종류가 있다. 이전의 일반적 스마트 워치 기능과 같이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를 받고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헬스 웨어러블 기능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또 하나 더한 것이 애플 페이(Apple Pay) 기능을 이용해 물건을 사거나 패스북(Passbook) 기능으로 항공권 수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 클럽 예약, 허니웰 보일러의 원격 온도 조절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가 국내에서도 해당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국내에서 현재 만날 수 있는 스마트 워치는 소니와 LG 제품이다. 소니의 스마트워치3 SWR50은 안드로이드 웨어 전용으로 스마트폰과 연동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 4GB 메모리를 내장해 외출 시 플레이리스트를 동기화해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내장 마이크, 나침반, GPS 센서 기술을 통해 일상을 기록한다. 수심 1.5m 담수에서 30분 동안 견디는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이점이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공개해 관심을 모은 LG 워치 어베인은 원형 베젤을 채택해 언뜻 보기에는 일반 시계 같다. 스마트 워치 최초로 4G LTE 통신을 지원해 유심(USIM) 칩을 내장하고 번호를 개통해야 하는 제품. 또 NFC 기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대중교통,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한국어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자동 번역해주는 음성 번역 기능, 미리 설정한 번호로 통화를 연결하고 현재 위치를 전송해주는 안전 지킴이 기능도 탑재해 국내에서 사용 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하이엔드 패션과 워치 브랜드의 스마트 워치 출시 소식도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얼마 전 열린 바젤월드 2015에서 브라이틀링은 비행기 조종사를 위한 스마트 워치 ‘B55 커넥티드’를, 구찌는 스마트폰 없이 전화 통화, 영상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 워치를 선보였다. 또 태그호이어는 구글, 인텔과 손잡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스마트 워치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만큼이나 세상에는 수많은 시계가 존재한다. 어쩌면 이제 아날로그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마트 워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온건지도 모르겠다. 연세대학교 HCL Lab 김진우 교수는 스마트폰은 하나의 제품으로 충분하지만, 스마트 워치는 패션 액세서리처럼 여러 개를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만큼 스마트 워치의 미래는 밝다고. 아마도 2015년 하반기 즈음에는 예상 결과를 점쳐볼 수 있겠다.

에디터 홍유리 (yurih@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