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노블레스 매거진의 뉴스레터를 신청해보세요.
트렌드 뉴스와 이벤트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닫기

Hybrid Texture

BEAUTY

촉촉하거나 매트하거나! 둘 중 하나로 묘사되곤 하던 코스메틱 텍스처의 수식어가 점점 화려해지고 있다. 클렌저를 넘어 스킨케어, 메이크업 아이템까지 장악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텍스처의 신세계!

Diptyque 로즈 클렌징 밤 밤-오일-로션 3단계로 질감이 변하는 왁스 제형 클렌저. 마른 피부에 가볍게 마사지하면 밤 텍스처가 오일로 변하고 물을 묻히면 다시 한 번 밀크 제형으로 변모한다.

Giorgio Armani 슈프림 발란싱 오일 인 젤 풍부한 보습 인자와 미네랄 영양 성분이 가득한 클렌저. 젤처럼 피부에 닿아 롤링할수록 오일의 느낌이 살아난다. 감각적인 클렌징 시간을 책임지는 제품.

Biotherm 블루 테라피 세럼 인 오일 오일은 무겁고 세럼은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는 제품. 세럼처럼 피부에 닿아 오일 특유의 쫀쫀한 마무리감을 남긴다.

Chanel 이드라뷰티 마이크로 쎄럼 캡슐 속 미세 버블이 톡톡 터지면서 수분 알갱이가 피부 가득 퍼져나가는 제품. 마지막엔 오일 텍스처로 마무리해 피부를 촉촉하게 감싼다.

Aesop 비 트리플 씨 페이셜 밸런싱 젤 젤 타입에서 몽글몽글한 알갱이로 변하는 비타민 C 가득한 수분 크림. 빠르게 흡수되어 즉각 수분 레벨을 높인다.

YSL Beauty 볼립떼 틴트 인 오일 5가지 식물성 오일을 함유한 립 틴트. 시간이 지나면서 오일은 천천히 스며들고 립밤 같은 매끈한 느낌만 남는다.

Clarins 인스턴트 라이트 립 컴포트 오일 최초로 선보이는 입술 전용 오일. 오일처럼 미끈하게 닿아 쫀쫀한 젤 타입으로 변한다. 은은한 반짝임을 더하는 동시에 플럼핑 효과를 주어 볼륨감 넘치는 입술로 가꾼다.

이질적인 것을 혼합했다는 의미의 ‘하이브리드’라는 단어가 뷰티 월드도 장악하고 있다. 이건 텍스처에 관한 이야기. 가령 ‘이슬처럼 투명하게 퍼져나가 쫀쫀하게 스며들고 벨벳처럼 마무리된다’는 식이다. 단순히 ‘촉촉하다’는 표현에 머무르던 화장품의 텍스처가 화려하게 변모하고 있는 것. 피부에 닿은 이후 2단, 3단으로 변화하며 또 다른 만족감을 주는 화장품의 선두주자는 단연 샤넬이다. 이드라뷰티 마이크로 쎄럼은 쫀득쫀득한 젤 타입으로 피부에 처음 닿은 후 롤링할수록 물방울이 톡톡 터지듯 퍼져나간다. 최종적으로 피부에 흡수될 때엔 부들부들한 오일을 바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3단 변화 텍스처가 특징이다. 이솝의 비 트리플 씨 페이셜 밸런싱 젤도 독특한 텍스처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피부진정에 효과적인 이 수분 크림은 젤 타입에서 몽글몽글한 알갱이로 변했다가 마지막엔 매트하게 스며드는 텍스처가 인상적이다. 보송하게 마무리하므로 습한 여름에 더욱 효과적인 제품. 딥티크의 로즈 클렌징 밤도 밤(balm)에서 오일, 로션 3단계로 진화하는 텍스처가 압권이다. 왁스 형태로 자(jar)에 담긴 이 제형은 물을 묻혀 도포하면 밀키 텍스처로 변했다가 벨벳 같은 부드러움을 남기며 사라진다. 한 번만 테스트해봐도 텍스처의 예술성이 이른 경지가 이 정도구나, 실감할 수 있을 것. 클라란스의 인스턴트 라이트 립 컴포트 오일은 농축 오일 타입으로 피부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들며 미끈거리는 느낌 없이 깔끔하게 스며들고, 입생로랑 뷰티의 볼립떼 틴트 인 오일도 농밀한 오일에서 서서히 매끄러운 립밤의 질감으로 이어지다 틴트 피그먼트로 마무리되는 ‘변신의 귀재’니 눈여겨볼 것. 여자는 텍스처에 민감하다. 단지 기능성으로만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감각 면에서도 창의적으로 접근한 감성적인 제품의 등장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
사진 박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