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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켜줄게

BEAUTY

더 놀아주기엔 바쁘다는 핑계만 대는 우리의 품에 파고들어 무한한 사랑을 주는, 그래서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반려동물. 그들과 하루라도 더 함께하고 싶다면, 이제부터 펫 그루밍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성분표부터 확인해보시길.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_ Chris Christensen 데이 투 데이 모이스쳐라이징 샴푸 오트밀처럼 보습 효과가 좋은 식물 성분으로 만든 샴푸로 쥬니벨(www.junybell.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Isle of Dogs 에브리데이 실키 코팅 샴푸 클렌징하는 동안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모질과 피부의 건강을 지켜준다. 이글벳(www.eaglevet.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Kiehl’s 스프레이 & 플레이 클렌징 스프리츠 물로 씻어내지 않아도 되는 스프레이 타입 클렌저. 국내 미런칭 제품으로 편집숍 베럴즈와 디자인바이펫(www.designbypet.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Crown Royale 매직 터치 그루밍 스프레이 #1 실리콘 코팅 기능으로 털을 부드럽게 가꾸는 스프레이. 지오디독(www.goddog.co.kr)에서 만날 수 있다. Aësop 애니멀 티트리 추출물과 레몬 껍질, 스피어민트 잎 등 식물 추출물로 만든 순한 애니멀 샴푸. John Masters Organics 레몬그라스 & 플래시드 펫 컨디셔너 항균 작용을 하는 레몬그라스를 함유한 컨디셔너. 골드 하트 참이 달린 목걸이는 Lovely House 제품.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면, 그동안 펫 그루밍 제품을 어떻게 선택해왔는지 생각해보자. 펫 숍에 가서 대충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사는 당신이 그 동물을 진짜 반려자로 여기는 게 맞는지. 반려동물과 하루라도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루밍 제품을 그렇게 대충 선택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라도 반려동물의 건강에 직접 관여하는 펫 그루밍 제품을 고르는 데 관심을 가져보자.
펫 그루밍 제품을 고르는 일은 그리 까다롭지 않다. ‘내가 써도 괜찮은 제품인가’ 하는 마음으로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개와 고양이의 피부는 사람의 그것보다 얇고 예민합니다. 아기 피부나 마찬가지예요. 진심으로 반려동물을 생각한다면, 제품 성분표에서 천연 성분과 화학 성분, 보존제의 함량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단지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다량 첨가하기도 하는 화학 성분과 보존제를 최대한 배제해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택해야죠.”

 

치료멍멍동물병원 이준섭 원장의 설명이다.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과 같은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제작한 펫 그루밍 제품도 있어요. 실제로 이솝 애니멀 샴푸는 사용 가이드에 동‘ 물 혹은 털이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고 기재돼 있죠. 동물 피부가 사람 피부보다 연약한데 대부분의 동물 샴푸에 사람은 먹거나 사용하지 말라고 표기돼 있는 게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이솝 마케팅 송현정 차장은 진정 동물의 피부를 생각한 제품이라면 당연히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게 이치에 맞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들의 말처럼, 연약한 반려동물을 위한다면 성분을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살 수 없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어떤 성분을 눈여겨봐야 할까? 샴푸의 주성분인 계면활성제는 피지와 노폐물, 먼지 등을 세정하는 성분인데 이 가운데 화학합성 계면활성제인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독성이 강한 탓에 피부의 지방막을 녹여 세포 속 단백질 변성을 유도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화학 계면활성제인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트리클로산을 함유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게 이준섭 원장의 설명이다. 제품 구성 성분 중 천연 성분의 비율이 높을수록 동물에게 좋은 것은 당연하다. 단, 반려동물이 피부병을 앓고 있다면 예외. 아토피, 곰팡이, 세균성 피부염의 경우 각 피부병을 치료할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한 약용 샴푸가 필요하므로 구입 전에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수다.
우리가 바르는 화장품만큼 펫 그루밍 제품도 신중하게 골라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주자. 우리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랑 표현 중 하나일 테니.

* 반려동물 그루밍 기본 상식
1 목욕 중 눈·코·입·귀에 물이나 샴푸가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고, 드라이어로 털을 말릴 때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니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건조시킨다.
2 구석구석 털을 잘 말리지 않으면 피부병을 유발하기 쉽다. 잘 말리는 것이 목욕만큼 중요하다.
3 강아지를 자주 목욕시키는 것은 금물.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10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털이 길다면 수시로 빗질해 엉키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4 고양이는 자주 목욕시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장모종은 주 1회, 단모종은 월 1회 정도가 적당하다. 피부가 굉장히 얇기 때문에 빗질할 때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할 것.

Espree 옵티수드 아이 워시

Isle of Dogs 이브닝 컨디셔닝 미스트

Organix South 테라님 펫 샴푸

당신의 반려동물, 어떤 제품으로 관리해주나요? 펫 그루밍 케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웰시코기인 부는 모가 짧고 건조해서 보습 케어에 각별히 신경 쓴다. 이솝 애니멀은 약간의 컨디셔닝 기능이 있어 샴푸한 뒤 드라이어로 말려보면 털이 부드럽고 잘 엉키지 않아 선호한다. 인위적이지 않은 싱그러운 향도 좋다.
_<강아지야, 너 무슨 생각해?> 저자 배우 윤승아 & 밤비, 부

천연 성분으로 만든 눈 세정제인 옵티수드 아이 워시를 눈곱 떼줄 때 쓴다. 깨끗한 물을 수시로 챙겨주고(고양이가 물 따르는 소리를 좋아하기도 해서), 스스로 그루밍을 잘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씻기지 않고 화장실 다녀왔을 때 발을 확인해주는 정도로 한다.
_뷰티 컬럼니스트 황민영 & 소금, 후추

프렌치불도그인 루루는 피부가 민감하고 털이 많이 빠져 빗질을 자주 해준다. 빗질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병 예방에도 좋다. 달맞이꽃 오일과 허브 추출물을 함유한 아일오브독스 이브닝 컨디셔닝 미스트는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워할 때 뿌려주면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
_러브라이트 스튜디오 대표 백지희 & 루루

빗질은 혈액순환에 좋고 고양이와 교감하는 시간이기도 해서 자주 해준다. 오가닉스 사우스의 샴푸는 항균, 항염 작용을 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이라 더 마음에 든다. 정전기가 일어날 땐 창포와 하수오, 엘라스틴을 블렌딩한 스프레이를 직접 만들어 뿌려준다.
_5gi+mio 대표 김전원 & 키요, 미오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차샛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