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 Back
계산된 화려함보다는 힘을 빼고 드러낸 개성이 트렌드를 물들인 2016년의 뷰티. 그 몇 가지 장면을 되돌아본다.
Look Back : Textured Touch
트위스트와 브레이드, 이 두 헤어스타일은 올 한 해 백스테이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트릭이다. 차갑게 떨어지거나 정직한 컬을 연출하기보다 손이 가는 대로 비틀고 꼬아 완성한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이 곳곳에 등장한 것. 이런 트릭을 이용해 안으로 자연스럽게 말아 넣은 헤어와 한쪽 페이스 라인부터 한 가닥씩 잡아 브레이드로 엮은 모발을 로 포니테일로 묶어 정리했다. 정수리 부분에서 시작한 가느다란 브레이드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로 포니테일 스타일에 소녀 감성의 포인트를 더했다.
드레이프 디테일의 백 커팅 드레스 Dior.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목나정
Look Back : Rock Chic
이번 시즌 런웨이와 리얼웨이를 점령한 주인공은 방금 바이크에서 내린 듯한 ‘센 언니’들. 여기에는 그래픽적으로 연출한 블랙 아이라인이 큰 역할을 했다. 록 시크를 표현하기 위해 Laura Mercier 크렘 아이라이너 블랙 컬러로 볼드한 아이라인을 그리고, 브러시로 아우트라인을 스치듯 터치해 의도적으로 흐트러진 느낌을 준다. Clinique 래쉬 파워 마스카라를 언더 속눈썹까지 뭉친듯 바르고, 입술에는 소프트한 핑크빛의 YSL Beauty 키스 앤 블러쉬 #8을 입혀 자칫 강해 보일 수 있는 뷰티 룩을 중화시켰다.
블랙 레더 톱 Escada, 비즈 장식 글러브 Karl Lagerfeld, 조형적 디자인의 이어링 Recto.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목나정
Look Back : Glow Over
올 한 해 동안 지속된 피부 표현의 키워드는 바로 글로(glow). 수분감이나 윤기를 더해 건강한 빛이 흐르는 피부가 1년 내내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했다. 스킨케어 제품처럼 크리미한 텍스처의 Cle de Peau Beaute 뗑 크렘므 에끌라를 가볍게 펴 발라 은은한 윤기가 흐르는 피부를 연출하고, 치크에는 Nars 컨투어 블러쉬 탈리아를, 입술에는 Giorgio Armani 립 마그넷 #506을 발라 자연스러운 생기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그 위에 오일 제형의 Shu Uemura 스킨 퍼펙터를 한 겹 덧발라 매끈한 글로 피부를 완성한다.
와이드 슬리브 셔츠 Recto, 볼드한 원석 링 Bottega Veneta.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목나정
Look Back : Cheek Point
올겨울에는 추위로 양 볼이 빨개져도 애써 가릴 필요 없을 듯하다. 양 볼 가득 피어오른 홍조가 피부 본연의 느낌을 그대로 드러내는 내추럴 룩과 맞물려 트렌드로 부상했기 때문. 단, 찬 바람에 상기된 듯한 치크로 인해 안색이 칙칙해 보이지 않으려면 촉촉한 피부 표현은 필수. 이를 위해 피부는 촉촉한 Guerlain 란제리 드 뽀 파운데이션 으로 가볍게 커버하고, 관자놀이부터 볼까지 넓게 M.A.C 파우더 블러쉬 스위트 스위트 판타지를 바른다. 입술은 은은한 핑크 컬러의 Chantecaille 매트 시크 수지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한다.
버튼 장식 그레이 니트 Kenzo, 메탈 펜던트 네크리스 Salvatore Ferragamo.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목나정
Look Back : Black Currant Lips
지난 시즌을 통틀어 가장 파워풀한 트렌드를 꼽는다면 단연 버건디 컬러 립을 중심으로 한 모던 고딕 룩. 이번 시즌의 버건디 립은 블랙이나 퍼플 컬러와 섞어 어둡게, 더 어둡게 표현하기도 하고, 글로스를 얹어 볼륨감을 살리는 것이 인기다. 블랙커런트를 머금은 듯한 버건디 립을 연출하기 위해 YSL Beauty 루즈 르 꾸뛰르 #205를 바르고, 그보다 진한 퍼플 컬러의 Dior 루즈 디올 익스트림 매트 #962를 입술 안쪽을 중심으로 레이어링한다. 위아래 속눈썹에는 Lancome 그랑디오즈 스머지프루프 마스카라를 뭉친 느낌으로 여러 번 덧발라 로맨틱한 고딕 룩을 완성한다.
체크 패턴 드레스 Bottega Veneta, 크리스털 장식 커프 Becket, 싱글 이어링 Tani by Minetani.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목나정
Look Back : Blue State
2016년은 팬톤이 선정한 세레니티 컬러의 향연으로 시작되었고, 주로 여름에만 반짝 인기를 끌던 블루 컬러가 F/W 시즌 런웨이까지 푸른 물결을 수놓았다. 그야말로 블루의 전성기인 셈. 1년 내내 등장한 블루 컬러를 포근하게 연출하기 위해 아이라인은 생략하고 눈꺼풀 전체와 눈썹 위까지 YSL Beauty 꾸뛰르 팔레트 #205의 블루와 그린 컬러를 믹스해 발랐다. 쌍꺼풀 라인을 중심으로 Guerlain 팔레트 5 꿀뢰르 #05의 블루와 네이비 컬러를 덧발라 오묘한 블루 컬러를 연출, 루스하게 묶은 로 포니테일에는 실핀을 꽂아 신경 쓰지 않은 듯 무심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민트 컬러 니트 Miu Miu, 세라믹 소재 브로치 Kuho.
모델 케이트(Kate)
헤어 김선희 메이크업 박이화 어시스턴트 현국선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목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