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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of Swarovski

FASHION

스와로브스키의 진정한 면모를 발견하고 싶다면 파리 생토노레의 한 유서 깊은 건물로 가보자. 브랜드의 심장과도 같은 디자인 하우스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탈리 콜린이 이끄는 드림팀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무드 보드를 엿볼 수 있는 사무실 전경

마네킹에 입힌 주얼리 피스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한 창의적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이는 스와로브스키. 감탄을 자아내는 이들의 주얼리가 태어나는 곳은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가 아닌, 파리 생토노레(saint-honore)의 디자인 하우스다. 패션 트렌드가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멋진 지역은 스와로브스키의 디자인에 신선한 에너지와 영감을 주는 원천. 2007년 S/S 컬렉션을 시작으로 브랜드에 합류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탈리 콜린(Nathalie Colin)이 샹젤리제에 위치해 있던 사무실을 이곳으로 옮겨온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패션 트렌드가 살아 숨 쉬는 컬렉트 숍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의 부티크가 즐비한 생토노레는 존재만으로도 제게 큰 영향을 줍니다. 거리를 활보하는 패션 피플과 셀레브러티를 만나는 것이 평범한 일상이죠. 언젠가 한번은 창밖으로 음악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유명 밴드가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정말 흥미롭고 활기찬 곳이에요.”
특히 디자인 하우스가 위치한 건물은 18세기에 살롱으로 쓰이던 곳으로, 월요일 저녁마다 많은 정치가와 예술가, 철학가를 위한 웰컴 디너와 파티가 열린 장소다. 수많은 아이디어와 토론이 오가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의미 있는 일이 가득했던 이 특별한 공간의 기운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서일까? 나탈리를 시작으로 한 스와로브스키의 디자인 팀, 마케팅 팀은 수많은 아이디어와 샘솟는 창의성을 발현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컬렉션 발표 18개월 전에 이미 모든 디자인을 개발하고 샘플 생산까지 마친다는 것. 막 새해를 맞은 이 시점에도 벌써 2015년 F/W 시즌 제품이 준비되어 있고, 2016년 S/S 시즌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회의가 시작되었다. 그 철저한 준비 과정과 트렌드를 내다보는 감식안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새 컬렉션에 대한 준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나탈리가 시즌에 대한 전반적 가이드를 전달하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후 디자인 팀은 컬렉션의 분위기를 표현할 무드 보드를 준비하고, 수백에서 수천 장의 디자인 스케치를 한다. 이 무드 보드는 컬렉션에 영감을 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모아놓은 것인데, 주로 환경과 자연에 관한 것이 많다고. 2015년 S/S 컬렉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봄의 자연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의 스카이라인, 모던한 양식의 정원, 파스텔컬러 꽃들이 보드를 가득 수놓았다. 나탈리가 주얼리를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정교함과 섬세함. 주얼리는 귀중한 것이라는 가치관을 가졌기에 그 어떤 과정도 허투루 작업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감정적인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것. 모든 주얼리의 디자인은 스토리가 있으며 빛반사 효과, 컬러의 조화, 수려한 기술이 합을 이뤄 각각의 스토리를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모던함도 중요한 요소다. 과거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는다 할지라도 현대의 디자인에는 현대적인 재해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 모던함을 가미하지 않은 디자인은 과거의 것을 모방하는 수준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장기간,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하는 주얼리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팀원 간 호흡이다. 다시 말해 디자인 하우스 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라는 것. 사실 더 훌륭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언어와 컬러를 가진 디자인 팀, 마케팅 팀이 건설적인 논쟁을 벌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마케팅을 전공하고 컨설턴트로 일한 이색적인 경력을 지닌 데다 창의적 디자인 감각까지 지닌 나탈리가 중간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효율적인 소통을 돕는다. 이로 인해 두 팀은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S/S 컬렉션 또한 그들의 열정이 빚어낸 환상적 주얼리로 가득하다.

셰리 네크리스(아래)와 셰리 롱 펜던트(위)를 레이어드했다.

크기와 길이, 컬러가 다른 비오 롱 펜던트를 믹스 매치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탈리 콜린

인스피레이션을 표현한 그림

<Nathalie’s 5 Styling Tips>
2015년 S/S 시즌, 스와로브스키는 새로운 제품과 함께 나탈리가 제안하는 주얼리 스타일링 트렌드를 소개한다. 평소 ‘과하지 않으면서 트렌디한 룩’, ‘대담하고 새로운 주얼리 스타일링 방법’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은 그녀가 모든 여성의 아름답고 현명한 주얼리 연출을 돕기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 추위가 지나면 찾아올 봄과 여름, 스와로브스키의 주얼리에 나탈리의 조언을 더해 완벽한 스타일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More is More “더 많은 주얼리를 섞거나 겹쳐 착용하세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뱅글이라면 단단하고 소프트한 것, 크고 작은 것을 믹스 매치하고, 가늘고 섬세한 반지 역시 여러 개 겹쳐 착용하면 됩니다. 이어링은 이어 커프, 이어 클립, 이어 재킷을 적절히 섞어보세요. 지난 시즌의 액세서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성을 드러낼 수 있죠.”
Necklace 2.0 “네크리스만으로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개로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들죠. 트렌디한 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 이상의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해보세요. 짧고 볼드한 디자인의 네크리스를 길고 심플한 제품과 믹스하는 겁니다. 하나는 피부에 닿도록, 나머지 하나는 옷 위에 닿도록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Play with Prints “주얼리를 옷의 프린트처럼 보이도록 착시 효과를 노려보세요. 이를테면, 플로럴 프린트의 드레스 위에 꽃 모티브의 브로치를 올려놓는 거죠. 이 위트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중요한 점은 주얼리가 너무 두드러져 보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Mirrored Vision “미니멀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비슷한 디자인의 브레이슬릿을 양쪽 손목에 각각 착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절제된 느낌을 줄 수 있죠. 더 감각적인 룩을 원한다면 2개의 브레이슬릿 말고도 1개의 커프를 섞어보세요.”
Time to Mix & Match “시계와 브레이슬릿을 믹스 매치하세요. 남성적 시계와 유연한 디자인의 브레이슬릿을 함께 착용하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이혜미 (hm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