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Variation!
스마트 기기에 새 날개를 달아주는 신식 장비에 관하여.
1 추억의 감성 사진 한 장
스마트폰 카메라가 2000만 화소를 넘어서면서 디지털카메라 못지않은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카메라는 찍어야 하고, 사진은 뽑아야 제맛 아니던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뽑을 수 있는 재미까지 생각한다면 휴대용 포토 프린터 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 SP-1’만 한 게 없다.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사진을 프린트해주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잉크젯 방식의 포토 프린터와 달리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폴라로이드 필름으로 출력한다는 점. 즉석카메라는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든 못 나오든 무조건 뽑아야 하지만, 인스탁스 쉐어 SP-1은 스마트 기기로 촬영한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만 뽑을 수 있어 필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구글플레이 혹은 앱스토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인스탁스 쉐어’를 다운로드한 다음 Wi-Fi로 프린터를 연동하면 준비 완료! 단순히 사진만 출력하는 게 아니라 사진에 글자를 새기거나 필터 효과를 적용할 수 있어 사진 꾸미기를 즐기는 여성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줄 듯하다.
2 스마트폰 음악의 품격을 높이다
통화나 메시지 전송 외에 스마트폰으로 하는 작업 중 음악이나 영화 감상이 큰 몫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구입 시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도 성능이 크게 나아졌다지만, 사운드에 민감하고 정교한 소리를 듣기 원한다면 젠하이저 ‘어반나이트’ 같은 스펙 좋은 헤드폰을 곁들여보자.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강한 비트와 단단한 베이스를 부각해 박력 있는 중저음을 선사하는 제품. 벨벳 소재의 이어 패드가 외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착용감도 편안하다. 스타일 감각도 뛰어나다. 견고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헤드밴드 슬라이더를 패브릭으로 감싸고, 스티치 장식을 더해 패션 소품으로도 훌륭할 듯.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 PC에 최적화된 리모트 컨트롤러와 마이크를 장착해 음악 감상뿐 아니라 음성 통화도 가능하다.
3 키보드 그 이상의 가치
마우스와 더불어 스마트 기기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건 단연 키보드다. 터치패드는 화면을 절반 정도 가리는 데다 키 간의 굴곡이 없어 오타가 빈번히 발생한다. 따라서 타이핑할 일이 많은 유저라면 블루투스 키보드가 유용한데, 벨킨 ‘QODE 얼티메이트 프로 키보드 케이스’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태블릿 PC를 보호하는 케이스와 키보드를 합쳐놓은, 아이패드 에어 전용 케이스 일체형 블루투스 키보드이기 때문. 케이스와 키보드 독(dock)을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케이스를 키보드와 분리해 아이패드를 보호하는 커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분리된 키보드는 아이패드 에어 외에 맥북이나 다른 스마트 기기와 호환되며 한 번에 2대의 스마트 기기와 페어링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에어의 무게를 감지해 사용 중일 때는 키보드가 켜지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지는 스마트 감지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도 칭찬할 만하다.
4 어디든 안방극장으로 변신!
프로젝터만 있다면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 아닌 대형 화면으로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더구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게 몸집을 줄여 등장한 미니 빔은 덩치 큰 프로젝터와 달리 가방 안에 넣어 다녀도 부담이 적다. LG전자 ‘미니 빔 TV PH250’ 역시 배터리를 내장해 휴대성을 극대화한 초소형 프로젝터다. 103×85×54mm의 작은 체구에 커피 한 잔과 동일한 430g의 무게가 이를 뒷받침한다. 외관은 큰 프로젝터를 축소해놓은 듯 클래식해 요즘 유행하는 분위기 있는 감성 캠핑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성능 면에서도 부족한 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1280×720 HD 해상도와 최대 300안시 루멘, 10만 대 1 명암비를 제공해 밝은 실내에서도 선명하게 100인치 대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USB2.0 단자를 이용하면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에 들어 있는 영상을, MHL 케이블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콘텐츠를 불러올 수 있어 어느 것과 연결해도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5 훌륭한 필기도구이자 그림 도구
태블릿 PC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일반적인 터치펜은 두툼한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정교한 조작이 쉽지 않다. 게다가 태블릿 PC 디스플레이가 손바닥도 필기의 일부로 인식하기에 손을 뗀 상태로 불안정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와콤의 신제품 ‘뱀부 스타일러스 파인라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펜촉. 1.9mm의 얇은 펜 팁을 탑재해 섬세한 필기와 스케치를 가능케 하며, 1024단계로 필압을 감지해 선 굵기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 펜촉 외에는 입력되지 않는 팜 리젝션(palm rejection) 기능을 제공해 종이에 글씨를 쓰듯 마음껏 손날을 대고 필기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3와 호환 가능한 뱀부 스타일러스 파인라인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뱀부 페이퍼를 다운로드한 다음 블루투스를 활성화하면 추가 페어링 작업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6 손 안의 쾌감을 되찾는 방법
스마트폰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지만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인해 손가락으로 느끼는 짜릿한 쾌감이 반감된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삼성전자 ‘무선 게임패드 EI-GP20HNBKG’를 활용하면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다. 2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방향키, 4개의 조작 버튼으로 손맛을 살리며 게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 상단 거치대를 통해 스마트폰을 고정하면 휴대용 게임기가 따로 없다. 별도의 설정 없이 컴투스, 세가 등 공식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본체 가운데 자리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모바일 콘솔 앱의 게임 목록에 접속해 40여 가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무선 연결이라 반응 속도가 느릴 거라는 걱정은 접어두자. 속도가 생명인 레이싱 게임을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 삼성 스마트폰에만 최적화된 환경이 조금 아쉽지만, 새로 출시한 갤럭시 노트 엣지와 연동해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면 재미는 배가될 듯.
7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
여행지에서는 으레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지만 출력 면에서 한계가 있다. 가볍고 콤팩트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면 모를까. 스마트폰과 최고 궁합을 자랑하는 하만카돈 ‘에스콰이어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는 세련된 디자인이 단번에 시선을 끄는 제품. 언뜻 보면 최근 출시한 아이폰 6와 비슷한 형태지만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외관과 세라믹 코팅한 스피커 그릴로 우아한 느낌을 살려 남녀 모두의 취향을 저격했다.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듯 보이지만 출력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 고성능 듀얼 드라이버와 강력한 성능의 베이스 포트를 탑재해 야외에서도 단단한 음색을 들려주는 것. 매끈하게 잘빠진 사각 프레임에서 나오는 웅장한 소리 덕에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음악 감상뿐 아니라 통화를 할 때도 유용한데, 그 이유는 듀얼 마이크로폰에 있다. 일반적인 통화용 마이크로폰과 주위 잡음을 잡아 제거해주는 보조 마이크로폰 2개가 번화한 거리나 소음이 가득한 곳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음성을 전달해 만족감을 선사한다.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사진 김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