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s in Arts
세상의 모든 아티스트에게 전하는 크리스마스의 달콤한 판타지.
5개의 디저트로 표현한 감미롭고 몽환적인 오브제가 당신의 예술적 감성을 물들인다.

눈처럼 맑고 성스러운 조각상으로 장식한 케이크
2단 원형의 롤드 퐁당 케이크(Rolled Fondant Cake)는 로열 아이싱(royal icing)을 이용해 파이핑 기법으로 화려한 주름을 잡아 완성했다. 섬세하게 빚은 얼굴 마스크와 마치 흘러내리는 듯 한 올 한 올 주름을 잡은 조각상의 화이트 가운 설도탕으로 만든 퐁당으로 표현한 것. 라이프 스타일러이자 푸드 아티스트인 제이피플랜의 최정화가 그녀만의 예술적 감성을 감각적이고 화려한 테크닉으로 표현해냈다.

눈 쌓인 숲 속 겨울 왕국을 연상시키는 바슈랭, 차갑게 흐르는 달콤한 유혹
일명 아이스크림 케이크라 불리는 바슈랭(vacherin). 디저트 전문 셰프인 성현아 파티시에가 만든 바슈랭은 머랭 안에 라즈베리 소르베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채운 것. 그 위에 올린 하얀 트리와 눈꽃 장식, 나뭇지가를 연상시키는 하얀 스틱도 머랭으로 만들었다. 설탕을 넣은 달걀흰자를 거품이 나도록 휘저어 굳힌 머랭의 부드러움과 라즈베리의 새콤함,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차가이움 한꺼번에 스며든 달콤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그녀의 디저트 카페 소나(Sona)에서 맛볼 수 있다 .

버터스카치 브라우니 속에 숨어 있는 진하고 따스한 사연
크리스마스의 단골 베이킹 메뉴인 브라우니에 브라운 슈거와 버터를 섞어 만든 캔디 버터스카치의 플레이버를 더 해 한층 고급스러운 풍미를 전하는 버터스카치 브라우니는 제이피플랜의 최정화 푸드 아티스트가 만든 것이다. 쫀득한 식감에 이어 사르르 퍼지는 달콤함을 맛보면 어릴 적 크리스마스의 따스한 장면이 떠오르는 듯하다.

눈꽃처럼 피어난 마카롱의 달콤한 향기
물감이 살짝 번진 듯한 은은한 핑크 톤 마카롱은 바닐라와 버터크림의 풍미가 은은하게 배어나는 ‘버스데이 트러플’. 아삭아삭 터지는 식감이 독특한 알록달록한 스프링클스를 넣어 만들었다. 블루 톤 마카롱은 프랑스의 유서 깊은 명품 티 브랜드 ‘마리아주 레프르’의 홍차 ‘마르코 폴로’를 우려낸 티와 화이트 초콜릿을 넣어 만든 것이다. 마카롱 카페 라 부아뜨(La Boîte) 제품.

작은 사각 타르트 안에 살포시 내려앉은 하얀 세상
보통 원형의 틀 안에 파이 반죽을 깔고 과일과 크림 등을 얹어 굽는 타르트를 작고 기다란 직사각 형태로 재해석디한저 트.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피칸과 달콤쌉싸래한 초콜릿으로 만든 피칸 브라우니를 요거트 무스로 감싼 후 화이트 초콜릿으로장 식했다. 눈밭에 피어난 꽃잎을 연상시키는 데커레이션은 바닐라 크림과 머랭, 코코넛 글라사주 등으로 완성한 것. 프랑스인 파티시에 로낭 마얘와 역시 파티시에인 그의 아 내수진 김 마얘가 ‘Noël en Blanc’이라고 이름 붙인 합작품. 이들의 사각 타르트는 한남동 경리단길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마얘(Maillet)에서 만날 수 있다.
에디터 이정주(프리랜서)
사진 홍루 스타일링 권진영 협찬 제이피플랜, 마얘, 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