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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Delicate, So Exquisite

FASHION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DDP에 피어난 2만1000송이의 눈부신 백장미, 여전히 우아하고 매혹적인 니콜 키드먼,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오메가의 새로운 여성 시계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얘기다. 오메가의 여성 시계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글로벌 런칭 현장. 그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

1 DDP를 아름답게 수놓은 총 2만1000송이 일렉트로닉 장미. DDP의 유연한 디자인의 건축 외관과 어우러져 숨 막힐 듯한 장관을 연출했다.  2 한국을 처음 방문한 니콜 키드먼과 오메가의 스티븐 우콰드 사장

De Ville Prestige Butterfly & Nicole Kidman in Seoul
니콜 키드먼이 서울을 찾았다. 오메가의 오랜 친구이자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그녀가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오메가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와 함께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디터가 그녀를 처음 마주한 것은 2010년 5월. 홍콩의 랜드마크에 새롭게 둥지를 튼 오메가의 메종 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그녀와의 단독 인터뷰 현장에서다. 이어 작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성대하게 열린 여성 시계 뉴 레이디매틱 글로벌 런칭 행사장에서 다시 만났고, 이번이 세 번째. 그때나 지금이나 우아하고 겸손한 자태로 오메가의 뮤즈이자 홍보대사로서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한결같다(2005년부터 시작해 10년째 오메가와 인연을 맺고 있다). 과연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이 시대의 명배우가 추구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10월 2일 저녁 7시. 서울의 중심 동대문에 위치한 DDP로 들어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이곳은 서울 시민의 샘물 같은 문화 예술 감성 충전소다. ‘꿈꾸고,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을 모토로 서울의 문화 지형을 재창조해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 행사 진행 요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찬란한 금빛 나비 문양을 드리운 문이 에디터를 반기는 곳으로 향했다. 오메가가 서울에서 처음 진행하는 글로벌 이벤트 현장으로 들어서는 입구다. 신비로움마저 감도는 문을 지나 몇 걸음을 뗐을까. 순간 에디터는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드넓은 DDP 살림터 잔디 언덕을 수놓은 백색의 눈부신 장미. 끝이 보이지 않는 수만 송이의 장미가 어우러져 연출하는 범접할 수 없을 만큼 고결하고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이란. 입을 다물 수도 없었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 이 광경을 서울에서 직접 목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총 2만1000송이, ‘대단하다’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순백색의 일렉트로닉 장미 한 송이 한 송이가 내뿜는 부드러운 광채는 황홀한 장관을 이루며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 프레스와 VIP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으리라.

1 황금빛 나비를 오픈워크 처리해 연출한 행사장 입구  2 화이트 테이블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버터플라이 네임 카드  3 오메가의 새로운 홍보대사 바스티안 바커의 공연 모습  4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스틸-옐로 골드 쿼츠 32.7mm  5 화이트&골드 나비 장식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니콜 키드먼  6 백색 장미들과 하모니를 이룬 피아노 선율이 공간을 감쌌다.

내는 드라마틱한 장면 때문일까? 장미 정원을 따라 이날의 주인공인 ‘나비 시계’를 만나러 가는 길은 마치 새하얀 구름 위를 걷는 듯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윽고 리셉션 홀에서 ‘나비 시계’와 마주했다. 이날의 주인공인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다. 투명한 유리 돔 안에 살포시 내려앉아 유유히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서서히 붙잡는다. 드 빌 프레스티지 컬렉션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에 섬세한 감성을 입힌 나비 모티브 다이얼의 완벽한 조화가 돋보인다. 우아한 절제미가 단연 압권이다. 오메가 특유의 과장하지 않은 은은한 멋과 은근히 고급스러운 면모를 드러낸 것은 물론이다. 다이얼 위 정교한 나비 모티브는 사랑, 영원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다이얼 위로 옮겨온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는 기존의 드 빌 프레스티지 컬렉션에 특별한 매력을 더하며 단번에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비 시계’의 매력에 빠져 한참을 찬찬히 들여다보다,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갈라 디너 테이블이 놓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체적으로 기품이 느껴지는 화이트 컬러 세팅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우아한 골드 터치. 테이블 위를 비롯해 천장과 벽면을 장식한,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처럼 날갯짓을 하는 화이트 & 골드 컬러 페이퍼 나비가 초대 손님을 반갑게 맞이했다. 인터내셔널 이벤트이니만큼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전 세계에서 온 프레스와 VIP의 감탄사와 탄성에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이때 스티븐 우콰드(Stephen Urquhart) 오메가 사장이 게스트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며 니콜 키드먼을 소개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배우 니콜 키드먼은 무대에 올라 “저는 오메가 시계의 가치를 믿고 지금까지 10년간 깊은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이제 열정적으로 시계에 대해 논할 수 있게 되었고, 오메가를 대표해 오메가의 탁월한 점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어요. 시계에 담긴 훌륭한 장인정신 등에 대해서 말이죠(웃음)”라며 오메가와의 오랜 인연과 오메가 시계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굉장히 여성스러운 것 같아요. 사실 모든 나비가 여성스러워 보이는 것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오메가의 버터플라이는 매우 우아하고 여성스러워요”라며 이날의 헤로인인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를 본 첫인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변함없이 매력적인 자태 그리고 환한 미소와 함께 오메가와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며 오메가에 대한 두터운 신의를 드러낸 니콜 키드먼.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왜 오메가가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녀의 손을 놓지 않았는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서상호 총주방장의 총괄 아래 신라 호텔 조리팀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스페셜 디너와 함께 펼쳐진 깜짝 게스트 바스티안 바커(Bastian Baker, 스위스의 스타 싱어송라이터로 2014년 소치 올림픽 이후 새롭게 오메가 앰배서더로 합류했다)의 공연은 갈라 디너 현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제껏 본 것 중 가장 훌륭한 행사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은 니콜 키드먼과 같이 초대 손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번 행사는 오메가가 한국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인터내셔널 행사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만큼 전 세계 시계 시장에서 아시아, 더 구체적으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취향과 앞선 감각, 탁월한 안목을 주목하는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1 글로벌 런칭 행사 다음날 펼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니콜 키드먼  2 형용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The OMEGA & Women’s Collection in the World
스위스 정통 워치메이커, 오메가. 전 세계 인구의 70% 정도가 시계 브랜드 ‘오메가’를 알고 있을 정도로 오메가는 시계 브랜드로서 명실상부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한다. 이와 같은 성과는 창립 연도인 1848년부터 현재까지 시계 제작 기술과 디자인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해온 오메가의 시계에 관한 일관된 철학과 열정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을 터. 오메가는 19세기 말 ‘기술의 완성’이라는 뜻으로 그리스 문자의 마지막 자 ‘OMEGA’로 이름을 정하고, 현재까지 ‘과학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라고 표현할 수 있는 시계 미학의 정수를 지키고 있다. 우수한 성능과 정밀도, 그리고 쉬이 질리지 않는 진중한 스타일과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섬세한 디자인은 오늘날 최고의 시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오메가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나비 형상이 우아함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타임피스. 18캐럿 옐로 골드 케이스 및 새틴 가공 처리한 화이트 스트랩 버전(왼쪽), 18캐럿 레드 골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버전(오른쪽), 18캐럿 레드 골드 케이스 및 새틴 가공 처리한 화이트 스트랩 버전(아래) 모두 베젤 부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코-액시얼 칼리버 2500을 탑재했다. 사이즈는 모두 33mm

단언컨대, 오메가를 정의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름 아닌 ‘개척정신’이다. 160여 년간 인류 역사상 가장 어렵고도 매력적인 모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브랜드가 아닌가. 여섯 번의 달 착륙을 포함한 우주 정복, 1932년 출시한 세계 최초의 다이버 워치, 세계 정상급 스포츠 대회인 올림픽 타임키핑, 코-액시얼 칼리버와 신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오직 태양열에 의존해 지구를 일주하도록 설계한 비행기 등 그 예는 무궁무진하다. 여성 컬렉션에서도 오메가의 개척정신이 발현되지 않을 리 없다. 1955년 여성을 위한 최초의 셀프와인딩 타임피스 레이디매틱을 선보였는데, 당시 레이디매틱은 지금도 받기 어려운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해(게다가 여성 시계는 시도조차 엄두를 못 낼 때) 정확성을 인증받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시계라는 혁신적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이후 반세기가 지난 2010년에는 클래식하고 단아한 스타일에 혁신적 코-액시얼 기술을 결합, 좀 더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전설적 이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레이디매틱 시계로 재탄생시켰다.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의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한 손목시계를 소유하고자 하는 여성의 기대에 부응해 제작한 것이다. 또한 1970년대에 처음 출시한 오메가의 여성용 컨스텔레이션 시계는 로마숫자로 각인된 베젤 디자인이 도드라진다. 베젤 위에 새긴 로마숫자와 다이얼 위의 별 모양 마크는 컨스텔레이션 라인의 가장 큰 특징으로, 2009년에는 기존의 컨스텔레이션 전 라인을 새롭게 리뉴얼한 뉴 컨스텔레이션을 선보였다. 새로운 컨스텔레이션은 오메가의 독점 코-액시얼 기술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시계의 모든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3월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최신작 컨스텔레이션 플루마는 블루, 샴페인, 골드와 화이트 등 다채로운 컬러에 나부끼는 깃털을 형상화한 섬세한 다이얼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을 더욱 부각했다(플루마는 라틴어로 ‘깃털’을 의미한다).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오메가의 끊임없는 투자와 여성 시계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부분. 여기에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도 가세하며 보다 섬세한 여성 고객의 니즈에 오메가의 혁신적 기술력을 접목한, 예술과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완성도 높은 여성 컬렉션으로 여심을 흔들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해 바젤월드 인터뷰에서 “여성 워치 라인에 개발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여성을 위한 시계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답하고, 이번 내한 당시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의 출시로 여성 고객이 오메가를 생각하는 이미지에 변화가 있으리라 예상한다. 따라서 기존의 오메가 고객과는 다른 새로운 고객층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스티븐 우콰드 사장. 이렇듯 현재 오메가는 여성 시계 부문에서도 독보적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선구적 입지를 지켜가는 데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믿음직스럽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Beautiful Butterflies in Nature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문득 발견하는 순수 자연이 연출하는 마법과도 같은 아름다움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편안함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경이로움…. 자연이 주는 뜻밖의 선물에 감동한 순간, 그런 느낌을 손목 위에서 경험할 수 있다면? 다이얼 위에 정교하게 수놓은 나비 형상이 우아함을 한껏 드러내는 오메가의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와 함께라면 가능한 일이다. 다이얼 위에서 자유롭게 날갯짓하며 날아다니는 나비의 매혹적인 모습에 신비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테니 말이다. 이 아름다운 나비들은 3가지 스타일 다이얼을 통해 조금씩 다른 매력을 펼친다. 7시 30분 방향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나비가 날아다니는 머더오브펄 다이얼과 머더오브펄 배경에 매트한 아우트라인으로 나비를 표현한 다이얼, 마지막으로 기계식 기요셰 테크닉인 라몰라아주(ramolayage) 기법으로 완성한 품격 있는 버터플라이가 실버 혹은 샴페인 컬러 다이얼 위에서 날갯짓하는 버전이 그것. 케이스는 18K 화이트·레드·옐로 골드, 정제된 스테인리스스틸 그리고 스틸과 18K 골드를 믹스한 바이-컬러 콤비네이션으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트랩은 머더오브펄과 같은 은은한 광택이 특징인 화이트 새틴 브러시드 레더 스트랩이 가장 눈에 띄며, 케이스와 동일한 소재의 브레이슬릿 버전으로도 만날 수 있다. 쿼츠 칼리버 1376을 탑재한 27.4mm사이즈를 제외하고, 오메가 여성 시계이니만큼 역시 동력을 제공하는 무브먼트로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코-액시얼 칼리버 2500을 장착했다.

 

Interview with Stephen Urquhart, CEO of OMEGA
6년 만에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와 함께 다시 한국을 찾은 오메가의 스티븐 우콰드 사장을 아침 일찍 그가 머문 신라 호텔에서 만났다. 그는 15년째 오메가를 이끌고 있다.
이번 글로벌 행사 진행지로 서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시아는 오메가에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한국도 그중 하나죠. 특히 한국 고객의 세련된 취향은 익히 알고 있어 소비자의 니즈 변화를 파악하는 데도 요긴한 시장입니다. 그동안 서울에서 인터내셔널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염두에 두고 있던 차에 때마침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행사를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요? 이번에 소개한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를 통해 기존에 오메가에서 선보인 여성 시계와는 다소 차별화되는 변화를 시도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나비’라는 모티브를 다이얼에 구현한 것이죠. 여성적이고 로맨틱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드 빌 프레스티지 컬렉션이 클래식한 시계로 호응을 얻었다면 이번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를 통해서는 좀 더 스타일리시한 워치로서 오메가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여성용 컬렉션 개발과 마케팅에 부쩍 신경 쓰는 점이 눈에 띄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메가는 항상 여성 시계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여성 시계 메이커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합니다. 1990년대에 신디 크로퍼드와 함께 런칭한 새로운 컨스텔레이션은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최근 여성 시계에 더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는 건 시계에 대한 여성의 관심이 과거 20년 전보다 부쩍 커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계식 시계에 대한 여성의 관심이 예전보다 급격히 높아져 그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죠. 오메가에 여성 시계 시장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예의 주시할 만큼 잠재력 있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오메가 여성 시계의 강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여성 시계는 남성 시계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오메가는 당시의 시류에 초점을 맞추려 하지 않습니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역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파격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오메가 여성 시계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컨스텔레이션이나 레이디매틱과 같이 당대 여성의 니즈에 부합하면서도 시류에 타협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단번에 오메가 시계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시계 개발에 매진할 것입니다.
올해 바젤에서 처음 선보인 뉴 컨스텔레이션 플루마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의 반응은 어떤가요? 현재 반응은 열렬한 편입니다. 기존의 컨스텔레이션 다이얼에 레이디매틱과 동일한 모티브인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웨이브 디테일을 가미한 것이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고객과 보다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한 것 같습니다.
오메가는 정확성이 생명인 국제 스포츠 대회의 타임키퍼로서 쌓은 명성과 함께 남다른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시계 브랜드로서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런 성과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기본적으로 오메가가 정확성과 기술력에 중심을 두는 브랜드라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오메가의 성공 요인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니콜 키드먼, 조지 클루니 같은 홍보대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긴밀한 협업과 그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행사, 또 오르비스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사회 환원 활동도 빼놓을 수 없죠. 정확성과 혁신적 기술력 외에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런 활동과 의지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메가가 일관되게 강조해온 ‘진정성’이라는 메시지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에디터 유은정 (ejyoo@noblesse.com)
사진 제공 오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