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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 위클리컬처 :: 전시

LIFESTYLE

집시 사진가로 알려진 요세프 코우델카의 첫 국내 전시와 다양한 풍경을 한 캔버스에 담는 허수영 작가의 개인전, 18~20세기 초 전통 공예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조선 공예의 아름다움>전까지.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다양한 볼거리로 문화 지수를 높여볼 것!

Romania, 1968 ⓒJosef Koudelka/Magnum Photos

집시의 삶을 감각적인 사진으로 기록한 체코 출신의 프랑스 사진작가 요세프 코우델카가 한국을 찾는다. 1968년 구소련의 프라하 침공을 다룬 사진으로 세계적 사진작가 반열에 오른 그는 무국적자라는 특수 신분으로 ‘Exile’(1970~1994년), ‘Wall’(2002년~) 등 날카로운 시각을 담은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국내 첫 전시에서는 그를 세상에 알린 초기 연작 ‘집시’ 111점을 소개한다. 특히 코우델카가 그의 마스터 프린터인 보야 미트로비치의 은퇴 선물로 직접 선별한 24점을 공개해 의미를 더한다. 전시 개막식에는 작가는 물론 보야 미트로비치와 그의 오랜 지기인 스튜어트 알렉산더도 함께 참가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

1 Sanyangri11, 2014, oil on canvas, 100x73cm 2 Yangsandong09, 2013, oil on canvas, 182x291cm

캔버스를 빽빽하게 채운 붓 터치와 물감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허수영 작가의 작품. 허수영은 자연을 담은 사진집이나 동식물 도감을 수집, 한 권에 실린 모든 이미지를 하나의 화면에 옮겨 그리는 방식을 택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캔버스에 켜켜이 쌓인 이미지는 깊고 중후한 울림을 준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업실에서 바라본 한국의 사계절 풍경을 중첩해 완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래도록 시선이 머물게 하는 풍경 속 고요를 감상해보시길.

화각장생문함(華角長生紋函), 조선 19세기, 32.8(H)×65.5(W)×35(D)cm

가나문화재단이 최순우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조선 공예의 아름다움>전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공예의 미의식을 대중과 미술사학계에 알리는 데 일조한 최순우 관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이번 전시는 18~20세기 초 전통 공예의 다양한 소재와 제작 기법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미 전시한 기존 공예품보다는 지금껏 보지 못한 개인 소장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 옛 선조의 수준 높은 공예품을 감상하며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에디터 엄혜린(eomering@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