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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Brand Map

LIFESTYLE

백화점 슈퍼마켓과 호텔 라운지를 점령한 프리미엄 홍차 군단의 관등성명을 캐묻다.

 

티 포르테 Tea Forté
국적 미국
탄생 일화 2003년 디자이너 출신 CEO 피터 휴윗이 ‘예술적 티(art of tea)’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시작한 브랜드다. 아이코닉 디자인 실크 소재로 만든 삼각형 인퓨저. 물이 잘 스며들어 차가 제대로 우러나도록 고안한 것인데 티타임이 끝날 때까지 그 모양이 절대 흐트러지지 않는다.
시그너처 플레이버 우선 바닐라 향을 은밀하게 입힌 과일 허브차 ‘아프리칸 솔스티스’. ‘벨기에 민트’는 이름처럼 카카오빈과 페퍼민트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차로 디저트처럼 달콤하게 입가심하기 좋다. 홍차 베이스에 블랙베리와 블랙커런트를 배합한 ‘블랙커런트’는 우유나 설탕을 가미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장인이 팬에 일일이 로스팅한 홍차 ‘누아르(Noir)’ 컬렉션을 밀고 있다.
차만 만드는 게 아냐 멋을 중시하는 곳인지라 다기에 유독 신경 쓴다. 뚜껑에 구멍을 내어 덮었을 때 티 포르테 실크 인퓨저의 빅 포인트인 나뭇잎 장식이 구멍을 통해 올라오는 티포트와 잔, 실크 인퓨저를 곱게 올려둘 티 트레이까지 제작했을 정도.
기타 사항 2012년 G50 핵안보정상회의 테이블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조금 지난 일이지만 여전한 자랑거리다.
문의 070-7834-9600

 

트와이닝 Twinings
국적 영국
탄생 일화 1706년 토머스 트와이닝이 런던 스트랜드 216번지에 영국 최초의 티룸을 연 것이 시초다. 왕실 스캔들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후 왕실 납품권을 얻었고 지금까지 그 영예를 이어가는 중. 윈저 공을 위해 ‘프린스 오브 웨일스’라는 홍차를 만들었고, 2012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주빌리’ 제품을 출시했다.
시그너처 플레이버 트와이닝 하면 ‘얼그레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향 홍차 얼그레이를 최초로 블렌딩한 브랜드이기 때문. 그렇게 만든 차를 1830년대에 영국 수상이던 그레이 백작에게 바쳤다. 올해는 기존 얼그레이를 한 단계 고급화한 ‘얼그레이 시트러스’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베이스가 되는 중국 기문 홍차에 실론티를 더하고, 베르가모트 오일과 자몽 향, 오렌지 껍질까지 넣어 상큼함을 2배로 업시켰다. 다르질링의 업그레이드 버전 ‘델리케이트 다르질링’도 히트 예감 상품. 품질을 최고로 치는 5~6월에 수확한 다르질링을 엄선해 다르질링 특유의 무스카텔 향(달콤한 화이트 와인 같은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업계 포지션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진출, 홍차 종주국으로서 영국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
베스트 짝꿍 클로티드 크림을 곁들인 스콘. 왜? 같은 영국제니까.
문의 546-2705

 

로네펠트 Ronnefeldt
국적 독일
탄생 일화 1823년 차 도매상 요한 토비아스 로네펠트가 프랑크푸르트 한복판에서 용감하게 시작했다(과거에는 무역의 편의를 위해 항구도시에 발달한 것이 일반적).
시그너처 플레이버 아이리시 위스키 특유의 부드러움에 코코아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아이리시 위스키 크림’. 허브차로는 ‘루이보스 초콜릿 헤븐’. 달콤한 초콜릿 향이 나는 루이보스티로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린다. ‘라즈베리 로열’은 상큼한 베리 향이 나는 새콤한 맛의 티로 구연산이 들어 있어 피로 해소에도 좋다.
특이 사항 일반적인 티백이라는 용어 대신 티벨로프(teavelope)라는 특별한 명칭을 쓴다. Tea + Development + Envelope의 의미. 뭐, 브랜드 마음이니까.
전용 공간 분당 운중동에 위치한 로네펠트 티 하우스 부티크에서 다양한 티 블렌드와 함께 이찬오 셰프의 창의적 프렌치 퀴진을 맛볼 수 있다. 최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 내 로네펠트 티 하우스 1823 동판교점, 연이어 MBC 신사옥에 로네펠트 티 하우스 1823 상암점을 오픈했다. 시나몬 파우더 대신 차이티를 사용한 당근 케이크, 아이리시 위스키 크림의 티 향을 살린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로네펠트 티를 활용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문의 031-784-9245

 

TWG 티 TWG Tea
국적 싱가포르
탄생 일화 2008년에 혜성같이 등장. 그런데 제품마다 크게 쓰여 있는 1837이라는 숫자가 우리를 혼돈에 빠뜨렸다. ‘since’가 없다는 것에서 눈치채야 한다. 1837년은 싱가포르에 상공회의소를 설립하며 동서양 차 무역의 중심이 된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것. 한마디로 장식!
TWG는 무슨 뜻? The Wellness Group. 한국어로 풀이하면 건강 전도사쯤?
이건 내가 최고 스트레이트 티와 블렌딩 티를 합쳐 800여 종에 달한다. 세계 최대치.
시그너처 플레이버 ‘1837 블랙티’. 까다로운 공정을 거친 홍차에 베리, 아니스, 은은한 캐러멜 향기를 입혀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실버문티’는 TWG 티에서 가장 처음 만든 블렌딩 티로 싱그러운 녹차에 잘 익은 딸기의 단 향과 산뜻함이 녹아 있다. 홍차 베이스에 망고와 파인애플을 블렌딩한 ‘그랜드 웨딩’도 여성 팬의 지지가 뜨겁다. 이름 덕분에 신혼 선물로도 선호하는 아이템.
베스트 짝꿍 TWG 티를 활용해 만든 마카롱. 은근한 티의 맛과 향이 나는 마카롱은 그 자체로도 사랑스럽지만 차를 곁들이면 부드러움이 배가된다.
기타 사항 올해 1월 청담동에 170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단독 건물 형태의 TWG 티 살롱 & 부티크를 오픈했다.
문의 547-1837

 

리쉬 티 Rishi Tea
국적 미국
탄생 일화 1997년 티 마스터 조슈아 카이저가 아시아를 여행하며 빠져든 수제 차를 조국의 미식가에게도 소개할 요량으로 설립.
품질 정책 공정 무역을 통해 수입한 유기농 차 중에서도 최상급만 취급한다. USDA 인증, 코셔 인증을 받았다. 미국인은 리쉬 티 라벨이 있으면 믿고 마신다는 게 중론.
시그너처 플레이버 중국 윈난 성에서 재배한 찻잎과 남부 이탈리아산 천연 베르가모트 오일을 블렌딩해 만든 ‘얼그레이’. 달콤한 뒷맛과 베르가모트의 시트러스 향이 감성을 촉촉이 적셔준다. ‘실버니들(백호은침)’이라 부르는, 이름처럼 찻잎의 생김새가 바늘같이 뾰족하고 하얀 솜이 송송 털처럼 나 있는 중국 푸젠 출신의 백차도 맛있기로 손꼽힌다. 봄에 처음 수확하는 윗부분의 어린싹만 채엽해 쓰는데 맛이 부드럽고 순하며, 은은한 감미로움이 오래 지속된다. ‘바닐라 블랙’은 로맨티스트에게 추천하는 차. 바닐라 열매를 넣은 홍차는 나른한 유혹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이 있으니 검증해볼 것.
색다른 음용법 레드 와인 한 병에 ‘시나몬 플럼’ 2스푼을 넣고 10분간 끓이면 초간편 뱅쇼를 만들 수 있다.
문의 031-261-9035

 

자나 Janat
국적 프랑스
탄생 일화 1872년 무역상 자나 도레가 당시 파리에서는 이역만리나 다름없던 프로방스 지역에 설립.
시그너처 플레이버 티 엑스포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한 제품으로 구성한 헤리티지 시리즈. 그중에서도 스리랑카의 해발 1200~1400m 고산지대 딤불라 지역의 찻잎으로 만든 ‘얼그레이’와 ‘퓨어 실론티’가 으뜸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신제품 2010년 파리 만국박람회 개최 110주년을 기념하며 출시한 골드 시리즈가 국내에 갓 런칭되었다. 프랑스의 낮과 밤, 다양성에서 영감을 얻었다는데 정확히 묘사하긴 힘들어도 어쨌든 맛이 꽤 좋다. ‘프로방스 피치’와 ‘마르세유 얼그레이’가 있다.
베스트 짝꿍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브랜드 에릭 케제르의 전용 티로 사용한다.
이색 경력 프랑스나 유럽이 아닌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1위를 기록 중. 티 살롱 파리와 도쿄에 위치한 자나 티 살롱은 루이 비통 <시티 가이드>에도 소개된 프리미엄 명소임을 기억할 것.
문의 031-742-9353

 

타바론 Tavalon
국적 미국
탄생 일화 티 소믈리에 크리스 케이슨이 영국 런던 출장 중 우연히 많은 이들이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것을 보고 차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보자며 시작한 것. 2005년 뉴욕 맨해튼에 DJ 뮤직과 함께 즐기는 바 스타일의 신개념 티 하우스 타바론 1호점을 열었다.
타바론은 무슨 뜻? 티(tea)와 중세 서양에서 천국을 뜻한 단어 아발론(avalon)의 합성어. 차의 천국.
시그너처 플레이버 ‘세러니티(Serenity)’. 크리스 케이슨의 작품 중 최고의 핫 티로 인정받는 제품. 캐머마일,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루이보스, 바닐라 등 5개의 허브를 조화롭게 블렌딩해 다채롭고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구수한 우롱차 맛에 은은한 복숭아 향을 가미한 ‘피치 우롱’, 홍차에 천연 망고 오일과 망고 조각, 해바라기 꽃잎을 블렌딩한 ‘망고 멜랑’도 인기 만점. 피치 우롱과 망고 멜랑은 아이스티나 티 칵테일로 마시면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기타 사항 DJ와 함께한 태생 덕분에 연예계에 재빠르게 진출했다. 아카데미, 그래미, MTV, 에미 시상식의 공식 티로 선정돼 많은 셀레브러티와 우정을 쌓는 중.
문의 518-0819

 

딜마 Dilmah
국적 스리랑카
탄생 일화 설립자 메릴 J. 페르난도는 젊은 시절 스리랑카 다원에서 그들의 손을 거쳐 그들의 기술로 생산하는 차가 정작 그들의 브랜드를 달지 못하고 유럽 거대 자본의 브랜드 제품으로 수출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는 곧 스리랑카의 불공정 수익을 의미하는 것. 40년 동안 홍차 산업에 몸담으며 꾸준히 칼을 갈고닦은 그가 1988년 런칭한 생산자 최초의 자체 브랜드가 바로 딜마다.
홍차 철학 홍차도 와인처럼 테루아가 중요하다고 설파한다. 따라서 이곳의 모든 제품은 순수한 싱글 오리진 홍차.
2주 완성 차 제조를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문을 받는 즉시 제조, 가공, 운송이 이뤄져 약 2주 만에 제품화된다. 그만큼 신선한 홍차를 맛볼 수 있다.
시그너처 플레이버 스트레이트 티로는 구수한 맛이 특징인 ‘갈레’, 산뜻함이 특징인 ‘누와라엘리야’, 진한 스모키 향이 코끝을 찌르는 ‘랍상소총’ 등이 있다. 가향 차로는 양귀비가 즐겨 마셨다는 ‘리치’, 장미 향이 가득한 ‘로즈 위드 프렌치 바닐라’ 등을 추천.
베스트 짝꿍 스리랑카의 특산물인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누가 케이크.
티룸 국내에는 연희동에 ‘티브레이크타임’이라는 이름으로 본점 격인 전용 티룸을 열었다. 원주, 대전, 고양, 천안 지점이 있다.
문의 323-5232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 Steven Smith Teamaker
국적 미국
탄생 일화 미국 차업계에서 스티브 잡스와 같은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티마스터 스티븐 스미스가 2009년에 설립한 세 번째 티 브랜드. 첫 번째는 스태시(Stash)였고 두 번째는 스타벅스가 인수한 타조.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히든 플레이스로 아틀리에와 티 숍을 겸한다.
품질 정책 스미스가 이름 걸고 모든 열정을 바쳐 만드는 차. 책임질 수 있는 소량생산을 고수, 하루에 끝낼 수 있는 분량만 직접 블렌딩한다.
정보 공개 원칙 제품 박스 밑면의 제조 번호를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그 제품의 생산일, 원산지, 원재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정직하게 만든다는 얘기.
시그너처 플레이버 얼그레이보다 좀 더 향기롭게 즐길 수 있는 ‘No.55 로드 베르가모트’와 이집트산 골드 캐머마일의 따스한 풍요로움을 담은 무카페인 블렌드 ‘No.67 메도’. 그리고 태평양 북서부에서 자란 스피어민트 향과 호주의 레몬머틀이 살짝 어우러진 진귀한 중국 녹차 ‘No.39 페즈’.
기타 사항 보통의 티 브랜드보다 확연히 짧은 18개월의 유통기한을 정했다.
문의 3431-7820

 

마리아주 프레르 Mariage Frères
국적 프랑스
탄생 일화 1854년 앙리 마리아주와 에두아르 마리아주 형제가 설립한 유서 깊은 차 브랜드. 100년 넘게 호텔이나 티 하우스 등에 도매로 판매하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일반 소비자에게도 문을 열었다.
시그너처 플레이버 아삼 특유의 진하고 쌉싸래한 맛 그리고 달콤한 캐러멜과 초콜릿 향이 어우러진 ‘웨딩 임페리얼’, 꽃과 베리 계열 과일의 풍미가 그득 담긴 ‘마르코폴로’가 원 투 펀치. 가향 처리 시 천연 과일을 사용해 과일 향이 부담스럽지 않고 고급스럽다.
베스트 짝꿍 마들렌이나 마카롱 같은 프랑스 과자와 클래식한 궁합을 이룬다. 진하게 우려낸 홍차는 카스텔라나 도넛, 화과자와도 잘 어울리니 참고할 것.
문의 031-966-6530

 

쿠스미 티 Kusmi Tea
국적 프랑스
탄생 일화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 파벨 미카일로비치 쿠스미초프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 상인의 차 배달부로 일하다 우연한 기회에 티 블렌딩을 배워 차린 티 하우스다. 최초의 설립 역사는 1867년이지만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난 1917년 프랑스로 이주해 재정비한 것이 지금의 쿠스미 티다.
시그너처 플레이버 국내에서는 디톡스 티로 유명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프린스 블라디미르’와 ‘부케 드 플뢰르’. 프린스 블라디미르는 러시아 정교의 국교화 90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것. 감귤과 바닐라가 메인 향으로, 프랑스 최고의 차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부케 드 플뢰르는 1880년 쿠스미초프가 장녀 엘리자베스 탄생을 기념해 만든 쿠스미 티의 가장 오래된 블렌딩 중 하나. 눈을 감고 마시면 이름처럼 우아하고 기품 있는 꽃다발이 한아름 떠오른다.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도 즐겨 마셨다고 한다.
문의 727-1425

 

에디아르 Hediard
국적 프랑스
탄생 일화 1854년 페르디난드 에디아르가 파리 노트르담에 개점한 식품점으로 시작해 1872년에 현재의 자리인 마들렌 광장으로 옮겨 레스토랑 겸 부티크로 화려하게 재탄생했다.
완벽주의 전문가가 200회 이상 시음해 완벽을 기한 차 맛으로 명성 높다.
시그너처 플레이버 아침에는 실론티와 아삼, 다르질링의 향기를 강하게 뿜어내는 ‘브렉퍼스트티’, 오후의 홍차로는 우유를 탄 100% 실론티를 추천한다. 망고 향 티, 4가지 붉은 과일 향 티, 애플 향 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콤달콤하고 편안한 맛. 스파이시 향 티는 이국적이면서 파워풀한 풍미를 지녀 개성 있는 홍차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
기타 사항 샤넬, 루이 비통, 에르메스 등이 속한 콜베르 위원회에 가입, 홍차 분야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홍차뿐 아니라 홍차와 잘 어울리는 잼, 커피도 유명하다.
문의 2279-6814

에디터 이재연 (jyeon@noblesse.com)
사진 김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