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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cinating Exploration of Grand Hyatt Incheon

LIFESTYLE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등장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가까운 곳, 한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이곳은 패밀리와 비즈니스 여행객은 물론 특별한 연회와 전시, 미식 공간을 찾는 모든 이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절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실제가 훨씬 멋있다. 시설은 물론 서비스까지.

웅장하면서 도회적인 세련미가 느껴지는 웨스트 타워 로비. 대리석으로 표현한 물결 모양 아치를 지나면 리셉션 데스크가 자리한다.

지하 1층 연회 공간은 로비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벽면의 조명 장식이 유니크하다.

해저의 물방울을 형상화한 그랜드 스테어

12층에 자리한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클럽 라운지

코쿤 형태로 디자인한 스웰 라운지. 이곳에서는 커피와 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옆 하얏트 호텔, 하얏트 리젠시 인천이 ‘그랜드 하얏트 인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단순히 이름표를 바꿔 단 것이 아니다. 웨스트 타워를 올리면서 1022개 객실을 갖춰 한국, 아시아를 넘어 북미를 제외한 하얏트 호텔 중 가장 큰 규모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대화(conversation)와 교류(connection)를 키워드로 친밀함을 내세운 ‘리젠시’ 대신 이제는 한층 웅장하고, 담대하고, 흥미진진한 ‘그랜드’의 위용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오픈 10주년을 맞아 성장을 위한 자극이 필요했어요. 수요에 비해 기존 객실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증축을 결정했죠. 하얏트의 경영 철학이 우리와 잘 맞아서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지속하기로 했어요.” 그랜드 하얏트 인천을 소유한 칼호텔네트워크 조현아 대표의 소감은 담담하고도 차분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을 마주한 이 호텔, 특히 웨스트 타워의 실물을 보면 기존의 이스트 타워와는 완전히 다른 모던하면서 화려한 자태에 깜짝 놀라 눈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바다와 하늘을 모티브로 유니크한 아름다움을 풀어놓은 센스! 과하지 않고 딱 적당히, 보기 좋게, 우아하게. 여기에 세심하고 정통성 있는 그랜드 하얏트의 서비스까지. 공항을 찾기 위한 관문 호텔로 가볍게 치부하기엔 정말 아깝다.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날에 시간 내어 찾을 만한, 도심을 벗어난 휴식처로도 훌륭한 호텔. 이스트 타워와 웨스트 타워를 합쳐 크고 작은 총 25개의 미팅 플레이스를 마련해 세계적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호텔로 뻗어나갈 곳. 당신은 지금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핵심인 웨스트 타워를 지면으로 만나고 있다.
웨스트 타워는 미국의 겐슬러(Gensler)사가 흐르는 물과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파도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멀리서 조망한 후 호텔 안으로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대리석으로 표현한 물결 모양 아치를 만나게 된다. 직선보다는 곡선을 사용해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로비는 마치 진주조개의 품 안에 들어온 것처럼 포근하고 편안하다. 지하 1층과 1층 로비, 2층을 연결하는 나선형 계단에 그랜드 샹들리에를 설치했는데 해저에서 거품이 올라오는 듯 방울방울 영롱하게 빛난다. 자개를 활용해 작은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장식한 엘리베이터 홀을 지나 옥빛 카펫이 깔린 복도를 사뿐히 걸어 도착한 객실. 웨스트 타워에만 500개의 객실이 자리하는데 모두 동일한 컨셉을 적용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모기업인 대한항공의 퍼스트 클래스를 호텔 방 안으로 옮겨온 것이다. 각진 데 없이 라운드 처리한 모서리 마감과 하늘색 라운지 체어가 영락없이 코스모스위트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기내와 비교할 수 없는 넓고 쾌적한 크기지만(스탠더드 타입인 그랜드 킹룸이 38m2에 달한다). 이스트 타워와 웨스트 타워를 합쳐 17개의 객실 타입이 있는데, 웨스트 타워에 신설한 레지던스 객실이 신선하다. 비즈니스를 위해 장기간 투숙을 원하는 기업 고객, 인근에 위치한 인하국제의료센터의 의료 관광객뿐 아니라 가족 여행객에게도 ‘집과 같은’ 환경을 제공한다. 마룻바닥을 깔고, 간단한 취사를 위해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비해놓았다. 레지던스 객실 복도에는 테이블과 암체어를 두어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배려했는데, 이 또한 놓치기 아까운 서비스 공간이다. 3층부터 12층까지 각 층의 양 끝에는 한층 여유롭고 쾌적한 휴식이 가능한 그랜드 딜럭스 스위트를 배치했다. 그보다 한 단계 상위 객실인 그랜드 딜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에서는 응접실과 침실의 전면 유리창으로 끝내주는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워낙 공항과 가까워 소음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이가 있겠지만 51mm의 두툼한 방음 유리가 깊은 산중의 암자처럼 고요한 환경을 만들어주니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클럽 라운지는 12층에 자리한다. 전담 콘시어지를 통해 신속한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며 콘티넨털 조식, 이브닝 칵테일은 물론 하루 종일 간단한 쿠키와 초콜릿 등을 곁들인 음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해 낙조를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인천국제공항 야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칵테일 아워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함이니 놓치지 말 것. 가족 여행객을 위한 유아 동반이 가능하며, 1일 1시간에 한해 보드룸을 무료로 예약, 이용할 수 있다는 팁도 기억해두면 유용하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는 맛있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폴 라이트 총지배인은 “하얏트는 미식이 곧 문화라고 생각하며, 호텔 운영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F&B 서비스”라고 했다. 그런 만큼 웨스트 타워에 문을 연 그랜드 카페(Grand Cafe)와 스웰 라운지(Swell Lounge)에 기대감을 갖고 찾아볼 만하다. 그랜드 카페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뷔페를 제공한다. 다국적 요리를 표방하며 태국식 샐러드, 인도의 커리, 롤과 스시, 중국의 딤섬, 삼겹살과 바비큐 포크 등 아시안 퀴진부터 쿠스쿠스 샐러드, 파스타와 화덕 구이 피자, 양갈비구이와 농어찜 등 중동과 서양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메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야채 무사카, 단호박 치즈 구이, 야채 스시(생선회 대신 새송이버섯, 연근, 아스파라거스 등을 올려 만든 스시)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함께 마련한 것이 특징. 디저트는 종류만 20가지가 넘는데, 기존 호텔 뷔페에서는 찾기 힘든 떡과 강정 같은 한식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케이크의 경우 홀 케이크가 아니라 개별 디시에 담아 진열해 더 예뻐 보인다. 직접 덜어 먹는 수고를 덜 수 있어 편리하다. 스웰 라운지는 코쿤 형태로 디자인한 아늑한 공간에서 커피와 차, 칵테일 등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무료라 방문객이 비즈니스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좋다.

그랜드 딜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의 응접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공항과 서해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외부에 마련한 플레이그라운드. 친가족적인 성격의 호텔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가장 스탠더드 타입 객실인 그랜드 킹룸.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실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웨스트 타워 클럽 올림퍼스 내 20m 길이 실내 수영장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자타공인 베스트 공항 호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베스트 MICE 호텔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지하 1층 전체가 연회를 위한 공간으로, 1250m2의 규모를 자랑하는 그랜드볼룸을 비롯해 그랜드살롱 등 크고 작은 연회장을 마련했다. 빌트인 커피 바를 갖춘 리셉션 공간도 함께 만들어 간단한 미팅, 식전주 서빙, 커피 브레이크를 위한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2층에는 야외 가든을 배경으로 한 파인 룸과 인천국제공항을 조망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보드룸이 위치하는데 20명 정도 규모의 비즈니스 미팅에 최적화한 공간이다. 연회장이 밀집한 이스트 타워의 2층과 웨스트 타워 2층을 스카이 브리지(Sky Bridge)로 연결해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행사를 진행하기에 더욱 용이해졌다. 스카이 브리지와 나란히 위치한 야외 이벤트 덱 역시 3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연회 공간으로 결혼식, 칵테일 리셉션, 가든 바비큐 등을 연출하기에 좋다. 테라스에 위치한 풀하우스(Pool House) 주방에서 식사를 바로 만들어 제공하니 편리하다.
드라마틱한 건축물, 비행기의 일등석을 본떠 만든 객실에서의 색다른 휴식, 레스토랑에서 배부른 즐거움을 만끽한 후에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총 3개의 수영장을 운영하는데 이스트 타워의 25m 길이 실내 수영장, 웨스트 타워의 20m 길이 실내 수영장과 15m 길이의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 그것이다. 모든 수영장은 전면 개폐식 유리창을 통해 사계절 자연 채광을 받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 전용 수영장은 60cm~1.1m 깊이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실외 플레이그라운드를 함께 갖춰 아이들을 위한 파라다이스처럼 꾸몄다.
개인적으로 새로 오픈한 웨스트 타워의 경우 친환경 건물 인증(LEED) 골드 등급에 적합하도록(인증 심사가 진행 중이다) 디자인한 건축물이라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설계 단계부터 시공에 이어 완공한 후에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 친환경 자재와 접착제를 사용해 건물을 지어 올리는 것은 기본, 조명 기구는 모두 LED 전구를 사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냉각수를 비롯해 화장실 물 등도 재활용하며, 정원에는 200그루의 나무를 심어 배출된 탄소량을 감소시키는 등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마치 얼굴이 곱고 예쁜데 심성까지 착한 사람을 만난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개하고 싶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새로운 변신, 어서 구경 오세요.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한국의 관문입니다.”
문의 032-745-1234, http://incheon.grand.hyatt.kr

에디터 이재연 (jyeon@noblesse.com)
사진 이창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