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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of Conversion

ARTNOW

멀지만 가깝고 낯설지만 익숙하게 생활 속에 스며들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예술의 숨은 장면들.

하나의 글라스로 프레임 전체를 꾸며 퓨처리즘과 복고풍을 혼합한 듯 독특한 느낌의 Moncler 선글라스. 현재 미국에서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창의적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아이디어를 담아 탄생한 컬렉션이다.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1950년대에 유행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하모니가 독특하며 컬러와 프레임 모양이 각각 다른 4가지 스타일로 만날 수 있다.

건축가 오스카르 니에메예르(Oscar Niemeyer)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한 H.Stren의 코판(Copan) 링. 오스카르 건축 특유의 곡선을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표적 건축물로 꼽히는 코판 빌딩의 물결 모양을 차용했다. 18K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햇빛에 반짝이며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를 떠올리게 한다.

로큰롤 밴드 롤링스톤스와 Zenith가 만나 완성한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 스페셜 에디션. 6시 방향의 크로노그래프에 로큰롤 밴드 롤링스톤스의 상징인 빨간색 혓바닥 그림을 각인한 디자인에서 젊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롤링스톤스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밴드로 로큰롤 역사를 써왔고, 제니스는 150여 년 동안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워치메이킹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니 일종의 리더들의 만남인 셈.
또 1960년대에 제니스는 10분의 1초를 측정하는 엘 프리메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동시대에 롤링스톤스는 젊음의 폭발력이 넘치는 음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는 점도 연결 고리다. 서로의 팬을 자처하는 두 아이콘이 만난 결과물과도 같은 이 시계는 전 세계 2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Marni가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를 탐구했다. 오세르바토리오 아웃사이더 아트(Osservatorio Outsider Art)에 속한 이탈리아 출신 작가 스테파노 파바로(Stefano Favaro)의 그림을 프린트한 PVC 소재 백이 그 결과물. 예술 시장을 선도하는 영향력있는 아티스트 대신 유명하진 않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예술가의 작품을 활용한 점에서 하우스가 지향하는 폭넓은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Ladurée의 달콤한 마카롱과 소니 엔젤(Sonny Angel)의 피규어가 만난 리미티드 에디션. 남자아이 천사 피겨인 소니 엔젤 발매 10주년을 기념하는 아이템으로 색색의 라뒤레 마카롱과 케이크 페이스트리로 머리를 장식한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다. 6가지 마카롱과 6가지 페이스트리, 총 12종을 출시하며 구입 후 박스를 열어보기 전엔 어떤 모양을 구입했는지 알 수 없다. 144분의 1 확률로 시크릿 엔젤 캐릭터가 숨어 있으며, 이 특별한 이벤트를 기념하는 기프트 박스도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머리에 터번처럼 두른 오렌지 컬러 스카프는 칠레 출신의 도시 예술가 인티(Inti)와 Louis Vuitton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갤러리는 물론 거리의 벽과 건물에 그만의 거침없는 색과 남미 대륙 특유의 상징주의를 포괄하는 요소를 담아 작업하는 인티. 그의 작품에는 자신이 태어난 대륙의 상황을 진실되게 보여줌으로써 또 다른 융합을 시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 특유의 아방가르드함과 일러스트레이터 야스토 사사다(Sasada Yasuto)의 서정적 일러스트가 만난 Yohji Yamamoto의 코트. ‘동화와 인형’을 테마로 한 컬렉션으로 오버사이즈의 과장된 실루엣, 과감한 색채로 표현한 핸드 프린트 등 디테일에서 로맨틱한 귀여움과 더불어 은연중에 내재한 공포가 드러난다.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완벽하고 자연스럽게 허무는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의 탄복할 만한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요소만 담는다.” 문학과 예술을 공부한 디자이너 엔조 마리가 완성한 Hermès의 라 메종 컬렉션 탁자. 군더더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가구 본연의 기능성을 강조한다. 360도 돌아가도록 디자인한 우드 상판 덕분에 실용적일 뿐 아니라 가죽으로 제작한 본체에 물건을 수납할 수 있게 했음에도 요란하지 않아 정직한 느낌이다.

모델이 신은 스타킹은 Wolford, 슈즈는 Stuart Weitzman 제품.

명실공히 왕가 브랜드로 통하는 패션 하우스 Loewe가 도쿄 오모테산도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리고 이 뜻깊은 순간을 기념하는 이슈를 기획했으니, 바로 도예가 하마다 도모(Tomoo Hamada)와 함께 완성한 로에베 까사 컬렉션의 도자기다. 하마다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일본의 유명 도예가로 활동하며 이룬 가업을 잇고 있는 작가답게 비범한 세라믹 가공 노하우와 창의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총 11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그중 2피스는 브랜드의 상징적 단어 ‘타이(tie,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큐브(cube, 하우스의 아이콘 백인 아마조나 백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타이 도자기로 고급스러운 질감과 날렵한 선의 대비가 조화롭다.

에디터 서재희 (jay@noblesse.com)
사진 정원영 스타일링 권진영 모델 카리나(Karina) 헤어 & 메이크업 원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