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ersonal Health Trainer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헬스클럽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을 필요는 없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당신의 건강을 위해 빈틈없이 돌아갈 헬스 디바이스가 있으니까.
1 활동 패턴 분석은 물론 부드러운 진동으로 기상을 돕고 개인별 맞춤 숙면법을 알려주는 Fitbit×Tory Burch 플렉스. 토리버치 웹사이트(http://toryburch.com)에서 구입하면 국제 배송도 가능하다. 2 수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음향과 불빛으로 숙면을 돕는 Withings 오로라 3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의 기술을 토대로 만든 스마트 워치, InBody 인랩 4 스마트폰의 이어폰 단자로 연결해 피부의 수분 상태를 측정, 스마트폰 앱을 통해 그 결과를 제공하는 Ahrong Eltech 에피 5 비트 있는 음악이나 사운드의 경우 저주파 자극과 함께 두드림이나 주무름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Smart Medical Device 닥터 뮤직 6 의료용품 수준으로 부드러운 저자극성 고무 소재로 만들어 편안한 Jawbone 업24™
헬스 디바이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스마트폰이나 첨단 기술을 집약한 디바이스를 이용해 운동을 즐기는 광경은 더 이상 생경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스마트폰만큼이나 우리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헬스 디바이스 중 가장 보편적인 형태는 ‘워치’. 이 스타일리시하고 똑똑한 워치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활기찬 일상을 살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의 기술을 토대로 만든 ‘인랩(InLab)’은 운동량과 식습관, 체성분을 관리하고 보행 수, 활동 시간, 소모 칼로리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버튼 하나로 조작이 가능해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장·중년층, 노년층의 관심도가 높다. 조본의 ‘UP24™’는 활동 패턴과 더불어 식사, 수면 방법을 알려주는 하드웨어. 개인별 데이터를 활용해 매일 새로운 도전 과제를 부여한 다음, 통계를 내어 보고서를 보내준다.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시기적절하게 정보를 푸시하는 거죠. 설정해둔 수면 목표에 맞게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넌지시 권하거나, 오늘의 걷기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몇 걸음 남지 않았다고 언급해주는 겁니다.” 조본 전략 담당 부사장 트래비스 보거드(Travis Bogard)의 설명이다. 헬스 워치가 전체적 스타일에 어울리지 않을까 봐 걱정된다고? 핏빗(Fitbit)이 토리버치와 협업해 만든 액세서리는 금관악기 패턴의 펜던트와 브레이슬릿의 외형을 띠고 있지만 헬스 케어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으니 눈여겨보면 좋을 듯. 앞으로는 구글의 헬스 디바이스 ‘구글 핏’과 애플 ‘헬스 키트’를 공식 출시하며 벌이는 격전이 헬스 디바이스 트렌드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이 둘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운동량을 측정하며 앱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꽤 유사하다. 차이점은 헬스 키트가 함께 선보인 헬스 앱을 통해 정보를 관리하는 데 반해, 구글 핏은 수많은 헬스 케어 앱에서 생성한 정보를 수집하는 ‘중앙 관리자’ 역할까지 해낸다는 것. 원활한 자료 수집과 통합의 영역만 놓고 본다면 구글이 좀 더 개방적이라는 이야기(물론 사용자가 앱과 디바이스마다 공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헬스 디바이스를 구입할 때는 자신의 데이터를 특정 앱과 기기에서만 공유하길 원하는지, 되도록 다양한 기기와 앱에서 폭넓게 공유하기를 원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치료’에 집중한 기기도 헬스 디바이스 마켓을 성장시킨 일등공신. 의학적으로 안전한 빛과 음향을 이용하는 위딩스 ‘오로라’는 침대 매트리스 밑에 위치하는 센서가 수면 패턴과 신체 리듬을 측정한다. 숙면과 거리가 멀다면 침실의 조명과 알람 시계를 오로라로 대체해볼 것. 원하는 신체 부위에 부착하는 소형 저주파 자극기인 스마트 메디칼 디바이스의 ‘닥터 뮤직’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저주파와 음악 요법으로 근육 통증을 완화하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사실은 매우 중요한 자신의 헬스 데이터를 실감하고 좀 더 나은 결정을 돕는 라이프스타일 장비를 사용하면서 우리는 삶의 질이 얼마나 좋아지는지 느낄 수 있다. 첨단 과학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