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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호텔인 듯 호텔이 아닌, 호텔 같은 집. 상상만 하던 주거 환경이 현실에 출현할 전망이다. 지금. '좋은 집'의 가치가 변하고 있다.

1 원에이치  2 트리마제  3 원에이치의 버틀러 서비스  4 런던의 원 하이드 파크  5 뉴욕의 원 57

입는 것뿐 아니라 먹고 자는 생활 전반에 ‘스타일’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의 기호가 가장 뚜렷하게 반영된 것 중 하나가 주거 시설의 변화다. 실제로 ‘고급화’를 내세운 새로운 형태의 주택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조금씩 진화된 형태로 변모하고 있지만, 좀 더 좋은 집을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고급 주택의 모습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최고급 자재로 마감한 실내 인테리어, 한정된 입주자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시설, 단지 내에 혹은 인근에 있는 쇼핑 및 문화 공간을 포함한 편의 시설, 배산임수까진 아니어도 한강 정도는 탁 트인 전망으로 즐길 수 있고 공원이나 녹지 시설을 끼고 있는 입지 조건.
그런데 이외에도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추가됐다. 바로 ‘서비스’다. 그것도 호텔식 최고급 서비스. 해외에선 이미 이런 형태의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상한가를 치며 상류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런던의 ‘원 하이드 파크’는 앞쪽엔 해러즈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숍과 갤러리가, 뒤쪽으로는 녹지가 조성돼 있고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최고급 레지던스다.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과 지하 통로로 연결돼 있어 호텔 시설과 하우스키핑, 프라이빗 와인셀러 등의 호텔 서비스를 집에서도 누릴 수 있다는 사실. 뉴욕 센트럴 파크 앞에 100층이 넘는 초고층으로 자리한 ‘원 57’도 이와 비슷하다. 바로 옆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호텔의 시설과 어메니티,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집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국내에도 그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최근 고급 아파트의 요지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숲에 자리 잡은 ‘트리마제’다. 2017년 입주 예정인 트리마제는 조식 제공, 세탁 대행, 청소, 발레파킹, 콘시어지 서비스까지, 그야말로 호텔에서 누리는 서비스를 그대로 선보인다. 고소득 1인 가구나 은퇴한 실버 세대가 점차 많아지는 사회현상을 감안할 때,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럭셔리 주거 서비스라 할 만하다.
최고 품격을 갖춘 버틀러 서비스를 도입한 레지던스도 2017년 입주를 앞두고 시공 중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비스가 가능한 하이엔드 레지던스’를 표방하는 ‘원에이치’다. 청담동의 한강과 맞닿은 입지에 짓고 있는 원에이치는 가장 낮은 층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리버 뷰와 예술을 접목한 건축과 조경이 단연 탁월하다. 1세대 부자와는 조금 성향이 다른, 문화와 트렌드를 리드하는 ‘네오 슈퍼리치’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도입했고, 모든 시설에서 정중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리셉션 라운지에 버틀러가 상주하고, 차에서 사람이 내리거나 타고 드나드는 문과 주차장으로만 통하는 입구를 따로 두었다. 청소와 냉장고에 음식을 채워주는 호텔식 메이드 서비스는 물론 해외여행 시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식자재 저장고와 와인셀러 등을 구비한 퍼스널 스토리지, 프라이빗 파티가 가능하도록 키친을 구비한 공간에서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작은 연못이 흐르는 넓고 아름다운 정원에선 런칭 쇼나 음악회 등을 열어 ‘우리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준다.
물론 새로운 형태의 이 고급 아파트는 모두를 위한 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주거 환경 변화의 흐름에서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다. 이제 하이엔드 라이프의 가치 기준은 옷도, 자동차도 아닌 ‘집’이라는 점.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혹은 꿈꾸는 집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나?

에디터 이정주(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