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Picks!
포근해지는 날씨와 함께 쇼핑 욕구도 샘솟는 계절, <노블레스> 에디터들은 어떤 아이템을 눈여겨보고 있을까요? 여기, 그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Chanel 펜던트 네크리스
얼마 전부터 건강이 많이 악화됐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는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날 줄은 몰랐다. 패션 그리고 샤넬 하우스에 무한한 사랑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칼 라거펠트를 추모하며, 마지막으로 그가 남긴 유산을 하나쯤 소장하고 싶다. 이왕이면 항상 몸에 지닐 수 있는 액세서리가 좋을 것 같은데, 지난 시즌 하트 펜던트 안에 샤넬 로고를 장식한 네크리스라면 더 의미 있고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 듯하다. 사랑과 존경을 담아 그를 애도하며. R. I. P. 칼 라거펠트. _김유진
Louis Vuitton 아웃도어 메신저 타이가라마
최근 핸들을 손에 쥐는 토트백 이용 빈도가 현저히 줄었다. 워라밸 트렌드에 동참하며 집까지 ‘따라온’ 서류 더미도 줄었다(큰 가방이 필요 없어졌다!). 스트리트 무드가 남성 패션계를 장악하며 스포티한 형태의 가방을 즐기게 된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두 손이 자유롭다는 건 큰 장점! 3월 말에 출시하는 새 메신저 백은 자연스레 위시 리스트가 됐다. 적당한 크기, 모노그램 캔버스와 튼튼한 타이가 가죽의 조화, 착용감 좋은 스트랩까지. 점잖은 블랙도 있지만, 퍼시픽 블루가 눈에 들어오는 건 계절 탓이겠지? _이현상
Dji 오즈모 포켓
이달 줌 기사를 쓰며 스마트폰으로 브이로그를 제작했다. 이것저것 카메라에 담았는데 결과물을 보니 어찌나 화면이 흔들렸는지, 멀미가 날 지경이다. 흔들림을 방지하는 스마트폰 전용 짐벌이 있지만 삼각대처럼 큰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초소형 짐벌 카메라 오즈모 포켓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사용자가 선택한 피사체를 인식해 격한 움직임에도 화면을 안정적으로 담는 액티브 트랙 기능이 있어 러닝이나 라이딩 촬영에도 안성맞춤. 이참에 본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볼까. _이효정
Louis Vuitton 캔들 컬렉션
요리와 청소 중 무엇에 더 관심 있느냐고 물으면 단연 청소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에 있을 때 큰 만족도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말엔 가족들과 대청소를 하는데, 청소 마무리 단계에서 의식처럼 치르는 것이 바로 캔들로 집 안에 향기를 더하는 일. 올봄, 우리 집 거실의 향기를 책임질 주인공은 루이 비통에서 지난해 말 출시한 캔들 컬렉션 중 봄을 상징하는 레르 뒤 자르댕(정원의 향기)이다. 깊은 장미 향으로 가득 채워진 우리 집. 역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_김이신
Print Bakery 유영국의 Four Seasons
꽃 한 송이 사는 데 필요한 건 돈보다 마음의 여유다. 그림도 마찬가지. 한 작가의 화풍에 매혹되었다면, 그의 소품부터 구해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이 예술을 즐기는 여유가 아닐까. 사진은 한국 근현대 추상미술의 a대가 유영국의 ‘Four Seasons’라는 작품이다. 디지털 판화로 제작해 보존 기간이 길고, 가격도 원작의 100분의 1 수준으로 꽃을 고르듯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다. 블루와 그린의 조화, 산을 단순화한 기하학 형태, 콕 집어 설명하기 어려운 편안함. 아무리 디지털 판화라지만 150점 한정 판매한다. _이영균
Iittala 플로라 아쿠아
묵혀둔 이삿짐 한 박스를 이제야 풀었다. 박스 한쪽에 자리한 플로라 텀블러. 포장지를 벗긴 순간, 잊고 있던 봄을 비로소 맞이한 기분이 들었다. 핀란드 유리공예의 대가 오이바 토이카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1960년대 팝아트와 히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공예적인 표면 디자인은 그의 장인정신을 대변한다. 특유의 맑고 청명한 색감도 좋지만, 마우스 블로잉 기법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섬세하고 입체적인 패턴이야말로 플로라의 매력이 아닐는지. 올해 새로운 컬러를 출시한다는데, 저그도 하나 장만해야겠다. _최별
Tod’s 선글라스
미세먼지 때문에 눈과 목이 따갑다. 스무 살 이후 매일 렌즈를 착용해 눈이 가뜩이나 건조한데, 미세먼지까지 겹쳐 눈이 시리다. 게다가 며칠 전 4월호 마감 후 출장을 위해 짐을 챙기던 중 마음에 드는 선글라스가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이달 나의 위시 리스트는 선글라스다. 요즘엔 과장되고 유니크한 프레임보다는 싫증 나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눈길이 간다. 정면에서 보면 심플하지만 다리에 가죽 꼬임 장식으로 포인트를 줘 은근히 스타일리시하다. 여러모로 만족도 높은 쇼핑 아이템이 될 것 같다. _정순영
Gucci 킹 스네이크 엠브로이더리 쿠션
봄을 탄다는 게 이런 걸까. 평소에는 별로 관심 없던 침구, 그중에서도 예쁘고 푹신한 새 베개 하나가 문득 갖고 싶었다. 부드러운 벨벳 소재와 양쪽 가장자리에 수놓은 꽃 사이로 가만히 머리를 기대고 누워 있으면, 어느 화원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있는 듯한 평온한 기분이 든다. 새빨간 컬러와 혀를 날름거리는 뱀 그림을 보며 꿈자리가 뒤숭숭할 것 같다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 것처럼 그저 아름답게만 보일 뿐이다. 역시 봄바람이 이렇게나 무서운 법이다. _박소현
Vidivici 스마트 페이스 클리어
미세먼지 속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거라곤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클렌징밖에 없는 듯하다. 그나마 진동 클렌저가 날로 진화하니 불행 중 다행이랄까. 최근 브러시 위생이나 피부 자극 문제로 실리콘 소재 진동 브러시가 각광받는데, 비디비치에서도 실리콘 클렌저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동참했다. 분당 9000번 미세 진동이 모공 속 이물질을 씻어내고, 부드러운 실리콘 브러시 덕분에 피부 자극도 한결 줄었다. 무엇보다 청결한 관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 우선 이 디바이스의 클렌징 효과에 기대봐야겠다. _이혜진
IQAir 아템
군대는 안 가봤지만, 이 정도면 매일이 화생방 훈련이다. 봄기운에 설레야 할 낯빛은 황사 마스크 뒤로 종적을 감췄다. 개인용 공기청정기라도 들고 다녀야 할 판. 포터블 제품을 살펴보던 중 스위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 아이큐에어의 아템(Atem)이 눈에 띄었다. 요즘 대세에 따라 미니멀 디자인을 채택, 책상이나 콘솔에 올려두기 좋은 얇은 원형 모양이다. 휴대용이라고 얕보진 말 것. 0.3㎛의 미세먼지까지 잡아내는 등급 높은 헤파 필터를 장착해 주변 공기를 깨끗이 정화한다. 나를 숨 쉬게 할 구세주! _문지영
Nordicpark 빈티지 북 케이스
휴대폰 사진첩의 톤 앤 무드가 바뀌었다. 한 달 전만 해도 방방곡곡 맛집을 다니며 찍은 음식 클로즈업 컷으로 가득했는데, 요즘은 이사 준비로 인테리어 시안과 가구 사진이 빼곡하다. 그중 매일 아침 액정 속 사진을 확대하고 줄여보며 나와의 궁합을 점쳐보는 가구가 있다. 북유럽 빈티지 가구와 그릇을 취급하는 노르딕파크에서 만난 책장이다. 1960년대 생산한 티크 소재 덴마크산 책장으로, 선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데다 수납공간도 넉넉해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결제 창을 꼭 띄워야겠다. _박은아
생활정원 하나미 비컴 궁
요즘 나의 관심사는 ‘건강’이다. 근력 운동을 다시 시작했고, 영양제도 먹고 있다. 하나미 비컴 궁은 다소 고전적 디자인의 패키지라 살짝 망설였지만, 성분만 보기로 했다. 비타민 B군 8종이 주원료로 비타민 B 역할은 체내 에너지 생성과 활력 증대, 신진대사 촉진 등이다. 군살의 주범인 탄수화물 대사에 기여해 몸매 관리를 위해선 꼭 필요한 존재. 그 밖에도 돈태반 추출물, 코엔자임 Q10, 히알루론산도 소량 함유했다.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켜주겠다는 의미다. 플라세보라도 좋으니 꾸준히 먹어볼 계획! _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