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노블레스 매거진의 뉴스레터를 신청해보세요.
트렌드 뉴스와 이벤트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닫기

Don’t Skip Breakfast

BEAUTY

하루 중 몸이 가장 상쾌한 시간, 아침. 아침식사를 하느냐, 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질 수 있다. 내 몸을 리프레시하는 가장 소중한 아침식사를 위한 조언.

 

어느 점심 미팅 풍경. 아침을 꼭 챙겨 먹는다는 모 브랜드의 홍보 담당자는 여유가 넘쳐흘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검은 머리카락에 날씬하고 균형 잡힌 몸매, 그녀는 음식 앞에서 좀처럼 흥분(?)하는 기색이 없었다. 하지만 에디터의 배꼽시계는 10시쯤부터 요동을 쳤다. 평생 호텔 조식 외에는 아침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는 아침식사 결핍자 에디터는 이미 초콜릿과 쿠키를 가볍게 해치우고 나왔건만 주문한 메뉴가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음식을 클리어하기 시작했다. 배 속에 아기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정말이지 우아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부터 점심 폭식 습관이 사라졌어요. 사실 아침을 먹기 전엔 오전 근무 시간이 3시간이 아니라 30시간은 되는 것처럼 느껴졌죠. 당연히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요.” 그녀는 말했다. 문득 아침식사에 입문하고 싶어졌다.
“전날 저녁식사 후 다음 날 점심식사를 할 때까지 15시간 정도 텀이 있죠. 15시간 이상 에너지 공급이 끊기면 우리 몸은 당이나 지방의 흡수를 늘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살이 찔 수밖에 없어요. 또 영양 공급이 끊기면 피부도 탄력을 잃고 광채가 사라지죠. 혈색도 안 좋아 보이고요. 피부와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아침식사는 꼭 필요합니다.” 퓨린피부과 김연진 원장은 조언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아침식사의 퀄리티라고. 샐러드든, 한식 밥상이든, 견과류를 곁들인 곡물 시리얼이든 메뉴는 중요치 않다. 몇 가지 규칙만 지킬 것. 우선 아침엔 배부른 느낌이 들 때까지 음식을 먹지 않는다. 아침엔 점심식사의 70% 정도로 가볍고 소박하게 즐기는 편이 컨디션 조절에 훨씬 이롭다. 너무 짠 음식도 아침 시간엔 절대 금물! 위에 무리를 줄 수 있을뿐더러 아침부터 나트륨이 체내에 과다 흡수되면 신경과 근육의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찌개는 피하고 국과 반찬도 싱겁게 먹도록 하자. 시리얼도 다 똑같은 것이 아니다. 성분표를 꼼꼼히 따져 유탕 처리를 거쳐 설탕으로 뒤범벅한 것인지, 통곡물을 압착한 곡물 시리얼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여기에 아몬드나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와 베리류를 토핑으로 곁들이면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에서 흔히 먹는 베이컨이나 소시지같은 가공육도 질산염을 함유해 암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신진대사가 아직 덜 깨어난 아침 시간엔 특히 피해야 할 메뉴다. 저지방 요거트도 칼로리는 낮췄지만 인공 감미료를 함유해 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아침 시간엔 피하도록 하자. 또 아침식사는 일어난 지 30분 후에서 2시간 사이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법. 균형 잡힌 퀄리티 높은 아침식사가 당신의 하루를 책임진다. 여기, 젊고 파릇파릇한 아름다움을 가꾸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여성 3인의 아침 식사 풍경을 참고하자.

상큼한 샐러드로 여는 아침
아침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고 하면 주변에서 ‘모델이 아침부터 뭘 그렇게 먹나’ 궁금해하는데, 사실은 아주 간단하다. 준비하는 데 5분 남짓 걸릴까. 먼저 냉장고에 꼭 채워놓는 어린잎 채소에 닭 가슴살과 라이트 참치, 연어 통조림을 그날그날 입맛에 따라 토핑하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다. 샐러드가 지겨울 땐 위 내용물을 그대로 통곡물 식빵에 넣어 샌드위치로 즐긴다. 이 식단과 더불어 토마토 주스와 사과는 꼭 함께 먹는데, 토마토는 몸의 부종을 빼주는 역할을 해 아침에 마시면 더욱 좋기 때문. 아침에 섭취하는 사과도 몸에 보약 같은 효과를 주지만 칼로리를 생각해 반쪽만 쪼개어 먹는다. 식사 후 비타민 C 100mg과 코엔자임 Q10을 챙겨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아침 일상. 아침식사가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후 매일같이 반복하는 나의 루틴이다.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생활이 달라진다. -최혜원(모델)

한식은 나의 힘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진료를 보는 내게 체력은 아주 중요한 요소. 그래서 하루 중 가장 신경 쓰는 식사가 바로 아침이다. 그렇다고 거창한 것은 아니다. 항상 부족한 듯 먹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초라할 수도 있을 듯. 나트륨 함량이 적은 나물 반찬 위주에 싱겁게 끓인 국 한 그릇 그리고 콩을 넣은 찹쌀밥이 기본 상차림이다. 아침부터 자극적인 찌개는 금물! 이른 아침, 가끔은 고구마나 각종 곡물 떡을 번갈아 먹는 것으로 해결하기도 한다. 매일 아침 준비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브로콜리와 양배추, 사과, 귤, 배를 넣어 간 해독 주스다. 아침밥은 빼먹더라도 이것만큼은 절대 사수한다. 한꺼번에 며칠분을 갈아 냉장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바쁜 아침, 그다지 번거로울 일도 없다. 여기에 항산화 효과와 배변 활동 촉진에 좋은 닥터퓨어스킨티톡을 2알씩 챙겨 먹는 것으로 나의 아침식사는 마무리된다. -김연진(퓨린피부과 원장)

그린 스무디로 하는 몸의 리셋
어릴 적 아토피로 고생한 탓에 음식 선정에 특히 까다로운 편. 지금도 달걀이나 돼지고기는 알레르기 때문에 아예 입에도 못 댈 정도다. 아침은 내가 가장 프레시해지는 소중한 순간. 아침식사 역시 건강한 식단으로 준비해 온몸을 리셋하려 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 메뉴는 나만의 특제 그린 스무디다. 케일과 시금치, 생강, 딸기, 유기농 오렌지 주스, 유산균 파우더를 넣어 간 것. 맛이 없을 것 같지만 은근히 맛도 좋고 상쾌하다는 사실. 이 스무디와 함께 아몬드 버터를 바른 곡물빵 2조각을 곁들인다. 아몬드 버터는 다른 버터와 달리 저혈당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아침에 더욱 좋기 때문. 입맛이 없을 땐 병아리콩과 오일, 마늘을 섞어 으깬 후무스(hummus)를 빵에 발라 즐기기도 한다. 중동 음식인 후무스는 요즘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식품. 빵을 위한 건강식 스프레드로 추천할 만하다. -케이트 서머빌(케이트 서머빌 CEO)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김희진  대리석 협찬 윤현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