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el MANUAL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파스텔 아이템에 손대는 순간, 눈이 작아지고 얼굴은 부어 보인다는 걸 안다. 그래서 실패하지 않는 3가지 파스텔 룩을 준비했다. 베이스를 한 톤 밝고 매트하게 정돈해 밀키한 색감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제하에, 원래 피부인 양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시스루 파스텔로 얼굴을 물들여보자. 봄이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_ Chanel 쟈뎅 드 까멜리아 페이스 파우더 보송보송하고 균일하게 마무리하는 페이스 파우더. Dior 디올쇼 퓨전 모노 매트 아이섀도우 #641 펑테지. 밀키한 피치 컬러의 매트한 섀도. Bobbi Brown 아트 스틱 더스티 핑크.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발리는 립 크레용. Dior 디올쇼 퓨전 모노 매트 아이섀도우 #721 쏭쥬. 어떤 파스텔 색상과도 잘 어울리는 카페라테 컬러 섀도. YSL Beauty 로지 블러셔 팔레트 사랑스러운 장밋빛 혈색을 표현한다. Dior 루즈 디올 #254 로즈 디아데므. 크리미한 발색을 오래 지속하는 립스틱. Shu Uemura 틴트 인 젤라또 CR01. 젤라토를 닮은 제형이 입술을 볼륨 있게 코팅한다. M.A.C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X4 어 파티 오브 파스텔스 다양한 셰이드로 구성해 실용적인 4구 섀도. Korres 네일 컬러 #05. 반투명한 베이비 핑크 색상의 네일 컬러. Shu Uemura 비주 컬렉션 실크 쿠션 아이섀도우 아메시스트 퍼플. 보이는 그대로 선명하게 발색되는 라일락 섀도.
#1 PEACHBLOSSOM
아이, 치크, 립을 모두 복숭앗빛으로 물들이는 올 피치 메이크업은 거의 모든 피부 톤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파스텔 메이크업으로 파스텔 입문 컬러로 가장 적당하다. 피치 계열에서도 밝고 밀키한 피치는 붉은 기를 자연스럽게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붉은 피부도 안전하게 소화할 수 있다. 다만 톤온톤 강약 조절이 관건. 눈을 강조했다면 립과 치크는 좀 더 누디한 피치를 바르고, 반대로 아이와 치크에서 피치 컬러를 강조한 경우 입술은 스킨 톤에 가까운 피치를 사용하는 식이다. 피치 계열을 많은 부위에 과용하면 특유의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사라지고 피부 톤 커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HOW TOM.A.C 프로 롱웨어 페인트 팟 펄키 색상을 얇게 바른 뒤 Shu Uemura 프레스트 아이섀도우 S815를 그 위에 터치, 언더라인에도 바른다. Dior 디올쇼 모노 & 드라이 백스테이지 아이섀도우 #887 보우와 Shu Uemura 프레스트 아이섀도우 S815, S853을 믹스해 아이홀 라인을 잡아주듯이 블렌딩한다. Shu Uemura 글로우온 M542를 소량만 눈두덩과 언더라인에 바른다. Bobbi Brown 스파클 아이섀도우 발레 핑크를 팁 브러시를 이용해 눈 앞머리에 터치한다. 볼에는 Shu Uemura 글로우온 P550으로 넓게 둥글리며 쓸어주고 Dior 루즈 디올 #254 로즈 디아데므를 바른다. 폼폰을 장식한 카디건은 3.1 Phillip Lim
#2 LILACLIPS
라일락 컬러 입술이라니, 과하다 싶을 수 있지만 피부가 흰 편이라면 핑크만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컬러니 꼭 도전해보길. 어두운 피부 톤에 연보랏빛 입술은 입술 라인이 부각되고 어색해 보일 수 있다. 칙칙한 피부는 한없이 칙칙해지는 컬러이기도 하다. 그러니 라일락 컬러를 메이크업에 사용할 경우엔 최대한 밝고 화사한 베이스를 필히 동반해야 한다. 입술을 페일하게 표현할 테니 아이에 어느 정도 무게를 실어야 한다. 라일락 립만으로는 입술이 어색하게 동동 떠 보일 수 있다. 퍼플이나 그레이 계열 섀도를 이용해 연하게 스모키 스타일로 표현하면 페미닌하면서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블러셔는 생략하거나 피부 톤보다 살짝 어두운 컬러로 외곽을 잡아주는 정도가 좋다.
HOW TOEstee Lauder 퓨어 칼라 아이섀도우 라벤더스타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른 뒤 M.A.C 파워포인트 아이펜슬 퍼마플럼으로 언더라인을 따라 그리되, 끝으로 갈수록 눈꼬리를 약간 빼서 그린다. 그다음 언더라인에 Chanel 옹브르 에쌍씨엘 #41 아메씨스트와 M.A.C 섀도 프린트를 믹스해 라인 위에 얹듯 그러데이션한다. M.A.C 파워포인트 펜슬 인더스트리를 이용해 위아래 점막을 메워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 치크는 Bobbi Brown 아이섀도우 #21 블론드로 엷게 한 번 쓸어준다. M.A.C 립스틱 업더앰프와 스놉을 3:1 비율로 믹스해 입술 안쪽을 꼼꼼히 채워 바른다. 러플 장식 드레스는 Emporio Armani
#3 MINTYEYES
민트 섀도를 눈두덩에 펴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눈두덩을 허옇게 칠하는 스타일이 유행한 1990년대로 회귀하고 싶지 않다면! 민트 컬러는 눈 앞머리나 눈꼬리 쪽에 프레시한 포인트를 주거나 쌍꺼풀 라인에만 엷게 바르는 정도가 적당하다. 먼저 브라운 컬러 섀도로 눈두덩을 눌러준다. 브라운 톤으로 음영을 준 뒤 민트로 포인트를 더하면 민트 컬러의 화사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또한 민트는 베이비 핑크와 가장 잘 어울린다. 베이비 핑크 립으로 표현할 경우, 매트한 텍스처의 핑크 립은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꼭 펄을 가미한 시어한 립스틱으로 고를 것. 시어 핑크 립이 신비로우면서도 내추럴한 민트 메이크업을 완성해줄 것이다.
HOW TOBobbi Brown 블러쉬 피어니를 눈두덩 전체와 언더라인에 펼쳐 바른다. Dior 디올쇼 모노 & 드라이 백스테이지 아이섀도우 #887 보우를 눈두덩 중앙에만 살짝 터치해 그러데이션한다. M.A.C 파워포인트 아이펜슬 쏘데어제이드를 이용, 언더라인의 눈 앞머리부터 시작한 3분의 1 지점 그리고 언더라인의 눈꼬리 쪽을 길게 빼서 그린다. Estee Lauder 퓨어 칼라 섀도우 모로칸민트를 그 위에 얹고 화이트 펜슬로 언더 점막을 메운다. 광대뼈 부분을 Bobbi Brown 블러쉬 피어니로 살짝 쓸어주고, 입술에 M.A.C 립스틱 프리티 플리즈를 바른다. 화이트 재킷은 Marni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윤명섭(인물), 김흥수(제품) 스타일링 김희진 모델 애너소피아(Anna-Sofia) 헤어 이지혜 메이크업 김범석 어시스턴트 송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