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k Smart, Be Slim
짐을 줄이는 건 성공적 비즈니스 트립의 첫 단추다. 압도적으로 활용도 높은 일당백 그루밍 아이템만 모았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_ La Fresh by Belport 클렌징 티슈 뜯어 쓰는 낱개 포장 클렌징 티슈. 하나씩 포장해 간편하 며 이륙 전 얼굴을 클렌징하거나 손을 자주 닦지 못해 찝찝할 때 사용하기 좋다. Kiehl’s 블루 허벌 스팟 트리트먼 트 뾰루지나 여드름이 올라올 때 당황하지 말고 이걸 발라줄 것. 즉각 진정 효과를 주는 SOS 블레미시 스폿 제품. Lirikos 마린 하이드로 앰플 한 번만 바르면 피부 속부터 겉까지 수분을 촘촘히 충전하는 효과 만점 앰플. 영양 성 분을 농축해 작지만 강하다. Estée Lauder 스트레스 릴리프 아이 마스크 눈가의 피로 흔적과 부기를 완화하고 편 안함과 상쾌함을 주는 아이 마스크.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5분만 붙였다 떼어낼 것. Melvita 허니 넥타 밤 꿀 성분 이 입술을 비롯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조한 부위 어디든 촉촉하게 케어하는 멀티 밤. 이것 하나면 각질이 일어난 어디든 문제없다. Aveda 스트레스 픽스 컨센트레이트 라벤더 추출물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롤러 볼 오일. 비행기 안을 나만의 작은 스파로 바꿔줄 비밀 병기다. 미팅 시 졸음을 쫓기 위한 용도로도 좋다. Le Labo 솔리드 퍼퓸 14가지 향기로 선보이는 고체 향수. 메탈 케이스만 있으면 향수는 리필 키트로 갈아끼울 수 있다. 금 속 케이스에 나만의 이니셜을 각인할 수도 있다. Aēsop 레버런스 아로마틱 핸드 밤 남녀 모두 사용해도 매력적인 시트러스 우드 향취의 핸드크림. 건조한 기내에서도 손을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꾼다. 작은 소품을 휴대하기 좋은 미니 사이즈 트렁크는 Rimowa 제품.
기내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피부 컨디션은 극과 극을 달릴 수 있다. 나이를 몇 살은 더 먹은 듯 푸석푸석하고 초췌한 얼굴로 목적지에서 여정을 시작하고 싶지 않다면 몇 가지 수칙을 꼭 지킬 것. 먼저 기내는 습도가 10~15% 정도로 사막이나 남극보다 건조해 피부에 치명적 환경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자. 건조함은 물론이요,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지고 모공이 열려 불과 몇 시간 만에 뾰루지 몇 개가 올라오기 일쑤다. 피부 청결과 보습에 무조건 신경 쓰자.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미리 깨끗이 세안하고 앰플이나 오일, 밤 타입 제품으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철벽 보습막을 형성하자. 미스트는 경우에 따라 기내 반입이 어려울 수 있어 헷갈리는 데다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를 다시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생각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 또 장거리 비행으로 머리가 띵하고 좀이 쑤실 때를 대비해 자그마한 롤러 타입 오일을 챙겨 비행 중간중간 꾹꾹 지압하듯이 문지르면, 머리도 맑아지고 긴장된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TRAVEL KIT 이것저것 다 귀찮은 당신을 위한 트래블 키트.
Molton Brown 맨즈 트래블러 런던 에디션
보디 워시, 페이셜 워시, 셰이브 크림, 로션, 립밤 등이 담긴 올인원 팩. 이것 하나만 챙겨도 클렌징에서 스킨케어까지 불편함이 없을 것.

Lab Series 트래블 키트
어디서나 좋은 인상을 주는 스킨케어를 위한 삼총사를 담은 트래블 키트. 일주일은 끄떡없는 용량이다.

Aēsop 젯셋 키트
샴푸와 컨디셔너, 보디 클렌저, 보디 밤이 담긴 키트. 여행지에서도 늘 상쾌하고 생기 넘치는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_ L’Occitane 아로마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 베개에 뿌리는 릴랙싱 스프레 이. 라벤더와 스위트 오렌지, 베르가모트, 제라늄, 만다린 에센셜 오일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 고 숙면을 유도해 시차 적응을 돕는다. Dr. Bronner’s 샌달우드 앤 자스민 퓨어 캐스틸 솝 샴푸, 보디 워시, 페이셜 클렌저를 따로 챙겨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스마트한 제품. 머리부터 발끝까지 클렌 징을 하나로 끝내주는 올인원 솝. Kenzoki 모이스처라이징 스킨 가디언 목마른 피부 깊이 수분을 전 달하는 보습 크림. 프레시한 텍스처가 부드럽게 퍼져나가며 끈적임이 없어 남자들이 사용하기 좋다. L’Occitane 리바이탈라이징 슈가 큐브 욕조 속에 샴페인 같은 기포를 만들어주는 입욕제. 사탕 크기 정도밖에 되지 않아 한두 개 넣어가면 피곤한 일정을 마친 날 요긴하게 쓰일 것. Bobbi Brown 브라 우 키트 다크 펜슬 타입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파우더 타입 아이브로 키트. 내장된 트 위저는 눈썹 외에도 응급 상황에 요긴하게 쓰일 것. Lab Series BB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SPF35/ PA+++ BB 크림 겸 자외선 차단제. 모공과 잡티를 자연스럽게 커버하고 번들거림을 잡아줘 피부가 좋아 보인다. Sisley 마스크 꽁뚜르 데 지유 피로로 인한 눈가의 다크서클, 부기 등을 완화하고 즉각 생기를 되찾아주는 눈가 전용 마스크 팩. 얼굴이 피곤해 보일 때 효과적.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단 5분 만에 피부 톤을 한 단계 밝히고 촉촉함을 선사하는 시트 마스크. 늦게까지 술 마신 다 음 날 진가를 발휘할 것.
목적지에선 컨디션 조절이 관건. 장시간 비행과 시차로 피곤해 쓰러질 것 같아도 얼굴만은 활기 넘치고 편안해 보여야 진짜 프로페셔널한 남성 아니겠는가. 비행기에서 쪽잠을 잤을지언정 숙면을 취한 듯 여유 넘치는 얼굴로 가꾸기 위해선 충분한 수분 공급과 적절한 커버의 힘을 빌리는 것이 중요하다. 잠들기 전 수분 크림을 두껍게 바르고, 눈뜨면 마스크 팩을 10분간 올려 얼굴에 활력을 충전하자. 즉각 톤이 환해지고 윤기가 감도는 등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는 마스크만 한 게 없다. 그리고 BB 크림으로 간단히 피부 톤을 정돈하는 것도 추천한다. 소량을 짜서 손가락으로 빠르게 펴 바르되 경계가 지진 않았나, 거울로 잘 관찰하며 톡톡 두드리듯 흡수시킨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데운 다음, 5초간 얼굴 전체를 감싸 안는 동작을 몇 번 반복하면 들뜨는 현상 없이 포뮬러가 쏙 흡수된다. 스마트하고 신뢰감을 주는 인상을 위해 눈썹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루틴!
PACKING TIPS
. 파우치를 꾸릴 때 화장품 구입 시 받은 샘플을 최대한 활용하면 짐의 무게와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화장품 구입 시 샘플을 알뜰히 챙겨 냉장고에 보관하자.
. 평소 쓰던 제품을 꼭 챙겨야 한다면 작은 공병을 활용하자. 요즘엔 드러그스토어에서 쉽게 공병을 구할 수 있다.
. ‘올인원’이란 단어가 붙은 제품은 출장 시 빛을 발한다. 하나가 일당백 역할을 해 짐을 확 줄일 수 있기 때문.
. 파우치도 옷처럼 현지 날씨를 고려해 달라져야 한다. 춥고 건조하다면 오일이나 밤을, 덥고 습한 지역이라면 모공 케어 아이템을 추가하자.
. 마스크는 가벼우니 여러 장 챙길수록 좋다. 단시간에 피로의 흔적을 지우고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 비타민과 프로폴리스, 프로바이오틱스는 빠른 현지 적응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와 프로폴리스는 몸의 피로를 완화하고 활력을 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운동을 도와 여행 시 빈번한 변비 증상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 두통약은 기내에서도 필요할 수 있다. 기내에선 기압 차 때문에, 현지에선 시차 적응 때문에 수면이 부족해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 효능 좋은 두통약은 꼭 휴대하자.
. 시차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면 천연 수면 유도제인 멜라토닌을 한 알 먹고 잠을 청하자. 멜라토닌은 해외에선 건강 보조제지만, 국내에선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수입되지 않으나 면세점에서는 구입할 수 있다.
. 기내에서 장시간 앉아 있어 다리가 많이 붓는다면 마그네슘을 한 알 먹자. 부종을 완화해 비행기에서 내릴 때 신발에 발이 들어가지 않을 일은 없을 것이다.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
사진 김흥수 스타일링 이보금(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