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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s, Dress Lik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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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무기로 나를 팔아야 할 때가 있다. 파리와 밀라노 거리에서 만나는, 다시 한 번 고개를 돌려 돌아보게 하는 이들처럼.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곳에 가야 한다면 최대한 보수적으로 입어라.” 제너럴모터스를 비롯한 일류 기업의 복장 규정 자문을 맡아온 이미지 컨설턴트 존 T. 몰로이가 저서 <성공하는 남자의 옷차림>에서 조언한 말이다. 대다수의 사람이 처음 만나는 사람과 거래를 해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외모를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차림이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출장길에 오르는 비즈니스맨이라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슈트 한 벌이 필요하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비즈니스맨의 옷차림은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 역시 기억하자. 또 현대는 남성도 패션 센스가 중요한 시대가 아닌가. 세련된 컬러조합, 유쾌한 아이템의 믹스 매치는 자연스럽게 입는 이의 개성으로 남는다. 소위 태어나기 전부터 패션 감각을 익힌다는 패션의 도시, 파리와 밀라노 거리에서 만난 멋쟁이들의 룩을 살펴보라. 클래스가 다른 패션 센스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그들. 만약 그들이 명함을 건넨다면 쉽게 버릴 수 없을 것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전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의 그린 슈트 룩. 화이트 컬러와 선명한 그린 컬러의 대비가 청량한 이미지를 전한다.

S/S 시즌에는 네이비와 블랙 등 뻔한 컬러 슈트 대신 화이트 혹은 컬러 슈트도 괜찮다. 단, 슈트의 컬러가 밝다면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이미지를 붙잡아줄 무게감 있는 슈즈를 선택할 것.

남성도 액세서리가 필요하다. 컬러풀한 양말, 타이, 부토니에르 등으로 자칫 뻔할 수 있는 슈트 룩에 생기를 부여한 이들.

남성도 액세서리가 필요하다. 컬러풀한 양말, 타이, 부토니에르 등으로 자칫 뻔할 수 있는 슈트 룩에 생기를 부여한 이들.

 Tip 1 
킹스 맨이 아닐 바에야 ‘위아래, 위! 위! 아래~’라는 유행가처럼 위아래 한 벌로 이어진 클래식한 슈트가 지루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더. 이럴 땐 상의와 하의의 컬러나 소재에 변화를 준 언브로큰 슈트에 관심을 갖는 것도 혜안이 될 수 있다.

여름 슈트는 조금 튀는 디테일이 있어도 좋다. 바이어스 장식 재킷과 컬러 벨트로 밋밋함을 탈출한 룩

그레이의 다양한 매치법을 보여준 그레이 마니아 닉 우스터

데님처럼 캐주얼한 아이템도 근사한 재킷을 만나면 격식 있는 옷차림으로 거듭날 수 있다.

데님처럼 캐주얼한 아이템도 근사한 재킷을 만나면 격식 있는 옷차림으로 거듭날 수 있다.

 Tip 2 
남자를 볼 때 의외로 많은 여성의 시선이 발끝에 머문다. 얼굴과 달리 시선의 변방에 위치한 발까지 완벽하게 치장해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첫인상에선 알 수 없는 가려진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 슈트를 입었다면 클래식 슈즈가 알맞을 것이다. 다만 스마트 캐주얼이라 부르는, 전통은 아니지만 실용성에 입각해 등장한 드레스 코드를 추구한다면 이들처럼 화려한 패턴의 패브릭, 컬러풀한 가죽, 유니크한 디자인의 슈즈를 선택해 개성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다. 단, 튀는 슈즈를 선택했다면 전체 의상의 컬러를 2~3가지로 한정해 밸런스를 유지할 것.

거리에서 만난 멋남(멋쟁이 남자)들의 버라이어티한 슈즈 컬렉션

 Tip 3 
“넌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아”라는 말처럼 화이트 셔츠의 장점은 바로 이것이다. 어떤 패션 아이템과 만나도 중간 이상의 클래스는 지켜준다는 사실. 물론 화이트 셔츠라고 다 같은 건 아니다. 드레스 셔츠라면 슈트와, 옥스퍼드나 리넨 등 캐주얼한 소재라면 편안한 이지 룩과 짝을 이뤄야 한다. 그리고 지금 이들처럼 근사한 ‘셔츠발’을 위해 푸시업은 필수 조건!

남자보다 여자들의 시선이 꽂히는 스타일이란 바로 이런 것! 상쾌한 향수 냄새를 코가 아닌 눈으로 느낄 수 있는 화이트 셔츠 룩.

스트리트 사진가 스콧 슈먼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남자이자 꽃중년의 대명사 알레산드로 스쿠아르치의 스타일은 언제나 관심 대상 제1호.

운동화, 청바지, 스웨터라는 기본 패션 3종 아이템의 활용은 이렇게!

 Tip 4 
보수적인 슈트를 입었다면 각진 도큐먼트 백, 캐주얼한 룩을 입었다면 간단하게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클러치 혹은 도큐먼트 백으로 전체 룩의 방점을 찍자.

용도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택해 드는 센스도 필요하다.

용도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택해 드는 센스도 필요하다.

 Tip 5 
톤온톤으로 부르는 일명 깔맞춤 패션은 누구나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 스타일.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에 특별해 보이긴 쉽지 않다. 그래서 위의 사진 속 컬러 악센트 스타일이 예사롭지 않다.

알레산드로 스쿠아르치에 이은 관심 대상 제2호. 파리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출신 에디터 시모네 마르케티. 색채의 마술사라는 별명처럼 지루한 모노톤 의상에 흰색 포인트로 개성을 살렸다

캐주얼한 옷차림 같지만 펜디 남성 컬렉션의 피카부 백과 도트 슈트 등 범상치 않는 아이템 활용에서 넘치는 스타일 센스가 엿보인다.

 Tip 6 
셔츠와 티셔츠 등 의상의 소재가 얇아지는 여름철, 속살을 그대로 보여줄 요량이 아니라면 조끼를 입어보자. 단, 슈트 안에 입는 포멀한 느낌의 베스트는 자칫 서태지 시절 올드 패션을 연상시킬 수 있으니 사진 속 이들처럼 독특한 디자인으로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독특한 디자인의 베스트는 훈남 외모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비밀 병기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베스트로 뻔한 모노컬러 룩을 세련되게 완성했다.

 Tip 7 
단조로운 슈트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화려한 컬러 혹은 디테일의 슈트를 권한다. 감색이나 회색 등 어두운 슈트에 화려한 타이나 포켓스퀘어를 더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멋스럽고 우아하다. 단, 이런 화려한 슈트를 입을 때 잃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자신감이다. 자신감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다.

하늘색에 윈도페인 체크를 더해 이탈리아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느껴진다.

몸에 잘 맞는 더블브레스트 슈트가 파란색의 매력을 배로 살렸다. 빨간 타이를 매치했지만, 흰색 포켓스퀘어를 활용해 적절한 균형을 이뤘다.

짙은 녹색 면 슈트를 입은 모습이 여유롭다. 눈에 띄게 밝은색이 부담스럽다면, 톤 다운된 색을 골라도 좋다.

 Tip 8 
파나마 해트는 이번 시즌에도 주목해야 한다. 슈트 차림에도, 데님 재킷을 걸친 캐주얼한 차림에도 모두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하니 여름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모자의 색이나 띠의 종류, 그리고 모양새도 다양하니 취향에 따라 골라 쓰는 재미를 만끽할 것.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에 파나마 해트를 더하니 재미있는 룩이 완성되었다. 스리피스 슈트를 갖춰 입은 남자에게도 잘 어울린다.

 Tip 9 
데님은 이번 시즌 절정을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트부터 가방이나 신발까지 데님을 활용한 다채로운 아이템이 눈길을 끈다. 생지 데님 팬츠는 재킷을 매치하기에 좋고, 데님 재킷은 이너와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다.

데님 슈트에 데님 셔츠를 매치했지만 어색하거나 촌스럽지 않다. 물 빠진 듯 바랜 색이 멋을 더해줄 것.

통이 넉넉한 청바지가 눈에 띈다. 이런 청바지는 발목이 살짝 보이는 길이가 멋스러운데, 길이가 길다면 사진 속 남자처럼 밑단을 둘둘 말아 올려도 좋다.

데님 팬츠에 태슬 로퍼를 더하면 자유로운 남자가 될 수 있다. 사진 속 남자처럼 셔츠의 단추를 과감하게 풀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생지데님 팬츠에 재킷과 셔츠를 매치한 모습. 슈트보다 오히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든다.

데님 팬츠와 흰색 티셔츠의 조합은 어떻게 입어도 매력적이다.

 Tip 10 
흰색 운동화가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없지만, 이번 시즌엔 유독 눈에 띈다. 구찌, 루이 비통, 에르메스 등 하우스 브랜드에서도 흰색 운동화를 선보였고 길을 걷는 멋쟁이는 모두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다. 단정한 디자인의 흰색 운동화는 슈트와도 잘 어울리니 하나쯤 마련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흰색 운동화의 대명사 격인 아디다스의 스탠 스미스. 스탠 스미스가 어울리지 않는 옷이 이 세상에 있으랴.

나이키의 에어맥스는 면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

하이톱 운동화는 다리가 길어 보일 뿐 아니라 스타일에 포인트가 된다.

흰색 운동화의 대명사 격인 아디다스의 스탠 스미스.

나이키의 에어맥스는 면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

에디터 노블레스 편집팀
사진 Imax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