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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Care Course

MEN

요리에 순서가 있듯 스킨케어에도 엄연히 순서가 존재한다. 함수 기호같이 어려운 제품명과 용도, 순서를 간단하게 푸는 스킨케어 방정식.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_ Giorgio Armani Men 에이지 마스터 고영양 제품이지만 가벼운 크림 제형으로 끈적이지 않으며 빠르게 흡수된다. Biotherm Homme 포스 수프림 유스 아키텍트 세럼 주름과 탄력, 영양 공급 등 피부 고민을 한 번에 케어하는 토털 안티에이징 세럼. Dior Homme 애프터쉐이브 밤 면도로 자극받은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고 피붓결을 매끄럽게 만든다. Clinique for Men 안티-에이지 아이크림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눈가의 잔주름은 물론 깊은 주름까지 완화한다. SK-II Men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애프터셰이빙 로션, 스킨, 에센스의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도트 패턴의 스웨트 셔츠와 화이트 셔츠는 Kenzo

얼마 전 TV에 나온 한 남성 방송인의 피부 관리법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킨, 로션, 에센스, 수분 크림, 아이크림까지 꼼꼼하게 바르며 여자 못지않게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의 꼼꼼한 피부 관리에도 NG는 숨어 있었다. 바로 화장품 사용 순서! 스킨과 로션, 에센스, 크림까지 바른 다음 마지막에 아이크림을 바르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웬만한 남자는 화장품 사용 순서를 헷갈리고 어려워한다. 하지만 잘못된 순서로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온전한 효과를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무엇보다도 스킨케어 루틴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안다. 당신이 화장품의 이름과 기능조차 헷갈릴 수 있다는 것을. 일단 화장품에 대한 기초 상식부터 짚고 넘어가자. 스킨과 토너는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기능을 한다. 화장품 설명서대로 기능을 풀이하면 세안 후 흐트러진 피부 pH 밸런스를 맞추고 피붓결을 정돈해주는 역할을 한다. 스킨과 토너가 식전 음료라면, 로션과 에멀션은 유수분 균형을 맞추고 피부를 유연하게 하는 밀키한 질감의 애피타이저다. 유효 성분을 고농축 함유해 피부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에센스와 세럼은 한마디로 ‘메인 코스’다. 기초 화장품 중 맨 마지막에 바르는 크림은 에센스를 통해 흡수시킨 영양분이 다시 빠져나가지 않도록 코팅하는 방패라 생각하면 된다. 자, 이제 제품의 역할에 대해 인지했다면 스킨케어 코스의 메뉴판을 샅샅이 살펴볼 차례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_ Bulgari 아쿠아 뿌르 옴므 애프터쉐이브 로션 자몽 성분이 면도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 Mikimoto Cosmetics 문펄 바이탈라이징 크림 진주 성분을 함유한 낮 전용 크림으로 피부를 하루종일 촉촉하고 윤기 나게 관리한다. Molton Brown 프레쉬 부슈칸 시트러스 스프래쉬 면도 후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생기를 불어넣는다. Sisley 쉬뻬 에끄랑 쏠레르 비쟈쥬 SPF50+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시어버터, 오이 추출물을 함유해 보습력이 탁월하다. Kiehl’s 훼이셜 퓨얼 스카이 플라잉 포밍 멀티-젤 클렌징과 셰이빙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클렌저. Kenzoki 멜트-인 모이스처라이징 로션 콧물처럼 점성이 있는 제형으로 빠르게 흡수돼 피부 속부터 수분을 촘촘하게 채운다.

 In Daytime 
정석 코스 ▶ 애프터셰이빙 스킨→로션→보습 크림→자외선 차단제

낮에는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스킨케어를 할 것. 애프터셰이빙과 자외선 차단이 포인트. 남자라면 떼려야 뗄 수 없는 잦은 면도가 피부를 손상시키는 원인이다. 면도할 때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수염과 함께 피부 각질이 깎여 보습력이 저하된다. 면도 후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 면도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려면 면도날과 피부의 마찰을 줄여주는 셰이빙 폼을 사용해 1차 방어를 한다. 애프터셰이빙 스킨과 로션을 발라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 뒤 보습 크림을 덧발라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2차 방어. 마지막으로 외출 전엔 무조건 자외선 차단제를 사수하자. 자외선은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일정하게 분출되므로 1년 내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는 양도 중요한데, 적절한 사용량은 3ml로 1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다. 단, 한 번에 바르지 말고 얇게 여러 번에 걸쳐 덧바르는 식으로 흡수시키면 텁텁하거나 번들거리지 않는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_ Darphin 스티뮬스킨 플러스 리쉐이핑 디바인 세럼 93%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안티에이징 세럼. 피부 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개선한다. L’Occitane 베르동 에너지 모이스쳐라이저 수분을 공급하고 활성산소를 차단해 노화를 방지한다. Lab Series 오일 컨트롤 솔루션 피지와 유분을 제거해 번들거림 없이 산뜻한 피부로 만든다. Chantecaille 바이오 리프팅 세럼 라즈베리 줄기세포가 주성분으로 눈에 띄는 굵은 주름을 완화하고 피부를 탄탄하게 관리한다. Kate Somerville 레타스피어 레티놀 나이트 크림 콜라겐 합성을 돕는 레티놀, 천연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이 주름을 완화하고 피붓결을 매끈하게 만든다. Clinique 리페어웨어 스컬프팅 나이트 크림 잠든 사이 수분을 공급하고 리프팅 효과로 턱선을 또렷하게 정돈해준다.

 In Nighttime 
정석 코스 ▶ 토너→안티에이징 에센스→에멀션→나이트 크림

밤의 스킨케어 루틴은 달라야 한다. 낮 동안 자외선과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밤에는 피부를 재생시킬 것.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공들여 스킨케어를 마친 뒤 잠자리에 들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먼저 꼼꼼한 클렌징으로 하루동안 쌓인 피부 속 노폐물을 말끔히 배출한다. 그다음 피지를 조절하고 각질을 제거하는 토너를 발라 피붓결을 정돈한다. 고영양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바른 뒤 영양 성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에멀션과 크림을 발라 다시 한 번 영양 성분의 접착 효과를 준다. 피부 재생, 주름 개선, 탄력 향상이 목적이라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레티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 성분을 함유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_ Sulwhasoo 여민 마스크 14일 동안 발효한 한방 마스크로 얼굴 굴곡에 맞춰 빈틈없이 밀착된다. La Mer 인텐시브 리바이탈라이징 마스크 8분만 사용해도 즉각 피부를 정화해 안색이 맑아진다. Guerlain 스크레 드 퓨레떼 폴리싱 엑스폴리에이터 피부 자극 없는 순한 텍스처로 묵은 각질을 말끔히 제거한다. Clarins 페이스 트리트먼트 플랜트 오일 블루 오키드 보습력이 탁월해 건조한 피부에 즉각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Lancôme 레네르지 프렌치 리프트™ 보디와 얼굴 피부를 효과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터를 세트로 구성해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다. Aveda 그린 사이언스™ 라인 미니마이저 밤에 사용하는 고농축 앰플로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Chanel 이드라 뷰티 마스크 수분을 공급해 보습막을 형성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수분 마스크. Fresh 블랙티 퍼밍 오버나이트 마스크 피부에 바르고 자면 피부 탄력을 높여 다음 날 아침 몰라볼 정도로 탱탱한 피부로 가꿔준다.

 Special Treats 
정석 코스 ▶ 각질 제거제→토너→마스크→에센스(앰플)→크림

매일 밥만 먹으면 질리듯이 피부도 가끔 특식을 주면 더 큰 보답으로 돌아온다. 필링 제품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톤이 환해진다. 단, 각질을 너무 자주 제거하면 오히려 피부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진다. 건성 피부는 일주일에 한 번, 지성 피부는 일주일에 두 번이 적당하다. 각질을 제거한 다음에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글리세린, 레티놀 등 강력한 보습과 안티에이징 성분을 함유한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시트 마스크, 워시오프 마스크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고영양의 오일을 활용해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 먼저 제품을 바른 뒤 손바닥 전체로 얼굴을 감싸 흡수시킨 뒤 손바닥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쓸어준다. 그다음 입가부터 광대뼈까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 뒤 눈을 지그시 감고 검지와 중지, 약지를 모아 눈꺼풀을 천천히 눌렀다 떼며 마무리한다.

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_ Kate Somerville 이레디케이트 붉게 올라온 여드름, 뾰루지를 즉각 잠재우는 스폿 트리트먼트. Kiehl’s 블루 허벌 스팟 트리트먼트 피지 생성을 조절하고 트러블을 집중적으로 완화한다. Biotherm Homme 티쀼르 SOS 트러블 전용 로션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것을 막고 수분을 공급해 피부가 번들거리는 것을 방지한다. Aveda 아우터 피스 블레미쉬 스팟 릴리프 식물 추출물이 모공 속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효과적으로 가라앉힌다. Aesop 컨트롤 피부 트러블이 생긴 곳에 수시로 덧바르면 피부의 붉은 기와 염증을 개선한다. Shiseido 이부키 멀티 솔루션 젤 피부 트러블, 눈에 띄는 모공을 케어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

 SOS Emergency! 

남자의 피부 고민 1순위, 여드름.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손으로 잘못 짜면 오히려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흉터가 생기니 집에서 손으로 건드리는 것은 금물. 여드름이 난 부위만 관리할 수 있는 안티-블레미시 제품을 사용해 트러블을 빠르게 잠재우거나 피부과를 찾자. 안티-블레미시 제품은 티트리 혹은 로즈메리 오일, 살리실산 성분을 함유해 염증을 진정시키고 각질을 제거해 피지 분출을 돕는다.

에디터 김지나(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이보금(프리랜서) 모델 알렉스(Alex), 알렉산더(Alexander) 헤어&메이크업 정현정 파라팜, 바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