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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Design Inspiration

LIFESTYLE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와 세계적 디자이너가 주름잡고 있는 유럽의 리빙 시장에서 신진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반딧불 같은 빛을 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저 위시 리스트에만 올려두는 아이템이 아니라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유럽의 차세대 리빙 브랜드를 눈여겨볼 것.

1 렁포헤이의 파이온 조명과 선명한 패턴의 커브 체어  2 2013년 메종 & 오브제에서 선보였던 무스타슈의 뉴 컬렉션  3 원노르딕퍼니처컴퍼니의 레밸스 램프  4 라챈스의 볼트 스툴  5 비타의 패셔너블한 조명 패키지

유럽의 영향력 있는 리빙 브랜드로 손꼽히는 카펠리니, 카시나, 비트라, 아르테미테, 플로스, 톰 딕슨, 프리츠 한센 등이 현재 리빙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강한 오라를 내뿜는 세계적 디자이너의 제품 사이에서 신진 브랜드들이 눈길을 끌 수 있었던 건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참신한 디자인 덕분이리라. 게다가 이 같은 브랜드들이 국내에도 소개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2012년 혜성같이 나타나 위트 넘치는 신선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끈 라챈스(La Chance). 루이즈 브레게(Louise Breguet)와 장 밥티스트(Jean-Baptiste) 2명의 젊은 디자이너가 이끄는 프랑스 브랜드로 스웨덴, 이탈리아, 네덜란드, 이스라엘, 미국 등 9개국의 다국적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색적인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스웨덴의 노트디자인스튜디오(Note Design Studio)와 협업한 볼트 스툴은 디자인 전문 매거진 <월페이퍼>의 디자인 어워드 2013에서 베스트 스툴로 선정되기도 했다. 라챈스 제품은 가볍고 캐주얼한 형태이면서도 금속과 대리석, 우드, 코르크, 가죽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잉가 상페, 마탈리 크라세, 빅게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개성 강한 디자인을 전개하는 프랑스의 컨템퍼러리 퍼니싱 디자인 브랜드 무스타슈(Moustache)도 빼놓을 수 없다. 2011년 메종&오브제에서 접시와 같이 플랫한 디자인의 미니멀한 화병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더니 2013년 메종&오브제에선 하나의 선을 구부려 만든 볼드 체어와 요리사 모자 모양의 바퍼(Vapeur) 조명 등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위트 있는 디자인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북유럽 디자인 중 합리적인 가격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린 브랜드도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덴마크의 헤이와 런던 베이스의 이스태블리시드 & 선즈(Established & Sons)의 설립자 세바스찬 렁의 컬래버래이션으로 탄생한 렁포헤이(Wrong for Hay)다. 저렴하기보다 제품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는 헤이의 철학은 고스란히 반영하되 조금은 단조로운 스타일에 강렬한 옐로, 그린으로 포인트를 더한 한층 발랄한 디자인으로 2013년 런던 디자인 페어에서 주목을 받았다. 반면, 2013년 스톡홀름 퍼니처 페어에서는 핀란드의 신예 원노르딕퍼니처컴퍼니(One Nordic Furniture Company)의 레벨스 램프가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되며 단연 돋보였다. 디자인 단계부터 가구와 조명의 부피를 최소화해 포장이나 운송도 간편한 제품으로 디지털 글로벌 세대에게 어울린다. 조립식 가구와 비슷하지만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폼어스위드러브, 루카 니체토와 같이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탄생한 브랜드 비타(Vita)의 실비아 조명 또한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 &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납작한 잎을 조립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데, 잎을 떼어내 납작한 패키지에 담아 언제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노매드족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에디터 윤재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