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타투를 찍다
슈즈에 새로운 영혼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 나만의 타투를 새기는 타투아주는 어떨까.



슈즈에 나만의 색깔을 불어넣을 수 있는 벨루티의 타투아주 서비스. 원하는 이니셜, 문구, 문양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불을 내뿜는 용, 황금빛 독수리, 포효하는 호랑이 등 카리스마 넘치는 나만의 환상적인 타투를 슈즈에 새긴다? 바로 벨루티에서 선보이는 흥미로운 타투아주(Tatouage) 서비스 얘기다.
2003년 벨루티의 4대 계승자 올가 벨루티는 가죽에 새길 수 있는 특별한 타투를 선보였다. “저는 흉터나 상처, 피어싱 등 피부 위 흔적까지 고스란히 간직한 가죽 슈즈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금빛 도는 브라운, 레드, 구릿빛, 투아렉의 블루 등 다양한 컬러를 완성했지만 없는게 있었죠. 바로 타투였습니다.” 그녀는 수년에 걸친 연구 끝에 마침내 타투 아티스트가 거치는 동일한 공정을 통해 슈즈의 가죽을 해치지 않는 잉크로 타투를 새기는 기술을 개발한다. 몸에 하는 방식 그대로 타투를 슈즈에 새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2003년부터 시작한 타투 서비스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을 선보이며 진화했고, 슈즈는 물론 벨트와 가방, 스몰 레더 제품까지 서비스를 확장해나갔다. 명실공히 타투아주서비스가 벨루티 하우스의 시그너처로 자리매김한 것.
그렇다면 나만의 특별한 타투를 새기고 싶은 당신이 할 일? 우선 벨루티 매장을 찾아 원하는 모티브를 찾는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도 가능하지만 매장에 비치된 타투 북에서 원하는 문양과 크기, 이니셜, 문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슈즈의 경우 라스트 모양과 관계없이 모든 알레산드로 스타일, 벨트는 폭이 넓은 특정 스타일, 레더 제품은 원주르와 투 주르의 두 아이코닉 스타일에서 가능하다. 특별 주문을 할 경우 파티나, 아웃솔, 안감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원할 경우 신발 안쪽에 이니셜 핫 스탬핑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밝은 파티나는 타투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 어두운 파티나는 타투가 은근한 매력을 발산하는 식. 주문이 끝났는가? 이제 타투이스트와 컬러리스트가 합심해 전통 방식으로 손맛을 더해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할 차례다. 타투이스트가 종이에 디자인 도안을 그리고 그것을 가죽에 시험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타투를 구두에 새긴다. 보통 하나를 완성하는 데 수십시간, 더욱 정교한 디자인의 경우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인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최종적 모습을 드러낸 환상적인 타투는 하나하나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결코 지워지지 않는 영원불멸의 매력을 지니게 된다. 문의 310-1339
에디터 이서연 (janice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