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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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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즐기고 말기엔 아쉬운 봄 공연 6개.

콘서트
Paul McCartney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5. 2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폴 매카트니는 올해 74세다. 지난 2월 위태로운 음정으로 공연 내내 한국 팬의 빈축을 산 아트 가펑클보다 한 살 어리다. 사람들은 폴과 아트 가펑클을 굳이 비교하지 않는다. 그는 영원불멸의 비틀스 출신 ‘록 스타’이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장염으로 급작스레 공연을 취소한 폴의 설욕전이다. 잠실 하늘에 울려 퍼지는 ‘Hey Jude’라니, 이런 무대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뮤지컬
<보카피플>
4. 29~5. 3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보카피플>은 배우의 목소리로 극을 이끄는 뮤지컬이다. 8명의 배우가 보카 행성의 외계인으로 분해 악기 하나없이 레이디 가가와 마돈나, 퀸 등의 노래를 부른다.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와 파리 보비노 극장에서 흥행하고, 세계 25개국 투어까지 마친 오리지널 팀의 공연이라 하니 일단 ‘검증’은 끝난 셈이다. 한 공연 광고에서 이들을 브로드웨이의 ‘개콘’으로 소개한 것이 인상적이다.

콘서트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
5. 23~5. 25 올림픽공원

올해는 아마 ‘서울재즈페스티벌’이 ‘남이섬재즈페스티벌’을 앞지르는 원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안 그래도 풍성하던 라인업에 베벨 질베르토와 세르지우 멘지스, 허비 행콕, 칙 코리아까지 수저를 얹어 어느 해보다 재즈 팬을 흥분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공연이라고 너무 나무라지 마라. 5월 중순이면 올림픽공원에도 잔디가 파릇파릇 자랄 테니.

무용
<로사스 댄스 로사스> 5. 7
<드러밍> 5. 9~5. 10 LG아트센터

안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르는 “음악을 보고 춤을 들어라”라고 주장한 발란친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전위적 무용수다. 오늘날 러시아를 제치고 벨기에를 현대 춤의 성지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하니 말 다 했다. 그런 그녀가 이끄는 로사스 무용단이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나흘간 서울에 머물며 대표작 2편을 차례로 선보인단다. 이런 공연은 절대 티켓값을 아까워해선 안 된다.

클래식
로열 콘세르트헤보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4. 20~4. 23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올해 클래식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내한 공연이다.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이반 피셔의 지휘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로 평가받는 로열 콘세르트헤보 오케스트라가 나흘간 베토벤 교향곡 9곡을 모두 연주한다. 이런 대장정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이제 지겹도록 플레이한 유튜브 실황을 끄고 예술의전당으로 발길을 돌리자.

클래식
정명훈의 브람스 교향곡 4번
4. 28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흡입력은 놀랍다. 시종일관 좌중을 압도하는 그의 진지한 연주는 어디선가 여유가 한껏 배어나 편안한 느낌을 준다. 브람스는 서울시향이 베토벤과 함께 2005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직후인 2006년과 2007년 전곡 연주로 연주력의 초석을 닦은 프로그램이다. 쉽게 말해 ‘믿고 듣는 정명훈표’ 연주. 이 공연을 소개하는 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에디터 이영균 (youngkyoon@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