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노블레스 매거진의 뉴스레터를 신청해보세요.
트렌드 뉴스와 이벤트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닫기

Finding New Beer

LIFESTYLE

최근 부산에 자신만의 개성 있는 레시피를 선보이는 크래프트 비어 펍이 속속 등장하며 맥주 애호가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수제 맥주의 매력. 이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블스도어의 다양한 메뉴와 스타우트, 페일 에일

스패니시 오믈렛

악마의 문 너머 맥주의 천국, 데블스도어
데블스도어는 지난 4월 부산에 첫선을 보였다. 20개의 탭이 일렬로 늘어선 롱 탭 바에서 데블스도어의 자체 레시피 페일 에일, IPA(India Pale Ale), 스타우트, 헬레스를 선보일 뿐 아니라 부산 갈매기 브루잉, 울산 트레비어 등 국내와 세계 각지의 브루어리에서 손꼽히는 대표 맥주를 소개한다. 라거 타입 헬레스는 쌉싸름한 첫맛과 청량한 끝맛의 밸런스가 좋아 인기가 높은 맥주. 쌉쌀한 맛이 강한 IPA는 주로 외국인이 찾지만 최근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인도 즐기는 추세다. 아메리칸 개스트로펍을 표방하는 공간답게 수란과 시금치를 얹은 크림소스 피자, 맥주에 매리네이트한 프라이드 치킨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소고기 패티에 양파와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넣은 얼티메이트 데블스 버거가 인기가 좋다. 버거에 곁들여 내는 프렌치프라이는 매장에서 튀겨내 포슬포슬한 식감이 일품.
ADD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4로 15 신세계 센텀시티몰 7층
TIME 11:00~24:00(일~목요일), 11:00~01:00(금·토요일)
INQUIRY 051-745-2066

 

수제 맥주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샘플러

아이리시 맥주의 강렬한 유혹, 고릴라 브루잉
커다란 창 너머 양조장에서는 맥주가 맛있게 익어간다. 고릴라 브루잉은 영국의 유명 브루어리 크레이트(Crate)의 헤드 브루 마스터와 기술을 공유해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홉은 김해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다. 블론드, 페일 에일, 스타우트, 너트브라운, IPA 중 고릴라 브루잉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IPA는 4가지 홉을 사용해 만든다. 홉 비율이 높아 식혜가 발효할 때 풍기는 향처럼 달콤하면서 시큼한 풍미가 강한 편으로 맥주 애호가들은 이를 ‘몰티(malty)하다’라고 말한다. 여름을 맞아 선보이는 로제는 라즈베리를 첨가해 강렬하게 퍼지는 달콤함이 매력적이다.
ADD 부산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321 1층
TIME 17:00~01:00(월~금요일), 13:00~01:00(토·일요일)
INQUIRY 051-714-6258

 

수리 세종

크래프트 비어 하우스로의 비상, 아울앤푸시캣 탭룸
올해 오픈 2주년을 맞이한 아울앤푸시캣은 사실 세계 각지의 수입 맥주를 소개하는 보틀 숍으로 유명하다. 그들이 광안리 푸른 바다 앞에 오픈한 아울앤푸시캣 탭룸은 모두 21개의 탭에서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수리 세종은 지난해에 아울앤푸시캣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첫 번째 자체 레시피. 여름에 잘 어울리는 청량한 페일 에일 맥주로 새콤쌉싸름한 자몽을 한 입 베어 문 듯 입안에 퍼지는 상큼한 향이 일품이다. 풍미가 가벼운 맥주인 만큼 곁들이는 요리 역시 맥주의 맛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대표의 생각. 시트러스 온 슈림프는 통통한 새우 사이에 레몬 비니거와 약간의 고수를 넣고 숙성한 후 버터에 구워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수리 세종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ADD 부산시 수영구 남천바다로 38-1 2층
TIME 17:00~01:00(월~금요일), 13:00~01:00(토·일요일)
INQUIRY 051-626-8222

 

소라치 핑거와 수제 소시지

부산 수제 맥주 1세대의 귀환, 레비브루잉
레비브루잉의 역사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매장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하우스 맥주’를 가장 먼저 선보인 서면의 비어 펍 도지마가 레비브루잉의 전신. 그때만 해도 다소 생소한 컨셉에 도지마가 문을 닫은 후 수원에서 레비 브루어리 & 펍으로 성공을 거둔 배우용 대표가 다시 한 번 부산에 도전장을 내밀며 오픈한 곳이 레비브루잉이다. 주로 인근 직장인이 퇴근 후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현재 부산에서는 은은한 과일 향이 입안에 맴도는 ‘라인디아 페일 에일’과 초콜릿 풍미의 ‘해시태그 스타우트’, 비터 타입 ‘애플리 쾰쉬’ 3종을 만날 수 있다. 그중 ‘붉은 맥주’로 불리는 라 인디아 페일 에일이 톡 쏘는 상큼함으로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IPA는 레비브루잉의 개성을 더해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알코올 도수 9도로 IPA의 풍미를 최대한 끌어올린 어드벤처 IPA가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ADD 부산시 중앙대로691번가길 24-15 1층
TIME 18:00~01:00
INQUIRY 051-803-0003

한국의 미켈러 브루어리를 꿈꾸다, 핑거 크래프트
핑거 크래프트는 국내 1세대 브루어리로 알려진 서울 경리단길의 카브루에서 경력을 쌓은 김성호 대표와 평소 브루잉에 관심이 많던 장한별 대표가 뜻을 모아 만들었다. 레시피가 탄생할 때마다 적합한 브루어리를 선정해 맥주를 제조하기 때문에 이곳의 맥주는 대부분 고향이 다르다. 어느 한 양조장에 머무르지 않는 ‘집시 브루잉’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미켈러 브루어리와 닮은 셈. 시그너처 맥주 ‘모자이크 핑거’와 ‘블랙 핑거’를 제외하고 두 달에 한 번씩 새로운 레시피로 교체한다. 가장 최근 탭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소라치 핑거는 국내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소라치 에이스 홉을 사용해 레몬의 상큼함과 생크림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ADD 부산시 동래구 온천천로 7
TIME 18:00~01:30
INQUIRY 010-2526-9758

에디터 박현정
사진 옥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