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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LIFESTYLE

최근 대구에는 트렌드와 개성을 놓치지 않는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다. 대구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공간 5곳을 소개한다.

프리츠 한센 단독 매장

반려식물을 만나다, 콤마36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다. ‘플랜트(plant)’와 ‘인테리어(interior)’를 결합한 ‘플랜테리어(planterior)’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 이곳에선 선인장 가드닝을 오랫동안 취미로 즐긴 대표가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농장에서 공수한 20종 이상의 선인장을 만날 수 있다. 주요 고객은 20~30대 여성이지만 남성도 종종 방문한다. 양팔을 벌린 모양의 ‘용신목’과 기둥 모양의 ‘백운각’, 선인장에 ‘백섬철화’를 접목한 일명 ‘밍크 선인장’이 베스트셀링 아이템. 최근에는 마니아를 중심으로 환경적 요인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철화’ 선인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별에 따라 선택하는 선인장의 종류도 조금씩 다른데 여성은 책상이나 창가에 놓을 수 있는 작은 선인장을 주로 찾고, 남성의 경우 대형 사이즈를 선호한다고. 용신목과 구형 선인장 등 매장에 있는 일반적 선인장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 한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특이한 수형을 원한다면 1~2주가량 기다려야 한다. 앞으로 분갈이를 목표로 선인장 가드닝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니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Add 대구시 수성구 용학로28길 6-4
Inquiry 010-2001-4310

1 ‘콤마36’ 내부 2 ‘철화’ 선인장

북유럽 디자인의 정수, 프리츠 한센 단독 매장
프리츠 한센이 드디어 단독 매장을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 공식 수입업체 산아래가구와 프리츠 한센이 야심차게 오픈한 프리츠 한센 단독 매장은 수입 가구 브랜드의 단독 매장이 거의 없는 대구에서 단연 눈에 띄는 공간이다. 지난 11월에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야코브 홀름 대표를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총괄 부사장 등이 참가해 영남 유일의 프리츠 한센 단독 매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산아래가구는 앞산에 위치한 본점에서도 프리츠 한센 매장을 운영 중인데,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전시한 본점의 프리츠 한센 매장과 달리 단독 매장은 프리츠 한센이 전 세계 매장에 권하는 인테리어 지침에 따라 벽 컬러부터 공간 구성에 이르기까지 실용주의에 바탕을 둔 브랜드 철학을 오롯이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는 울산, 창원, 부산 등지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에그 체어와 스완 체어는 브랜드를 접한 고객이 주로 찾는 제품, 세븐 체어와 로 체어의 인기가 그 뒤를 좇고 있다. 프리츠 한센은 최근 가구 외에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이곳에선 조명과 함께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이케바나 화병을 비롯해 에그 체어를 6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형, 캔들홀더, 쿠션 등을 만날 수 있다.
Add 대구시 수성구 무학로 57
Inquiry 053-767-1175

1 ‘하프문’ 내부 2 벤로막 30년

리빙 트렌드의 최전선, 릴33
봉리단길에 자리한 ‘릴33’은 헤이, 노만 코펜하겐, 라 브루켓을 비롯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한다. 헤이의 인기가 압도적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리빙 브랜드 제품을 볼 수 있어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숍이다. 일본 가전 브랜드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무선 청소기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모던한 디자인 덕분에 1인 가구족에게 인기 있는 제품. 포르나세티 벽지를 이용한 액자는 밋밋한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디자인이 많아 신혼부부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자주 문의하는 제품 중 하나다. 한편 릴33에서 자체 제작하는 빈티지 무드의 거울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리빙 트렌드를 발 빠르게 소개하고 세라믹 작가 김하윤의 생활 도자기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 작가의 생활 소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dd 대구시 중구 명덕로 315
Inquiry 053-425-3113

1 아트플레이어의 다양한 트레이 2 벨기에 브랜드 St. jaques의 티포트 캔들

지친 일상에 권하는 위스키 한잔, 하프문
지난 7월 문을 연 대구 최대 규모의 위스키 바 하프문은 국내에 유통되는 160여 종의 위스키 외에 한정판 위스키를 만날 수 있어 위스키 입문자와 마니아를 사로잡는다. 유럽풍의 화려한 가구와 폼이탈리아, 지오바니, 까사네오 등 이탈리아 하이엔드 퍼니처가 자리한 이곳의 컨셉은 ‘클래식 위스키 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위스키에 대해 방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바텐더가 있는 클래식 위스키 바는 수도권에서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하프문의 주요 고객층은 20대 여성부터 50대 남성까지 다양한 편이다. 라운지에는 혼자 조용히 술을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이 있어 홀로 방문하는 남성도 적지 않다. 안쪽에 마련한 3개의 VIP 룸은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한다. 대부분의 고객은 꽃과 과일 향이 느껴지는 라이트한 위스키를 선호하지만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바텐더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이곳에선 증류소에서 위스키 원액을 구입해 별도로 숙성하는 독립 병입자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 ‘고든앤맥페일’이 대표적으로 전 세계에 55~69병만 한정 생산한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울트라 시리즈’ 외에도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고든앤맥패일 제품을 선보인다.
Add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2길 23 지하 1층
Inquiry 053-763-3568

1 ‘마이라티마’ 매장 내부 2 몬트라센스 디퓨저

태국의 향기, 마이라티마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한 꽃향기가 먼저 반긴다. 마이라티마는 태국의 프레이그런스 전문 브랜드 ‘몬트라센스’를 수입한다. 베이스와 에센스 오일로 만드는 디퓨저는 향의 원료인 에센스 오일과 발향을 돕는 베이스로 이뤄지는데, 베이스는 전체 비율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일부 성분이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만큼 성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몬트라센스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탄올 베이스 대신 곡물을 발효한 천연 주정을 택해 디퓨저를 생산하는 것이 특징. 한국에선 태국 여행을 다녀온 이들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키드, 레몬그라스, 라벤더를 포함한 12종의 디퓨저는 한번 오픈하면 2~3개월까지 향이 지속되며 리필 충전도 가능하다. 라탄을 이용해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조명과 가구는 유럽에 주로 수출하는 태국 브랜드 ‘MS 내추럴 디자인’ 제품이다. 이는 카탈로그를 통해 주문 할 수 있으며 최대 3개월가량 소요된다.
Add 대구시 중구 명덕로 315
Inquiry 053-255-1255

에디터 박현정(hjpark@noblesse.com)
사진 이요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