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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of the Lady

FASHION

지난 9월 10일, 랜드마크와 퍼시픽 플레이스의 디올 부티크가 동시에 베일을 벗었다. <아티스트가 바라본 레이디 디올> 전시회와 성대한 오프닝 파티로 축하연을 펼친 디올. 빅토리아 하버를 까나주 조명으로 밝힌 레이디 디올 백의 홍콩 방문기.

레이디 디올 백을 형상화한 전시장 외관

라프 시몬스의 디올은 새롭고 젊다. 배우 전지현이 이번에 홍콩을 방문할 때 입은 핫 핑크 컬러의 아우터만큼이나 신선하고 활기차다. 그러나 새롭게 단장한 디올 부티크를 방문해보면 디올의 아이덴티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클래식, ‘레이디’라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홍콩의 대표적 쇼핑 스폿인 센트럴 랜드마크와 어드머럴티의 퍼시픽 플레이스. 지난 9월 10일, 이 두 곳의 디올 부티크가 동시에 문을 열었다. 두 곳 모두 이전 디올이 있던 자리에 규모를 2배로 키워 확장 오픈한 것. 이 거대한 두 매장에 백과 슈즈, 주얼리와 레디투웨어를 채워 넣었으니 지난 늦여름 LA에서 들른 로데오 드라이브의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에 비해도 몇 배의 물량 공세였다. 스네이크스킨과 악어가죽 백이 청색, 적색, 보라색 등 색색으로 전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시즌의 앤디 워홀 백과 리미티드 에디션 백까지 볼거리가 가득했다. 컬렉션 의상을 비롯해 전 세계에 몇 벌만 선보인 퍼 코트와 리미티드 파인 주얼리까지 모두 홍콩으로 날아왔으니,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먼저 고객을 놀라게 하는 것은 이 막강한 규모겠구나 싶었다. 퍼시픽 플레이스의 경우 장미 넝쿨을 닮은 철제 계단, 장미 프린트 벽지 등 디올의 상징인 장미 모티브가 살아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 이번 오프닝을 축하하며 장미 형태의 파인 주얼리인 로즈 디올 프레 카틀란 지라솔 컬렉션도 이곳에서만 판매한다.

<아티스트가 바라본 레이디 디올>전시회에서 만난 작품들

퍼시픽 플레이스가 매장 외부를 까나주 프린트의 조명으로 은은하게 표혔했다면, 랜드마크의 디올 부티크는 디올의 전설적 ‘플리세’에서 영감을 얻은 전면 유리와 조명으로 외관을 장식했고, 유명한 중국 작가 류젠화의 사기로 만든 레이디 디올 백이 쇼윈도를 장식했다. 피터 마리노가 디자인한 랜드마크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 몽테뉴 거리의 디올 본사 플래그십 부티크의 디자인 컨셉을 충실히 따랐는데, 18세기풍의 우아한 디테일에 창의적 요소를 결합한 전통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준다. 클로드 라란의 시그너처 벤치, 베로니크 리브말의 거울 작품 등 가구와 장식품 대부분이 유명 예술 작품으로 마치 파리 아트 컬렉터의 대저택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이다. 오프닝을 축하하며 랜드마크 독점으로 선보이는 세 종류의 로즈 컬러 레이디 디올 백과 컬러 다이아몬드를 전면에 입힌 핑크 골드 워치 라 디 드 디올 프레슈, 로즈 컬렉션인 로즈 디올 프레 카틀란 지라솔 컬렉션까지, 이곳에서만 독보적인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랜드마크 부티크를 더욱 특별하게 부각시키는 요소다.

1 홍콩 행사장을 찾은 배우 전지현  2 퍼시픽 플레이스 디올 부티크 내부 전경  3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연출한 랜드마크 디올 부티크

홍콩 부티크 리오프닝을 축하하며 <아티스트가 바라본 레이디 디올> 전시도 함께 홍콩을 찾았다. 사진작가와 영화감독, 가수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레이디 디올 백을 특유의 시각으로 작품화해 선보이는 것. 피터 린드버그, 데이비드 보위, 올림피아 스캐리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눈에 비친 레이디 디올 백과 사진,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다. 2011년 베이징에서 시작된 이 전시는 도쿄와 밀라노, 상파울루를 거치며 현재 100여 점으로 전시 작품이 불어난 상태. 홍콩 상륙을 기념해 애니 완 등 홍콩의 로컬 작가들이 새롭게 참가했고, 보이지 않는 노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국의 김홍석 작가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다음 날인 9월 11일부터 2주간 대중에게 공개해 많은 관심과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밤이 깊어오자 센트럴 피어 넘버 4의 까나주 조명이 하버를 밝히는 가운데, 레이디 디올 백 모양의 전시장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전시장 뒤 투명한 유리 건물 안에선 부티크와 전시회의 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해 테이블 위의 센터피스가 하나 둘 불을 밝히고 돔 페리뇽 빈티지가 잔을 채우면서 파티가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아르노 회장과 그의 아들 앙투안 이사가 홍콩을 방문했으며 홍콩 배우 장만옥, 발리우드 배우 소남 카푸르, 그리고 한국의 영화배우이자 디올의 뮤즈인 전지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콩의 유명인사와 셀레브러티, VIP 고객이 파티를 즐기는 가운데 홍콩의 팝 가수 코코리의 음악으로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어갔다.

1 로즈 디올 프레 카틀란·루벨라이트와 지라솔  2 라 디 드 디올 프레슈·핑크 골드와 다이아몬드  3 리미티드 레이디 디올

부티크 리오프닝을 기념하며 공개한 리미티드 에디션과 스페셜 에디션 그리고 프리 런칭 에디션!

로즈 디올 프레 카틀란·루벨라이트와 지라솔 디올의 꽃, 장미. 그동안 오닉스와 산호, 핑크 쿼츠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한 로즈 디올 프레 카틀란 컬렉션을 이번 리오프닝을 기념해 루벨라이트 원석으로 디자인, 홍콩의 이 두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네크리스와 2가지 링으로 만날 수 있다. 얼음처럼 투명한 지라솔 원석으로 제작한 프레 카틀란 컬렉션도 소개했는데, 이는 전 세계 런칭에 앞서 홍콩에서 먼저 판매하는 프리 런칭 컬렉션이다.

라 디 드 디올 프레슈·핑크 골드와 다이아몬드 핑크 골드와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제작한 21mm 콰르츠 라 디 드 디올 프레슈 워치는 매장 오프닝을 축하하는 의미로 특별 제작한 스페셜 아이템. 핑크 골드의 프레슈 디자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미티드 레이디 디올 다채로운 핑크 컬러를 주제로 한 3가지 디자인의 백을 두 부티크에서 동시에 판매한다. 먼저 꽃이 가방 가득 달려 있는 연한 핑크빛 레더 백은 주얼리 수준의 가격을 자랑하는 5피스 리미티드 백이다. 레드 & 화이트의 하운즈투스 프린트가 정교한 세 줄무늬 뱀 가죽 소재 백은 총 20피스, 솜사탕 같은 핑크 컬러의 램스킨 백은 총 50피스만 판매할 예정이다.

에디터 유은정 (ejyoo@noblesse.com)
현지 취재 이재명(홍콩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