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노블레스 매거진의 뉴스레터를 신청해보세요.
트렌드 뉴스와 이벤트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닫기

7월 셋째 주 위클리컬처 :: 영화

LIFESTYLE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휴가지를 고르고 있는 당신. 가장 쉽고 편하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극장으로 발걸음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스크린으로 만나는 다른 세상.

당신은 죽기 전에 어떤 말을 듣고 싶은가? 왕년에 완벽주의자로 이름을 알린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의 보스 셜리 매클레인은 인생의 완벽한 엔딩을 위해 부고 기사 전문 기자를 고용한다. 주인공 해리엇 롤러는 까칠한 성격 탓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곁을 떠나 외로운 노년을 보낸다. 죽음을 앞둔 그녀는 ‘동료들의 칭찬을 받아야 하고, 가족의 사랑을 받아야 하며,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쳐야 하고, 자신만의 와일드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4가지 요소를 부고 기사에 넣기 위해 기자 앤에게 같이 찾아줄 것을 제안한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끊임없이 언쟁을 벌이는 해리엇과 기자 앤 사이에 문제 소녀 브렌다까지 합세해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는 공감 코미디 영화. 인생의 마지막을 빛내줄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는 해리엇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어느 마을, 전쟁으로 약혼자 프란츠를 잃은 안나는 슬픔에 빠져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안나에게 프란츠의 친구라며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이 찾아온다. 안나는 아드리앵에게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비밀을 간직한 아드리앵은 돌연 편지 한 통을 남기고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간다. 프랑스와 독일 합작 영화 <프란츠>는 전반부는 독일, 후반부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흑백으로 일관하던 영화는 프란츠의 파리 시절과 안나와 아드리앵의 모습을 비출 때 잠시 컬러로 전환되며 독특한 미장센을 선보인다. 영화는 비밀 많은 남자 아드리앵에 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세련되고 절제된 감각으로 안나의 감정을 묘사한다. 아드리앵 역은 영화 <이브 생 로랑>을 통해 주목받은 피에르 니네가 맡았다.

‘빛나는 청춘들의 삽질 이력서.’ 영화 <파밍 보이즈>를 가장 유쾌하게 소개하는 문구가 아닐까. 목적은 다르지만 땅에서 행복을 찾는 3명의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 세계 일주에 나선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에 이름을 올린 <파밍 보이즈>는 20대 청년이 농사를 짓기 위해 세계 일주를 떠난 에피소드를 주제로 한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네팔, 이탈리아, 프랑스 등 총 11개국을 돌며 관광지가 아닌 커피 농장, 과수원, 농군학교 등 농장 투어를 감행한 열정!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도 도전하지 못한 엉뚱한 농업 세계 일주를 스크린으로 만나보자.

★(별점)는 노블레스 디지털이 매겼습니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임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