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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man’s Grooming Gears

BEAUTY

운동과 그루밍, 둘 다 잘하는 4명의 스포츠맨을 만났다. 그들이 전하는 운동의 매력, 그리고 운동하면서도 멋진 스타일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왼쪽부터_ Creed 밀레지움 임페리얼, Aesop 에이 로즈 바이 애니 아더 네임 바디 클렌저, Layrite 오리지널 포마드, Sisley 시슬리움

왼쪽부터_ Aveda 맨 퓨어 포먼스 그루밍 클레이, Kiehl’s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선스크린 SPF50/PA+++, Atelier Cologne 자스민 안젤리크, SK-II 피테라 에센스

왼쪽부터_ Calvin Klein CK 원 데오도란트, Kiehl’s 크렘 드 꼬르, Fresh 슈가 스포트 트리트먼트 SPF30/PA++, The Body Shop 페퍼민트 리바이빙 레그 젤, Biotherm 토탈 리차지 세럼

위부터_ Gamarde by Ontree 쏠레흐 오 뜨 프로떽씨옹 SPF50+/PA+++, Klorane 오트밀크 내츄럴컬러 드라이 샴푸, Bulgari Fragrance 맨 인 블랙 샴푸 앤 샤워젤, Laboratorio Olfattivo 데쿠베르트

1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      2 운동이 외모에 미치는 영향      3 필수 그루밍 제품
4 그루밍에 신경 쓰는 운동남에 대해      5 운동 후 약속이 있다면
6 운동을 추천하고 싶은 남자      7 운동하면서 자신이 가장 멋져 보일 때

Running 김진성(38세 / 카페 미드나잇 & 미켈러 바 대표 / 건성 피부)
1 매일 아침 러닝을 한다.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조용히 한강을 뛰다 보면 주변이 새롭게 보이더라. 물론 익숙해지기까지 힘들었다. 완주했을 때 느낄 수 있는 희열이 매일 달리게 되는 이유.
2 매일 달리면 몸의 밸런스와 체력이 좋아지는 걸 체감할 수 있다. 되도록 아침에 러닝을 하는데,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땀 흘려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만큼 좋은 피부 관리법이 없다고 들은 뒤부터다.
3 달리기 전 자외선 차단제, 시슬리 쉬빼수엥 쏠레르 비자쥬는 잊지 않고 꼭 바른다. 달리다 보면 땀 때문에 쉽게 지워지는데, 이 제품은 사용감이 가볍고 끈적이지 않아 여러 번 덧바르기 좋다. 러닝 후 샤워할 때는 순한 장미 성분이 담긴 이솝의 클렌저를 사용한다. 오일을 함유해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 대신 샤워 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는다. 얼굴에는 시슬리의 올인원 안티에이징 세럼 하나만 매일 바른다. 나도 다른 보통 남자들처럼 복잡하고 귀찮은 건 딱 질색이다. 향수는 가끔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싱싱한 과일과 바다 향기가 나는 크리드 향수를 뿌린다. 이미지 메이킹 차원은 아니고, 순전히 내가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
5 운동하면서 헤어스타일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럴 때는 광택이 적당하고 고정력이 좋은 레이라이트의 포마드를 발라 머리를 다시 만져준다. 지금은 머리가 길어 아주 살짝만 바른다. 특유의 바닐라 향도 좋다. 나중에 머리를 감을 때 꼼꼼하게 씻어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7 운동하기 전에 운동복을 완벽하게 착용한 모습. 그리고 코스를 완주한 뒤 인증 사진을 남길 때가 외모를 떠나 나 자신이 가장 멋지고 대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Golf 송경서(40세 / 프로 골퍼 / 지성 피부)
1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서른 살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골프는 5시간 남짓한 긴 시간 동안 자연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테스트하는 스포츠다. 그리고 늘 배워야 하는 운동이다.
2 땡볕에서 플레이하는 만큼, 골프는 솔직히 피부와 두피, 모발에는 좋을 게 없다. 하지만 오랜 시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심폐 기능이 좋아지고 하체가 발달한다. 격렬한 운동에 비한다면 조금 약한 수준이긴 하지만. 대신 골프는 마음의 안정을 돕고 파트너와의 유대 관계를 돈독하게 해준다는 점이 특별하다.
3 SK-II 피테라 에센스의 오랜 마니아로 토너 대용으로 매일 바른다. 앞서 말했듯 강렬한 햇빛 아래 장시간 플레이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어릴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선배들에게 건방지다고 혼난 기억이 난다. 하지만 선배가 된 지금의 나는 관리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학생들에게도 피부에 신경 쓰라고 거듭 강조한다. 키엘의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감이 좋으면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아 만족하고 있다. 훈련이 길어져 샤워를 하지 못하는 경우 라이트한 향수를 뿌리곤 한다. 단, 코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로 향기가 가볍고 휴대가 용이해야 한다. 이를테면 아틀리에 코롱의 향수처럼.
5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헤어 왁스를 발라 운동하면서 풀이 죽은 머리를 손질한다.
7 운동복을 제대로 갖춰 입은 날 플레이가 만족스러울 때 나 자신이 꽤 괜찮게 느껴지고, 그런 날에는 샤워 후에도 향수를 뿌리는 등 꽤나 신경 쓴다. 반대로 플레이가 좋지 않은 날엔 단장에 신경 쓸 마음의 여유가 없다. 경험상 필드에서 플레이가 만족스럽게 풀린 날엔 레슨도 기분 좋게 끝난다.

Cycling 박하천(30세 / 픽스드기어바이크 선수, 바이크 숍 운영 / 복합성 피부)
1 자전거를 9년 정도 탔다.
2 사이클링은 유산소운동이다 보니 체중을 조절할 수 있을뿐더러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프로 로드 사이클리스트들의 몸을 봐라. 매끄럽게 빠진 보디라인, 마초적인 구릿빛 피부는 보너스다.
3 자전거를 타면 헬멧을 벗자마자 머리에서 땀이 폭발한 것처럼 줄줄 흐른다. 두피 건강이 걱정돼서 샴푸는 자극이 적고 쿨링 효과가 있는 아베다의 로즈메리 민트 샴푸를 고집한다. 싱그러운 베르가모트 향기가 나는 CK 원 디오더런트도 필수품. 프레쉬 선 스틱도 생각날 때마다 쓱쓱 바른다. 사용감이 산뜻한 비오템의 토탈 리차지 라인, 보습력이 좋고 용량이 넉넉한 키엘의 보디로션이 데일리 케어 제품. 이상하게 볼지 모르겠지만 다리 제모도 한다(사이클리스트는 공기저항을 막기 위해, 혹은 찰과상 치료를 위해 대부분 다리 제모를 한다). 모양 빠지지만, 최근에는 부드러운 셰이빙이 가능한 여성용 레이저에 눈을 떴다. 운동 후 집으로 돌아오면 미리 냉장고에 넣어둔 더바디샵의 레그 젤을 다리와 발에 바르고 마사지한다. 이렇게 하면 다음 날 다리가 한결 가볍다.
4 좋게 생각한다. 운동할 때 향수를 짙게 뿌리는 건 빼고. 피부도 근육처럼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하루가 다르게 건조해지고 잡티도 늘 거다.
6 실내에서 하는 운동을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 그리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면서 평소에 무심코 지나치는 풍경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고, 늘 보던 풍경이 특별해 보이기도 한다. 버겁다고 느낄 때쯤 근사한 풍경을 마주치니, 계속 페달을 돌릴 수밖에.
7 자신의 한계에 계속 도전해 목표 운동량을 달성하고 땀을 흘리는 순간. 운동남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Tennis 이영석(31세 / 테니스 강사 / 지성 피부)
1 초등학생 때는 축구 선수였는데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테니스로 전향, 쭉 선수 생활을 했다. 현재는 은퇴해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20년 가까이 라켓을 잡았지만 아직도 테니스는 늘 새롭고 더 잘하고 싶은 운동이다. 테니스는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이 동시에 가능한 운동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평생 취미로 즐기기에 최고의 스포츠라고 본다.
2 테니스 하나만 해도 날렵하면서 적당히 근육 잡힌 보디를 만들 수 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유산소운동 따로, 웨이트트레이닝 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 다부진 어깨와 튼튼한 하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3 향에 다소 민감한 편. 스케줄이 많을 때는 향수 브랜드의 샤워젤을 애용한다. 향수가 땀과 섞이면 더 불쾌한 냄새가 나서 향이 상쾌하고 남성미 넘치는 불가리 맨 인 블랙 라인의 샤워젤로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신경 쓴다. 향수도 가벼운 시트러스 계열에 손이 간다. 국내 테니스 코트 대부분이 실외라 자외선 차단이 그루밍에서 가장 큰 숙제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만은 갸마르드의 유기농 제품을 고집한다. 햇빛이 강하고 땀이 많이 나는 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제품도 있었기 때문. 운동한 뒤에는 알로에 젤을 듬뿍 바른 뒤 휴식을 취한다.
6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 단시간에 많은 운동량을 원하는 남자에게 권한다. 간단한 시합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남자, 운동을 하면서도 예의와 멋을 추구하는 남자에게 테니스는 좋은 운동이 될 거다.
7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테니스화와 양말, 의상의 매치를 중요시한다. 완벽한 모습으로 코트에 당당하게 등장할 때, 득점 후 땀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컴 온!”을 외칠 때는 내가 봐도 멋지다.(웃음)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차샛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