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치의
똑똑한 헬스 케어 디바이스와 함께하는 건강한 하루.
에잇컵스
오랄-비
탱그램
세븐 일렉
매일 아침을 스마트폰이 열어준다. 우아한 피아노 선율로 설정한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Seven Elec 스마트 체지방 체중계 GBF-1406B 위에 올라선다. 생김새는 일반 체중계와 비슷하지만 몸무게를 비롯해 체지방, 기초대사량, 체질량지수, 체수분율 등 8가지 데이터를 측정하는 1타8피 제품. 보통의 체지방 체중계와 다른 점은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개인 트레이너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일주일 혹은 한 달간의 체중과 체지방 변화를 그래프로 알기 쉽게 보여주고, 신체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몸무게를 제시한다. 또 목표 체중에 도달하기까지 식이 조절과 운동법 같은 다이어트 팁과 정기 건강 리포트 등을 제공해(유료 SE웰니스 서비스를 신청해야 이용 가능) 피트니스센터에 가지 않아도 인바디를 체크하고 건강 코치를 받는 기분이 든다. 사무실에 도착해 공식적인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는데 책상 위에 올려둔 8 Cups 스마트 보틀이 파란 불을 깜박인다. ‘물 마실 시간이에요’라고 알려주는 신통한 텀블러. 에잇컵스 앱은 키와 몸무게를 기반으로 하루 동안 마시는 물의 양과 횟수를 측정한다. 앱을 통해 물 섭취 권장량에 몇 % 도달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장시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컵 상단의 LED에서 빛이 나며 수분을 섭취하라고 눈치를 준다. 평소 갈증을 느끼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게 되지만 물 마시는 건강한 습관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업무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 여유롭게 식사와 커피 타임까지 즐긴 후에는 Oral-B 스마트 시리즈를 들고 화장실로 향한다. 그리고 전동칫솔과 오랄-비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켠다. 화면에는 입안을 4개 구역으로 나눈 그림이 뜨고 2분 동안 차례로 닦을 수 있게 30초씩 타이머가 작동한다. 앱은 칫솔모 하단의 압력 센서와 연동하기 때문에 치아에 지나친 압력을 가할 경우 ‘힘을 줄여주세요’라는 경고문을 띄운다. 무리한 칫솔질로 잇몸과 치아가 상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오후엔 외부 미팅이 있다. 사무실을 나서기 전 손등에 작은 하트 모양의 L’Oréal 마이 UV 패치(올해 출시 예정)를 붙인다.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패치 표면이 파란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패치를 촬영하면 자외선 노출 정도를 계산해 그래프로 보여주고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경우엔 주의하라고 알림을 보낸다. 그 덕분에 햇빛을 의식해 선 스프레이를 한 번 더 뿌리거나 그늘을 찾아 움직이게 된다. 퇴근 후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근처 공원에 간다. 한 손에 Tangram 스마트 로프를 들고. 줄넘기를 할 때 귀찮은 일 중 하나는 숫자를 세는 것이다. 이건 줄 중앙에 위치한 23개의 LED가 눈앞을 지나가는 순간 빛을 내며 줄넘기 횟수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신기한 제품. 운동도 운동이지만 허공에서 늘어나는 숫자를 눈으로 확인하는 잔재미가 있다. 운동 후 개운하게 씻고 Withings 아우라와 함께 잠자리에 든다. 침대 매트리스 아래 깔아 두는 센서와 침대 옆에 놓는 본체가 합심해 숙면을 도와준다. 센서는 수면 중 심장박동, 뒤척임, 호흡 등 신체 리듬을 분석하는 역할. 은은한 조명 기능을 하는 본체는 주변 소음과 온도, 밝기 등도 측정한다. 그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면 좀 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건강한 삶의 필요충분조건은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똑똑한 헬스 케어 장비의 도움을 받는다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나가기가 한결 수월해지지 않을까.
에디터문지영 (jymoon@noblesse.com)